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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제주항공, IT 계열사 '지주사에 매각' 연기…"중단 가능성 없다"

처분예정일 4월10일 →6월10일 변경
"경영 계획 조정에 따른 단순 일정 조정"

[FETV=손영은 기자] 제주항공이 IT 계열사인 AK아이에스의 처분예정일을 연기했다. 회사 측은 경영 계획 조정에 따른 단순 일정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정정 공시로 매각 중단 가능성에 대한 조항은 삭제돼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0일 제주항공은 IT 계열사인 AK아이에스의 처분예정일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자는 4월 10일에서 6월 10일로 두 달 연기됐다. 사유는 거래상대방과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계획 조정에 따른 단순 일정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정정 공시에는 "이사회 승인에도 불구하고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매각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공시에는 "이사회에서 본 건 승인되지 아니하는 경우 본 계약은 본 이사회 승인에도 불구하고 중단될 수 있다"는 조항이 사라졌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은 최초 주식처분을 결정한 이사회 의결일”이라는 문구로 변경됐다. 매각 중단 가능성 조항이 사라지며 계약은 더욱 선명해 졌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AK홀딩스에 AK아이에스 지분 100%(780만주)를 매각했다. 규모는 약 433억원으로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표다. AK아이에스는 제주항공의 계열사로 2007년 설립된 항공·유통·제조 분야 IT솔루션 회사다. 컴퓨터시스템 설계와 자문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액 64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238명을 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은 1조5001억원, 영업손실은 126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8563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 지난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 사고 이후 지난해 1분기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여객·화물 운항 편수를 줄이며 매출이 감소했다. 원·달러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 확대됐다. 항공 시장 재편과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항공기 7대 도입과 경년기 감축을 통해 사업 규모를 큰폭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영 계획 조정에 따른 단순 일정 조정"이라며 "포트폴리오 같은 여러가지 계획 리밸런싱 작업에 따른 조정 사항을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