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조종사노조)의 2022년 임금 협상이 불발로 끝났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임금인상 장점합의안에 대한 조종사노조 조합원 투표 결과 총 2054명 중 1193명(58.1%) 반대, 861명(41.9%)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일반노조), 조종사노조는 지난달 23일 2022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임금 총액 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 합의안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건 대한항공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조합원 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운항승무원(조종사)은 올해 임금 협상을 하면서 그동안 합의하지 못한 2020년과 2021년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코로나 기간 동안 화물운임 상승 등에 힘입어 2020년 2380억 원, 2021년 1조4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노사가 2년간의 동결을 감안해 임금 총액 기준 10%를 인상하기로 한 배경이다. 그러나 조종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코로나 사태 당시 유급 휴직
[FETV=김진태 기자] 7월 첫째주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처음이다. 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말인 1일부터 3일까지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16만636명(출·도착 합계)으로 일평균 이용객 수는 5만35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4만2079명보다 1만명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는 정부가 지난달 8일부터 인천공항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야간 항공기 운행제한(Curfew·커퓨) 등 코로나19 이후 강화했던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각종 주요 규제를 모두 해제되면서, 국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 심리가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까지 인천공항을 운항한 항공기 운항편 수는 총 1408편으로 일평균 469.3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6월) 일 평균 운항 434.5편보다 30편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도 ▲1일 5만1432명(도착 2만5034명, 출발 2만6398명) ▲2일 5만3948명(도착 2만6273명, 출발 2만7675명) ▲3일 5만5256명(도착 2만8534명, 출발 2만6722명)으로 평균…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물류 업체인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올해 2분기 성적 추정치(컨센서스) 매출액 6.35조원, 영업이익 4036억, 당기순이익 277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16%, 45.77%, 29.53% 상승된 수치다. 이번 실적 전망을 밝게 보는 배경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완성차 출하 부진영향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중국 오미크론 봉쇄조치 등의 요인이 물류비 증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도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성적에 대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차량 생산회복 지연, 유가 상승 등 부진 요인에도 우호적 환율과 믹스 개선, 비계열사 비중 증가 등 이익 개선 요인이 압도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해운, 물류 호조가 연중 지속될 것이다. 우호적 환율, 운임 인상 재계약, 비계열사 물량 증가, 인도네시아 CKD(완전분해제품) 순증 등 경기 둔화 우려 속 실적 개선 요인이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ETV=박제성 기자] 소형 택배부터 초음속 항공기까지 고객이 원하는 물건은 무엇이든 옮긴다. CJ대한통운이 블랙이글스 항공기 9대를 영국까지 옮기는 운송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CJ대한통운은 영국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는 공군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9대를 영국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블랙이글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블랙이글스 프로젝트’는 오는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사우스포트, 리아트, 판보로 에어쇼 참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항공기 T-50B와 지원장비 일체를 원주 공군기지부터 영국 보스콤다운 비행장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이다. 항공기 운송은 크기와 거리는 물론 최첨단 정밀 부품과 고가 장비를 취급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최고난도 물류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또 화물전세기 3대, 무진동 트레일러 27대, 컨보이차량 18대, 크레인, 지게차 등 특수화물에 최적화된 장비와 다수의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CJ대한통운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T-50B를 3대씩 나눠 진행했다. 동일한 운송과정을 3번 반복해 총…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순로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마지막 넘어야할 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EU·미국 등과 다른 독자적인 경쟁법 체계를 갖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측이 아시아나항공과의 최종 결합심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의 노사 문제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프로젝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합병을 위한 마지막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기업결합을 위해 마지막 퍼즐인 해외 당국으로부터의 기업결합 허가 받기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은 필수신고 국가 중 미국, 중국, EU(유럽연합), 일본과 임의신고 국가 중 영국, 호주의 기업결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필수 신고 국가의 허가가 없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이에 조원태 한진 회장은 올해까지 미국과 EU로부터 기업결합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한·중 주요 노선에 대한 독과점 가능성을 철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은 EU·미국 등과 다른 독자적인 경쟁법
