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메리츠증권의 지점운용형랩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점운용형랩 잔고는 전날 기준 1조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371억원)보다 20.9% 늘어났다. 계좌 수는 전날 기준 2862좌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5% 증가했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PB)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일대일 맞춤식 자산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본사 운용 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타 운용사나 자문사에 아웃소싱하는 비중이 큰 다른 증권사와 달리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랩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워왔다.
지점운용형랩은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일임자산 운용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져 고객이 실시간으로 자산 현황과 계좌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커진 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지점운용형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