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기아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Hybrid Electric Vehicle)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함께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되기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해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측는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빌리티별로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이로써 양측은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영역을 확대,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
[FETV=김창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2014년에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 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
[FETV=김창수 기자] 삼성SDI 전영현 사장이 고객 다양화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영현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SDI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며 전기차 배터리 매출과 점유율의 확대를 예고했다. 아울러 앞서 폭스바겐이 선언한 배터리 내재화 및 각형 배터리로의 전환도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로선 장기적 호재라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K-배터리’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장기간 소송전을 벌이는 사이 꾸준한 설비 투자와 R&D(연구·개발) 확대로 내공을 축적해 왔다. 삼성SDI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실적 숨고르기’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이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美 리비안에 배터리 공급…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전환도 장기적 호재 관측= 13일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2종에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 로버트 스캐린지가 2
[FETV=김창수 기자] S-오일은 1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전략, 정유-에너지 2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여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S-오일은 CEO 리더십, 차별화된 브랜드전략, 제품ㆍ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외부기관 수상실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브랜드 전략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정유-에너지부문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S-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 부문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S-오일은 2007년부터 정품·정량을 회사가 직접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부 주관 휘발유·경
[FETV=김창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16일 양 사가 공장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도 “16일 GM과 함께 합작공장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이라고 로이터 측은 전했다. 23억달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와 비슷한 규모다. 양 사의 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로이터 측에 따르면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제2 공장 가동 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배터리를 캐딜락 리릭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사의 제2 공장 추진은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와 GM의 전기차 회사로의 변모 노력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GM은…
[FETV=김창수 기자] SK종합화학이 13일부터 중국 선전시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2021’행사에 참가했다.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목적의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사업, 고부가 핵심사업인 패키징 사업 및 오토모티브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고부가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했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로 미국 NPE, 독일 K-fair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 차이나플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중국현지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40여개국 36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 ‘Green for Better Lif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제품 ▲자동차 경량화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FETV=김창수 기자]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일 광명시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과제를 공동 발굴해 광명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과 나눔 문화를 함께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구단의 새 연고지인 광명에서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구단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지연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핸드볼 명문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준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스포츠 구단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 좋은 광명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SK슈가글라이더즈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자원봉사 등이 어려워 4월 중 코로나19 확산방지 마스크 나눔 및 방역활동에 광명시 체육회, 광명시핸드볼협회 등과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또 구단 소속 선수들이 지난 20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에서 3위 성적을 달성해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FETV=김창수 기자] 롯데케미칼 컴파운드 제품이 세계 최초로 美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인 UL (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EPD(환경성적표지)인증을 취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문제 이슈로 제품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친환경 인증에 관한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 또한 제품 생산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수행 결과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적극 대응하고자 본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우수한 기관이다. UL의 각종 인증 및 자격 없이는 소재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 금번에 인증을 취득한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인 PCM PC(Post Consumer Material Polycarbonate) 를 적용한 첨단소재사업의 대표적인 소재다. 생산 과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제품 대비 약 15% 감소된다. 아울러 난연 관련 대외 우수성을 이미 확보해 대형 가전제품 용도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GC-1214컴파
[FETV=김창수 기자] 대한민국 최초 석유생산 시설이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울산CLX)가 친환경 ESG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962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 석유 제품 생산 공장인 울산CLX에서 석유정제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가 지난 2월 가동을 멈췄다. 약 50여년간 운영되며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석유산업 수출의 숨은 일등공신 역할을 한 벙커씨 보일러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ESG 경영 방향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지만 생산 공정에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에는 울산CLX의 8기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연료인 LNG만을 사용하게 된다. 그린 컴플렉스(Green Complex)의 ESG 현장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을 생산/ 공급한다. 엔진 연소를 통해 자동차가 주행하는 것과 같이 동력보일러는 울산CLX 전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설비다. 그
[FETV=김창수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CNT(Carbon Nanotube,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CNT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14일 여수 CNT 2공장이 1200톤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신소재다. 기존 소재를 뛰어넘는 우수한 특성으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완공된 LG화학 CNT 2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해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됐다. 전공정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공정 혁신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CNT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導電材: 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산업 분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