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 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한국선급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2022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다. 선박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하는데 현재는 수소 선박 관련 기준이 없는 상태다. 특히 가스선의 경우 일반 화물이 아닌 액화가스의 저장, 운용, 비상시 절차를 포함한 관련 규정(IGC코드․IGF코드)을 충족해야 하기에 표준 제정이 더욱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선박의 가스저장 및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조건들을 한국선급과 함께 검토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공동 연구에 함께 참여해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선체 설계와 화물창 배치 등 세부사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부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소선박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리튬 가격 급등에 따라 미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해 7월 톤당 5000달러에서 올 2월 톤당 1만 1000달러를 넘어서며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 매장되어 있는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시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임을 확인했다.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몽고메리(Montgomery & Associates)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현재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리튬 이외에도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이 3일, 행정안전부 선정 제10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에서 매주 해양정화활동을 펼쳐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해안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쓰레기 수거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 것이다. 또 2013년부터 전용 선박을 운영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창단 이래 11년간 약 1천여톤에 달하는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울릉도·독도에서 펼친 해양정화활동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들의 어업 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등을 수거해 해양 생태계 정화는 물론 지역 주민 편의 증진에도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삭, 하이선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해안 마을에 방문해 수중 정화와 육상 쓰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3일,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과 아흐마드 알 사디(Ahmad A. Al-Sa’adi) 아람코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 등을 활용,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제로’ 공정 실현에 대해 협력하며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세계 최초 LPG․CO2 겸용선 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LPG를 수입해 수소생산설비를 통해 블루수소를 생산, 탈황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사우디 아람코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제로’ 공정이 가능해진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2040년까지 300개 수소 충천소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한 수소 판매를 위한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다. 친환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19를 30분내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나온 항균 컬러강판은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성을 인증 받은 바 있으나 코로나19과 같은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검증한 바 없었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 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해왔고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해 3월 현재 양산을 위해 도료업체와 최종 테스트 중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에 개발한 ‘럭스틸 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도료업체에 전부 공유하여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펜데믹 상황임을 감안하여 공공 보건에 힘을 더하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컬러강판의 항바이러스 기술로 컬러강판 수요처가 선별 진료소를 비롯한 수술실, 식품회사,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바이오시밀러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고 바이러스 및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달 22일,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LACP)이 주관하는 'LACP 비전 어워즈' 에서 통합보고서 ‘2020 Beyond Steel’ 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LACP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문기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 자료를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1000여개의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 보고서를 뽑아 대상(Platinum), 금상(Gold), 은상(Silver), 동상(Bronze)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현대제철 ‘2020 Beyond Steel’은 통합보고서 부문 총 8개 평가항목(첫인상, 표지 디자인, 최고 경영자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 보고, 창의성, 내용의 명확성, 정보 전달력) 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부터 각각 발간되었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 원리를 밝히고 더 나은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이다. 특히 컴퓨터와 이론·계산화학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화학반응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음을 실증한 변혁적 연구의 선구자이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2011년까지 사천시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교사들이 앞장서 혁신을 주도하고 학생, 학부모,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지원하며 교육공간 혁신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교육계가 주목하는 혁신학교로 탈바꿈하였다. 봉사상 수상기관인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국내최초로 아동인권의 관점에서 ‘수감자 자녀가 당당하게 사는 세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되었으며 수감자 자녀 및 그 가족의 일상적 삶을 지원하는 활동과 더
[FETV=김현호 기자] 임기연장이 기정사실화됐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문제로 도마에 오르면서 이달 12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잇따라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압박하며 주주권 행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주된 이유다. 다만, 철강산업을 넘어 사업 전환을 위해 움직이는 포스코가 자칫 ‘선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성장동력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주총 D-10, 국민연금의 선택은=포스코는 오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3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대 관심사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여부다. 당초 지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최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연임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지만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10여 명이 산재로 숨졌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12월17일부터 3주간, 포항제철소 내 산
[FETV=권지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버킷(흙을 담는 공간) 앞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투명버킷' 기능<사진>이 탑재된 휠로더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투명 버킷은 휠로더 상하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휠로더 전방을 촬영해 곡면 투영 방식으로 조합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버킷 앞 전방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건설장비에 투명버킷과 같은 전방 투시 기능을 적용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이다. 그동안 휠로더 전방은 사각지대인 탓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기술을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중국 등에 특허 출원했다. 휠로더 전방은 시야에서 벗어난 곳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돼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투명버킷 기능으로 운전자가 버킷 너머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첨단 안전 시스템이 장비 선택의 핵심이 됐다"면서 "투명버킷과 같은 기능을 계속 개발해 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2021년(16기)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학생으로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당해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이다. 2021년 포스코비전장학생은 1월 한달간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했으며 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학 재학기간 최대 8학기까지 연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장학프로그램이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도전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올해 16기 포스코비전장학생에는 형제가 10명 있는 다자녀가정 학생,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한 다문화가정 자녀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