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5월 인적 분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먼저 열린 정기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에 덧붙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직접 프리젠테이션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경영 방향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자 발표 자료 준비를 주관했다. 장 부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며,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는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가칭)은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전기로 기반…
[FETV=김진태 기자]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던 현대제철의 수익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수익성 감소의 주범으로 꼽는 중국 베이징법인 매각에 나서며 리스크 관리에 돌입해서다. 열연 가격 인상과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지난해 수해와 파업 등의 영향을 받아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현대제철이 시황 회복의 훈풍을 타고 도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8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현대제철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중국 법인에서의 부진과 수해·파업 등 일시적인 경영난에 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중국에 베이징법인과 텐진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베이징법인에서만 지난 5년간 1058억원의 누적손실을 냈다. 여기에 작년 8월 태풍 ‘힌남노’가 현대제철의 공장이 있는 포항을 휩쓸면서 수해를 입은 데다 62일간의 파업으로 생산에도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현대제철이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업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의 오너 일가인 장세주·장세욱 형제가 최근 자녀들에게 잇달아 동국제강 지분을 증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인적분할을 앞둔 상황에서 개시된 지분 증여라는 점에서 경영권 승계 사전 포석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는 인적분할 전 지분을 증여하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분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적분할을 단행하기 위해선 소액주주들의 찬성표가 필요한 만큼 동국제강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14일 장남 훈익씨와 딸 효진씨에게 각각 35만주씩을 증여했다. 장 부회장이 자녀들에 0.37%씩 증여를 하면서 장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9.43%에서 8.70%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주목할만한 대목은 이달 초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자녀들에게 지분을 증여했다는 점이다. 장 회장은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에겐 20만주, 차남인 승익씨에겐 10만주를 증여했다. 두 자녀에게 증여한 지분율은 0.31%다. 이번 증여로 장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3.94%에서 13.62
[FETV=김진태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박두선 사장은 21일 경남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며 “올해부터는 이전보다 더 밝고 힘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조선가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으며 친환경 기조 강세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조만간 마무리될 한화와의 투자유치거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사업적 시너지 발휘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50년, 재도약 기반 조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근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환경 선제 대응 ▲인재 중심 기술경영 ▲ESG와 상생경영 실현 등 4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력 제품의 기능·품질·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선주 요구·자재비 상승 등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설명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는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의 경쟁력과 안전 강화를 위해 정비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자회사가 들어서는 곳은 포항·광양이다. 올해 6월경 들어서는 정비 자회사의 분야는 기계·전기다. 해당 직원은 공개 채용 절차로 모집할 방침이다. 단 현재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는 협력사 직원의 경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 포스코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 시설과 과정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광양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하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젊은 인재 유입·정착으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정탁 대표이사와 함께 이계인 트레이딩부문장과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이 함께 신규 선임됐다. 이는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을 균형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회계·재무분야 전문가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해 전문성과 경영투명성을 더했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결의했다.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철스크랩 관련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건설기계대여업'을 추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도 하에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 잡힌 추진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부터 배당규모와 배당기준일을 사전 확정해 주식을 취득하거나 매각하는 주주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해 주주들이 총회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길었던 불황 터널을 지나 순풍을 타는 모양새다. 고부가 선박으로 알려진 LNG선 수주만 2년 만에 4배 이상 늘었기 대문이다. 업황이 좋지 않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저가 수주도 대다수 해결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흑자전환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2조원의 자금도 수혈된다. 다만 2년 전부터 누적된 적자가 너무 커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팽배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만 1조원이 넘게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수주한 선박은 LNG선인데 지난달과 이달 합쳐 모두 3척이다. 수주 규모는 1조488억원이다. 올해 목표치인 69억8000만 달러(9조1040억원 가량) 대비 11.5%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LNG선 수주를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LNG선 발주가 증가한 탓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9척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38척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LNG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가 대폭 개선되면서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희망적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주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의장 인사말을 통해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며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니켈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미래 사업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 한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룹 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통합하고 물류 통합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체계화하는 등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기반을 강화했다"며 "각 사업회사들도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별 성장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핵심인 철강 부문은 저탄소 제철 프로세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이전 문제가 주총에서 통과하면서 지역 시민단체와의 갈등도 일단락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조직과 인력을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이날 열린 정기주추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면서 해당 안건은 별 탈 없이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본사 이전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이 주총에서 통과하면서 포항의 지역 시민 단체인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당초 범대위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주소지만 이전하는 것이 아닌 조직과 인력도 함께 내려와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 측은 경영 효율과 인력 이탈을 우려하며 반대의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날 열린 주총에서 포항 이전이 결정되며 갈등의 불씨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항 시민과 대립각을 세웠던 본사 이전 문제가 17일 결정된다. 주소지 이전 뿐만 아니라 조직과 인력까지 포항에 이전할 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총에서는 본점 소재지 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안건은 본점 소재지 변경이다. 주소지 이전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과 포항 시민으로 구성된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합의를 이뤘지만 조직과 인력까지 내려와야한다는 요구에 의견 대립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경영 효율과 인력 이탈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직과 인력을 포항으로 이전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범대위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조직과 인력이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고수하고 있다. 양 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걷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이번 주총에서 조직과 인력까지 포항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