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율이 20%(65세 이상자가 1,0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레지던스(노인주거 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도 고령자에 접어들면서 노후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강 악화 시에 희망 주택 거주 형태로 노인전용주택과 노인요양시설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6.5%와 27.7%로, 노인전용주택의 높은 거주비용에도 불구하고 두 시설 간 선호 격차가 약 11%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질의 안정적인 시설 공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지만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장기요양시설 이용이 불가피한 고령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요양시설은 장기요양보험의 시설급여 제공기관으로 노인요양시설(정원 10인 이상)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정원 10인 미만)을 의미한다. 75세 이상 후기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75세 이상의 신체⦁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됨에 따라 해당 연령층의 장기요양 인정자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는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의지와 지혜를 모아 건실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과거 금융위기에 맞먹는 불황과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그룹’으로의 성장을 위한 회사 구성원 개개인의 부단한 노력과 이를 지지해 준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2024년 6월) “지난해는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의지와 지혜를 모아 건실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과거 금융위기에 맞먹는 불황과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그룹’으로의 성장을 위한 회사 구성원 개개인의 부단한 노력과 이를 지지해 준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2025년 6월) 한 대형 상장 손해보험사가 지난해와 올해 6월 각각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수록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다. “존경하는 이해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FETV=박원일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은 곧 재생에너지’라는 공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풍력과 태양광에 쏠렸던 시선이 다시 원전으로 향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있는 지금, ‘최선’이 아닌 ‘차선’의 가능성을 다시 검토해야 할 때다. 탄소중립은 궁극적 ‘목표’지만 그 목표를 향하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는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술에 집중해 왔다. 환경적 이상과 기술적 확신이 결합된 결과였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았다. 수급 안정성, 송전망 확장, 보급속도 유지 등 구조적 한계를 마주하면서 점차 ‘재생에너지 중심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이 틈을 파고든 것이 바로 원자력 발전이다. ‘탄소는 없지만 위험은 있다’는 딜레마로 인해 점진적인 소멸의 대상이었던 원전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경제성을 강화한 SMR(소형모듈원전)은 기존 대형 원전의 대안이자 재생에너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차선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최근 미국 홀텍과 협업하며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도 같은
[FETV=김선호 기자] “이제는 외부인이 됐지만 롯데에 있었을 때 더 신중하게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투자를 진행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면 지금의 위기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금 롯데그룹에서 일하는 임직원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떠나고 나서 드는 후회이지만 단기 성과가 아닌 보다 긴 호흡으로 미래를 봤다면 보다 나은 롯데가 돼 있지 않았을까”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전직 임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 루머’에 이어 연일 지면을 채우고 있는 ‘매각’ 보도를 보며 느낀 소회다. 그동안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운 롯데그룹은 현재 보유 자산을 매물로 내놓으며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가 재직하던 시기 롯데그룹은 자산개발과 유통 사업구조 간 시너지를 창출하며 하는 사업마다 잘 됐다. 롯데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와 M&A를 진행해 롯데케미칼을 키울 수 있었다. 소비재 산업으로 시작해 재계 5위에 오른 그룹. 성장의 시기에 롯데그룹에 몸 담았던 임직원은 자부심을 느끼며 일했다. 과거를 회상하는 그도 경제성장의 한 축으로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몫을 다하기 위해 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입사해 퇴임하기까
[FETV=나연지 기자] 기술력, 자본력, 복지까지 흠 잡을 데 없어 보이는 SK하이닉스. ‘완벽’의 외피를 두른 채 시장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엔 ESG 목표의 80%를 달성하여 ‘글로벌 최고 반도체 기업’과 '국내 최고 지속경영가능 기업'이라는 자부심도 드러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자체 설정 ESG 25개 목표 중 20개를 달성했다. 상당수 항목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미달된 항목도 일부만 빼면 모두 수치 미달일 뿐, 실질적으로는 목표에 근접한 항목들이 대부분이다. SK하이닉스가 2024년 달성하지 못한 5개 ESG 목표는 △행복도시락 수혜 인원(5300명 목표 → 5100명 실적) △통합재해율 10% 저감(3.3%↓ 목표 → 14.7%↑ 실적) △대사증후군 10% 저감(3.3%↓ 목표 → 14.7%↑ 실적) △재생에너지 사용률 30% 달성(30.0% 목표 → 29.9% 실적) △취수량 집약도 35% 감축(10%↓ 목표 → 7%↓ 실적) 등이다.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국내 전력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물 사용량 증가도 생산량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러 현실적 한계를 딛고 성과를 SK하이닉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어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접어들었다. 전체 인구 중 약 1024만 명이 고령자에 해당하게 된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14%인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데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고령사회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일본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를 맞은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이 된 것이다. 일본 총무성이 2024년 9월 15일 발표한 추계 인구를 보면 일본 전체 인구 1억 200만 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9.3%인 3625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자가 무려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의 후기고령자는 절반이 넘고 있다. 보통 후기고령자는 당뇨, 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상당수 갖고 있다. 이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의 처방으로 약을 받을 필요가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 진료가 보편화 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아 일본판 카톡이라 할 수 있는 라인(LINE)을 통해 원격 진료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에 카톡이 있다면 일본에는 라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