[FETV=박제성 기자] SM그룹이 해운업계의 공룡이 되어가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그룹 오너 일가와 계열사가 8350억원을 투입해 HMM 지분 5.52%(2669만7916주)를 확보해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엔 핵심인물인 우오현 SM그룹 회장, SM상선 등 특수관계자 18인이 포함됐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주식 보유 현황 순위로는 SM상선(1647만7790주, 3.37%)로 1위다. 2위는 대한상선(235만5221주, 0.48%), 3위 SM하이플러스(203만8978주, 0.42%), 4위 우방(109만2315주, 0.22%), 5위 STX건설(105만6000주, 0.22%), 6위 대한해운(71만5000주, 0.15%), 7위 삼환기업(79만주, 0.14%), 8위 티케이케미칼(44만437주, 0.09%), 9위 삼라(32만8269주, 0.07%), 10위 SM인더스트리(18만5209주, 0.04%), 11위 동아건설산업(16만8000주, 0.03%), 12위 경남기업(11만2934주, 0.02%) 등 SM그룹 계열사가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우오현 회장이 381억원을 들여 HMM 주식 128만7300주를 갖고 있다. 우 회장의 장남…
[FETV=김진태 기자] 앞으로 여행사에 떼주는 발권 대행 수수료를 항공사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여객 판매 대리점 수수료 결정 조항에 대한 시정명령 조치를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0년께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내외 항공사들은 국제여객 판매를 대리하는 국내 여행사들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2011년), 에미레이트항공·영국항공(2012년), 태국항공(2015년), 중국동방항공(2016년), 필리핀항공(2017년), 터키·방콕항공(2020년), 홍콩항공(2021년) 등이 포함된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는 공정위에 IATA의 불공정한 여객 판매 대리점 계약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 공정위는 심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해당 조항에 대한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수수료 결정과 관련된 내용이 고쳐지지 않았고, 이번에 해당 조항에 대해 재차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현재 IATA의 여객 판매 대리점 계약상 항공사와 여행사의 관계를 규율하는 거래 조건은 해당 계약서에 첨부된 여행사 핸드북에 따라 정해진다. 이 핸드북에…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B777-200ER의 국제선 투입을 기념해 카카오페이 선착순 할인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7월 22일부터 8월 29일 사이에 운항하는 인천~괌, 클락,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비롯해 인천~칼리보 복항 노선까지 포함해 진행된다. 진에어는 선착순으로 매일 50명에게 3만원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전용 할인 쿠폰을 미리 발급 받은 뒤 카카오페이 결제 시(항공 운임 20만원 이상 기준) 함께 적용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인천~괌, 인천~클락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B777-200ER 항공기에 장착된 지니플러스를 사전 좌석 지정 시 2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진에어는 7월 2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를 인천~괌, 인천~클락,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투입해 각 노선 주당 공급석을 기존 대비 52%가량 증가한 2800여석으로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인천~칼리보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된다. 인천~칼리보 노선은 7월 22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LJ039편이 18시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를 인도네시아 소재 물류센터에 투입하며 ESG 경영을 글로벌 무대로 확산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탄소ZERO 파렛트’ 400개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물류센터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재생 파렛트 투입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내구성이 약한 목재 파렛트를 대체해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주로 플라스틱 소재의 파렛트를 사용하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초도 구매 비용 부담으로 인해 목재 파렛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목재 파렛트를 사용하는 지역에서도 내구성 및 대규모 벌목 문제로 플라스틱 파렛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같이 고온다습한 열대지방 기후에서는 목재 파렛트를 사용할 경우 부패 및 해충 문제로 인해 단기간 사용하고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 소재 재생 파렛트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물류 현장의 운
[FETV=김진태 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30일 수립·고시하고, 2028년 완공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0명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되며,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된다. 앞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이듬해인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지난 22일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내일(30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게 됐다. 항공정책위원회는 국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등 총 20인으로 구성돼 항공정책과 공항개발기본계획 등 항공정책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이번 새만금공항 개발사업은 활주로(2500m×45m) 1본과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