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 수요 증가로 실적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11월 출시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18일 상장 후 수익률은 254.91%를 기록하며 200%를 돌파했다. 6개월 수익률은 39.28%, 1년 수익률은 52.55%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3675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4개 분야의 글로벌 상위 기업에 각각 20%씩 투자해 선택과 집중, 분산을 동시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SK하이닉스 편입 비중 확대가 최근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은 ▲SK하이닉스(21.82%) ▲TSMC(20.39%) ▲ASML(19.63%)
[FETV=박민석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달러 파킹형 상품인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달러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운용 전략과 경쟁 상품 대비 높은 성과가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화MMF(4.32%), 달러RP(3.94%) 등 주요 경쟁 상품 대비 1~1.5%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안정적인 단기 채권형 펀드임에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면서 올해에만 4000억원 이상이 순유입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입 편의성도 강점이다. 법인만 가입할 수 있는 외화MMF와 달리 개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외화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로 투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외화정기예금처럼 만기 제한이 없고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달러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운용 전략 역시 다변화돼 있다. 미국 단기국채(T-Bill),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 글로벌 우량채권뿐 아니라 국내 우량 원화채권에도 투자해 환프리미엄과 금리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은 REST API를 통한 KRX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움 REST API는 투자자가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을 자동매매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HTS ‘영웅문4’, MTS ‘영웅문SF+’에 이어 REST API를 새로운 금현물 거래 채널로 추가하게 됐다. 투자자와 개발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KRX금시장 시세 및 계좌 정보를 호출하고 주문까지 프로그래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과 안전자산을 넘나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자동화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등 보다 정교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KRX금시장 거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세금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금 ETF 매매차익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KRX금시장 매매차익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또 ETF는 연 0.15~0.68% 수준의 운용보수가 발생하는 반면, 금현물은 별도의 보유 비용이 없어 장기 투자에 효율적이다. 1kg 단위의 실물 인출도 가능하다. 다만 실물 인출 시 수수료와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가 총 순자산 80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월 7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합계는 80조73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약 73조 5000억원이다. 이 중 TIGER ETF는 30조 7000억원으로 운용사 중 유일하게 3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시장의 약 42%를 차지해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대표지수 ETF를 상장한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각각 15조원 규모로 키우며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통해 글로벌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은 총 73.6조원이며, 이 중 T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2월 10일까지 ‘해외 레버리지 ETF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 시행되는 투자자 보호제도에 대비해 마련됐다. 제도 시행에 따라 앞으로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거래를 위해서는 일반투자자가 1시간 이상의 금융투자협회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 수수료는 3000원이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에 교육을 이수한 고객은 향후 거래 증권사 변경 등 상황에서도 면제 혜택을 받아 연속적으로 레버리지 ETF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이 제도 시행 전에 사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투자 지식 향상과 거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해외 레버리지 ETF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제도 시행 전에 사전교육을 미리 이수하면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해
[FETV=박민석 기자] iM증권이 은퇴 설계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연금 매니저 P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영업점에서 선발된 17명의 연금 매니저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iM증권이 올해부터 추진해온 ‘연금 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사는 2월부터 전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연금 매니저들에게는 심화 및 피드백 교육을 제공해왔다. 경진대회는 은퇴 컨설팅 제안서와 영업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사전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단은 연금 자산 설계의 적합성, 제안서 완성도와 실효성, 다른 지점에서의 활용 가능성, 제안 상품의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해 10명을 추렸다. 이후 프레젠테이션에서 전달력과 질의응답 능력을 평가해 최종 대상과 우수상 등을 가렸다. 우수 사례와 컨설팅 제안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된다. 이를 통해 각 지점의 영업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 전사적인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 후에는 삼성자산운용이 ‘TDF와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진행한 ‘키움 코퍼레이트 데이(Kiwoom Corporate Day·콥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콥데이는 국내 상장기업과 기관투자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사로, 기업들은 주요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기관투자자들은 유망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렸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을 대표하는 47개 상장사가 참여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수백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키움 콥데이는 2016년 시작해 매년 하반기 개최돼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졌다. 매회 약 50개 기업을 초청해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사전 등록한 소수 기관투자자만 미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프라이빗한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기업·투자자 네트워킹 행사로 꼽힌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량 기업들을 더 많이 초청해 리서치센터 본연의 역할인 기업과 기
[FETV=박민석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출신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빗썸은 규제 대응 차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방패막이용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만 금감원·경찰청 출신 인사 4명…취업심사 거치지 않은 영입 사례도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빗썸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4명의 금융감독원·경찰청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에는 금감원 4급 퇴직자 1명이 부장급으로 합류했으며, 투자자 보호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준법 감시와 대관 업무 등을 담당할 금감원 3급 팀장 2명을 전무로, 경찰청 퇴직 경감을 이사로 영입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에도 금감원 3급·4급 출신을 각각 이사와 팀장으로 데려왔다. 과거 빗썸은 인사혁신처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은 금감원 출신을 영입한 전례도 있다. 현행 규정상 퇴직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취업심사 대상 기관에 들어가려면 사전에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 ACE 유럽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종목 중 방위산업 매출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종목 편입비는 매출액 성장률 예상치 등을 종합해 결정하며, 종목당 최대 20% 수준까지 편입할 예정이다. 기초지수는 'NYSE FactSet Europe Defense Top10 Index (Price Return)'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럽 방산기업에 주목한 이유는 '성장성'이다. 글로벌 안보 지형이 변화하며 유럽 국가 상당수가 방위비를 증액하는 기조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550억 달러 수준이었던 유럽의 방위비는 오는 2029년까지 8712억 달러로 약 145%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14%)이나 중국(40%) 등 국가와 비교할 때 압도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ACE 유럽방산TOP10 ETF 포트폴리오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AG, 독일) ▲BAE 시스템즈 (BAE Systems, 영국) ▲탈레스 (Thales,
[FETV=박민석 기자] 하나증권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별 종목과 업종의 투자심리를 수치화한 '공포탐욕시그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사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종목별 투자심리 지수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서비스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은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심리를 ‘매우 공포’, ‘공포’, ‘관망’, ‘탐욕’, ‘매우 탐욕’ 등 5단계로 구분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투자심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포와 탐욕 구간의 전환 시점을 포착해 매매 타이밍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지난 9개월간 종목별 투자심리 변화 추이를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검증도 가능하다. 아울러 투자자가 등록한 관심 종목의 투자심리가 특정 구간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공포탐욕시그널은 감정적 판단에 의존하기 쉬운 투자심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