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제약업계 내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려는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과 오가노이드 등 새로운 시험법이 글로벌 규제와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 FETV는 이 같은 변화가 국내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과 각 기업들의 대응 전략, 기술 개발 현황을 짚어본다. [FETV=김주영 기자]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기존에 필수로 여겨졌던 동물실험 대신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인공장기(오가노이드), 장기칩(Organ-on-a-chip) 등을 활용한 새로운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글로벌 규제 환경의 흐름과 맞물리며 전 세계 제약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규제 가속화와 FDA의 선언 유럽연합(EU)은 이미 수년 전부터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법적·기술적 장치를 마련해왔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부터 EU는 화장품에 동물실험하지 않은 제품 판매를 금지하기 시작했고 성분 시험 금지는 2009년부터, 최종제품 마
[FETV=김주영 기자] 올릭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및 뉴욕에서 M&A와 벤처 투자 분야의 다수 빅딜을 수행한 고한석 미국 변호사를 사업전략 이사로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올릭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및 해외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고한석 신임 이사는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 학사를 마친 뒤,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JD)과 경영대학원(MBA)을 동시에 졸업했다. 고 이사는 미국 대형 로펌인 펜윅앤드웨스트(Fenwick & West LLP)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바이오 테크 스타트업들의 벤처 투자 유치를 포함하여 50건 이상의 스타트업 대상 벤처 투자 계약을 주도하였으며,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M&A 딜을 5건 이상 종결시킨 경력의 법률·금융 복합 전문가다. 고한석 이사는 향후 올릭스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해외 벤처 투자 유치, 해외 자회사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고한석 이사의 풍부한 글로벌 딜 경험과 전략 역량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전략적 제휴, 투자 유치 등을 추진 중인 당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
[FETV=김주영 기자] 신신제약은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산제형 멀미약 ‘스토멀산’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제형 멀미약으로는 국내 유일하다. 신제품 ‘스토멀산’은 기존 멀미약의 제형 한계를 보완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입자감과 달콤한 포도맛으로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스틱형 포장으로 휴대성까지 갖췄다. 주성분인 디멘히드리네이트는 멀미로 인한 구역, 구토, 어지러움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비타민 B2와 B3를 함께 함유해 컨디션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무카페인, 무과당, 무설탕, 무방부제, 무색소의 ‘5무(無) 클린 처방’으로 아이부터 성인까지 복용 가능한 가족형 멀미약이다. 국내 멀미약 시장은 연간 약 70억원 규모로, 그중 경구제는 대부분 정제나 액상 형태에 집중돼 있다. 신신제약 ‘스토멀산’은 이러한 시장 구조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복용 경험을 제공하고, 주 소비층인 유소아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신제약 홍서연 브랜드 매니저는 “’스토멀산’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복용 부담을 낮추고 성분 안전성까지 모두 고려한 제품”
[FETV=김주영 기자] 코젠바이오텍이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설루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dvances in Clinical Microbiology: From Culture to Whole Genome Sequencing’을 주제로 임상 미생물학 진단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이 논의됐다. 감염병 진단, 항균제 내성 관리, 공중보건 대응 등 임상 미생물학의 핵심 역할과 신기술의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 및 발전 방향도 다뤘다. 코젠바이오텍은 전시 부스에서 올가을 출시 예정인 ‘PowerChek™ Respiratory Virus Panel 1, 2, 3, 4’와 함께 ‘PowerChek™ Bacterial Pneumonia Real-time PCR Kit Ⅰ, Ⅱ’를 소개했다. ‘PowerChek™ Respiratory Virus Panel 1, 2, 3, 4’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B형 ▲엔테로바이러스 ▲사람리노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229E, OC43, NL63)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2·3
[FETV=김주영 기자] HK이노엔이 최근 스파클링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제 신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광고를 본격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엔믹스(NMIXX) ‘해원’과 함께 ‘스팍클링하게 깬다!’라는 유쾌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광고에서는 탄산 특유의 톡 쏘는 청량함과 상큼한 맛, 그리고 숙취해소 기능까지 한 번에 담아낸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의 매력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엔믹스 해원은 지난해 말부터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제품의 상큼함을 극대화했다. 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관계자는 "칼로리 걱정을 낮춘 제로 슈거와 맛있는 자몽 맛을 원하는 2039세대를 겨냥해 TV는 물론 디지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대웅제약은 골다공증 치료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의 성공적인 론칭을 기념해 전국 8개 도시에서 개최한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을 성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은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대구, 경주, 부산, 전북, 광주, 제주에서 총 11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72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심포지엄의 슬로건 퍼펙트(PERFECT)는 스토보클로의 핵심 가치인 ▲Providing ▲Economical ▲Reliable ▲First-in-class ▲Effective ▲Cure for ▲Treating Osteoporosis의 약자로,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고, 국내 최초의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토보클로의 비전을 담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국내 최초로 발매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론칭을 준비하고
[FETV=김주영 기자] 파인메딕스는 카자흐스탄 내시경 기기 전문 기업 ‘투 닉스(TOO Niks Central Aziya)’와 내시경용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ClearCut Knife)’의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신흥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총 9개국에 클리어컷 나이프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ODM 사업 모델을 활용해 내시경 시술기구의 현지화를 위한 품질 관리 및 생산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해외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클리어컷 나이프는 초기 암 등의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에 사용되는 일회용 절개도다. 기존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이 독점하던 글로벌 시장에 파인메딕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현재 러시아에서 내시경 시술용 나이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로 시장을 한 층 더 확대하게 됐다. 클리어컷 나이프는 병변의 위치나 모양, 특성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총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파
[FETV=김주영 기자] 대웅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하여,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대웅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웅 헬스케어는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선마을, ▲웰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웅 헬스케어는 기업들이 근골격계 문제, 정신 건강, 대사 질환 관리 등 임직원 건강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솔루션은 임직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증진과 유지를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임직원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대웅 헬스케어 솔루션은 기업 안전보건 관리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임직원 건강 증진을 통해 건강친화기업 인증,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
[FETV=김주영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588억원 대비해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로 선급금은 약 9억원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수주 공시는 지난달 13일에 있던 99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이은 두번째 공시로 최근 수주한 금액만 14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주력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원료의약품(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제형의 완제의약품(DP)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무대 진출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에스티젠바이오는 고도의 품질로 DS, DP까지, 임상 시료부터 상업 제품까지 전 주
[FETV=김주영 기자] 경동제약이 NSAIDs 시장에 가세하기 위해 NSAIDs+PPI 복합제 ‘나소프라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한‘나소프라정’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00/20mg 단일 함량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LG화학‘비모보정’의 제네릭으로는 11년만에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나소프라정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 성분과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소염 진통 효과는 유지하면서 NSAIDs 제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은 현저히 낮췄다. 경동제약의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내핵과 외핵으로 구성된 필름코팅정 형태로 총 6개의 정밀한 코팅층으로 이뤄져 있다. 내핵에 포함된 나프록센은 지연 방출되는 장용정 형태로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에서 약효를 발휘하도록 설계됐으며, 외핵의 에스오메프라졸은 즉시 방출되는 속방정으로 위장 내 pH를 조절해 위 자극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에스오메프라졸은 다층 코팅 중 4차 코팅층에 해당되며, 빠른 용출로 위산을 억제함으로써 나프록센 성분이 효과적으로 작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