[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TV 제조사들이 10년 넘게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년 연속 전체 TV 시장 1위를 달성했으며, LG전자는 12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2024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2006년부터 이어진 19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포인트(p)나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대 4K(3840 x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을 앞세워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883만 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FETV=임종현 기자] 삼성증권은 자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계좌 수가 업계 최초로 12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잔고는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의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2030 세대의 신규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말 약 33만건의 계좌를 기록했던 2030의 계좌가 2025년 1월말 약 43만건의 계좌를 기록해 1년 동안 약 10만개의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45.8%, 30대에서 25.1%가량 증가해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의 의무납입기간이 필요해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ISA에 가입하고자 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 중 가장 많은 자금(평가액 기준)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33%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대다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이는 중개형 ISA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의 중개형 ISA를 활용한 재테크 지원을 위해 ▲절세계산기 ▲고수픽(PICK) ▲ISA상담소의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고수PICK'은 ISA에서 투자하면 좋은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고 'ISA상담소'는 ISA 전담 프라이빗 뱅커(PB)와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유선 상담 서비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의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계좌를 200% 이상 활용하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단순 절세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계룡건설산업이 7년연속 배당한다. 18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최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04%, 배당금 총액은 35억4311만8800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이다. 배당금 지급은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계룡건설 배당은 2018년 재개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2018년 1주당 500원의 배당을 시작으로 ▲2019년 600원(시가배당률 3.1%) ▲2020년 600원(2.24%) ▲2021년 800원(2.4%) ▲2022년 500원(2.72%) ▲2023년 400원(2.76%)을 지급했다. 7년 연속 배당은 호실적에서 나온다. 지난해 3분기 계룡건설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조3928억원을 기록했다. 분양사업은 자체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익이 본격 반영되며 22.9%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80% 급성장하며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계룡건설은 올해 배당을 유지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시가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배당금 대비 주가가 낮거나, 배당금 지급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 시가배당률이 7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첫 번째 이유는 주가 하락 속에서도 배당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올해 건설업종 전반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계룡건설산업은 실적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줄이지 않으며 ‘주주 신뢰’를 선택했다.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배당을 유지하면 자연히 시가배당률이 높아진다. 계룡건은 이번 배당 공시를 통해 ‘주주 신뢰’와 ‘실적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단순한 주주환원을 넘어 주가 저평가에 대한 회사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시가배당률이 5년 내 최고라는 것은 시장이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음을 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계룡건설처럼 1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와 관급공사 비중이 높은 건설사는 향후 실적 개선 시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배당 기조 유지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타 기업에 비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주 실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국내 유료방송 업계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정체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B2B 사업을 통해 유일하게 작년 연간 실적에서 성장을 이뤘다. 작년 부진한 실적을 거둔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로 수익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LG헬로비전은 렌탈과 교육 DX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구조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료방송 3사 중에서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게 실적 상승을 이뤘다. SK브로드밴드는 4조4110억원의 매출과 3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성장했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1조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방송 부문 가입자 감소와 콘텐츠 제작비 증가, 자회사 HCN의 영업권 손상 등으로 순손실은 1561억원까지 늘어났다. LG헬로비전도 매출은 1조196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71.5% 급감하며 고전했다. 방송 부문 매출이 지속 하락한 이유가 가장 컸다. 이처럼 3사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게 성장을 이어간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 확장 전략이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작년 말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며 AI 기반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엔비디아의 GPU 자원을 도입해 데이터 분석과 AI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했고 이를 통해 B2B 매출이 5.4%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SK브로드밴드의 운영 노하우와 SK텔레콤이 보유한 액침냉각 등 운영 기술을 적극 결합해 국내 거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구축에도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다국적 컨소시엄 'SJC2'에 참여해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올해 상반기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해저케이블로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로선 데이터센터와 함께 B2B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도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KT스카이라이프는 AI 기반 스포츠 중계 서비스에 주력하며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작년에 68억원을 투자해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 업체 '호각'에 지분을 확보하고 AI 카메라를 활용해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경기 중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콘텐츠 부문에서는 고비용 드라마 제작에서 가성비 높은 예능으로 전환해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1%에 불과한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율을 확대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스포츠 시장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홈렌탈, 지역 기반 커머스, 교육 디지털 전환(DX) 등 신사업으로 포화 시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해 헬로렌탈을 통해 고가의 가전을 대여하는 사업을 확장 중이며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을 통해 전국 12개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D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렌탈, 교육DX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집중 육성해 본업과 시너지를 내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일반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일반보험을 판매하는 GA와 기업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소형 일반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A와 기업대리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인(人)보험에 비해 상품과 담보가 다양하고 복잡한 일반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판매자들이 보다 쉽게 적정 담보를 구성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계약 시스템과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가입 설계와 심사가 가능한 시스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설계지원센터를 안내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차별화된 노력으로 만들어진 삼성화재의 지원 체계와 AI 기반 업무 시스템은 일반보험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포럼 개최를 계기로 삼성화재 GA가 일반보험 시장에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7∼2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차 UAE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설루션 수출, 국산 엔진 탑재 K-9 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무인지상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을 비롯한 무인 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의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갖고, 이번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해 장애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재활 보조기구를 전달받은 한 아동의 부모는 “보조기구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 ▲취업 ▲주거 복지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기립훈련기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의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게 지원하며, ▲시각 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 ▲립스틱 마우스 ▲안구 마우스 등 개인별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필요한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게 제공한다. 발달·청각 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과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의 사회성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사회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아직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으로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부모가 직접 자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를 진행하고, 전기차 3대 및 경차 7대 등 차량 지원을 통해 이동 편리성도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장애 전문위원을 통해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4위 KB손해보험도 올해 자동차보험 인하에 동참한다. KB손보는 책임개시일 기준 오는 4월 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9% 인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를 반영해 4년 연속 보험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KB손보는 2022년 1.4%, 2023년 2%, 2024년 2.6%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 인하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다”면서도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손보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4개 대형 손해보험사 중 인하를 공식 발표한 곳은 3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4월 초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위 DB손해보험 역시 같은 시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3위 현대해상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5~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의 지난해 1~3분기(1~9월) 원수보험료 기준 4대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85.3%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28.6%), DB손보(21.6%), 현대해상(20.8%), KB손보(14.3%) 순으로 높았다. 앞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또 다른 대형사 메리츠화재는 3월 중순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17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BNK부산은행 등 자회사 5곳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BNK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은 현 방성빈 은행장과 김성주 대표가 연임을 하게됐다. BNK경남은행은 현 예경탁 은행장은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현재 부행장보인 김태한 후보가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BNK자산운용에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BNK신용정보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숏리스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외 보안에도 철저히 했다”라며 “조직의 안정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각 계열사는 금일 추천된 최종후보를 계열사 임추위와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낮아졌다.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22%)보다 0.14%포인트(p) 내린 3.0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째 하락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47%에서 3.42%로 0.05%p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2.92%로 0.06%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