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생보사의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3개 대형사에 집중된 가운데 한화생명은 460건을 넘어서 가장 많았다.
![대형 생명보험사 분쟁조정 신청 건수 추이. [자료 생명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1/art_17542087717931_a75742.jpg?iqs=0.17103154163797007)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올해 상반기 1239건으로 전년 동기 1245건으로 6건(0.5%) 감소했다.
이 기간 교보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줄어든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늘었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355건에서 332건으로 23건(6.5%) 감소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450건에서 466건으로 16건(3.6%) 늘어 가장 많았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440건에서 441건으로 1건(0.2%)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생보사 2652건 중 47%를 차지했다.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대형사에 집중된 셈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다는 것은 주요 분쟁 사유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3개 대형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 4137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2065건(49.9%)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