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K-STREET’를 테마로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인공지능)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경험 제공을 컨셉으로 제공한다. KT 전시관은 MWC 2025 주 전시장 4관 내 GSMA 테마관인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에서 K-컬처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한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무선 시장 경쟁 분석,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의 기능으로 업무에 도움을 주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한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이곳에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와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할 수 있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의 보안 기술도 공개한다. 또 KT AICT 상생협력관은 8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KT 협력 스타트업의 AICT 기술을 소개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MWC는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경험하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Empower Every Possibility, Imagine Better Tomorrow(미래 가능성을 깨우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을 테마로 EV와 Non-EV 분야의 다양한 혁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는 올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여겨지는 46시리즈 셀 라인업(4680, 4695, 46120)을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여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업체 약 640개가 참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게 540m²(약 163평) 가량의 전시장에 EV와 Non-EV 분야의 다양한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진정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시장을 이끌겠다는 미래 구상을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전반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Hero 배터리 솔루션 ▲EV 배터리 솔루션 ▲Non-EV 배터리 솔루션 ▲미래 준비 ▲지속가능성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전시장이 구성된다. Hero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46시리즈 라인업과 원통형 배터리 성능을 더욱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CAS(Cell Array Structure)를 전시한다. EV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관련 LG에너지솔루션만의 특별한 기술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하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응용한 솔루션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본격 사업화를 시작해 BMTS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공개했다. 안전성이 높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Cell-to Pack),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등도 공개된다. ▲Non-EV 배터리 솔루션 ▲미래 준비 ▲지속가능성 존(Zone)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만의 기술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앱테라 모터스의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제품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히며 미국 유명 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한 제품이다. 전력망용 JF2 등ESS 배터리, 소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로봇 등도 전시된다. LFP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공정을 포함해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100% 리사이클 양극재 적용 소형 파우치 셀 등도 전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올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 및 제품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 부지에 지하3층~지상35층 규모의 총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544억원 규모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는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비아채는 갖출 비(備)∙우아할 아(雅)∙빛 채(彩)의 결합어로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균형감 있는 수직의 매스(Mass)와 수평의 리듬을 더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주거동의 형태미가 돋보이도록 했다. 발코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입면 패턴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 라운지∙게스트 하우스∙테라스 등의 품격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방감을 높인 저층의 썬큰 커뮤니티에는 다이닝카페∙피트니스∙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또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의 특화 기술로 주거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적 파노라마 전망 거실 등 다양한 특화 평면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조합원 니즈에 걸맞는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제안한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가락 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다음 달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인접한 두 개의 단지를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재건축 통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AI PC 대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차세대 IT 분야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을 비롯해 한스 촹 인텔 세일즈·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기능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인텔의 최첨단 프로세서 칩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성능 IT 기기와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서 인텔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이날 MOU 체결식에서 "개인용 컴퓨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텔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노트북 사용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차세대 AI PC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획기적인 시각 기술과 향상을 위한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PC로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광화문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Humans with AI'라는 주제로 열리는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의 AI 미디어 아트전에 참여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전시회에서 AI 미디어 아트에 어울리는 고화질의 OLED와 QD-OLED 제품을 지원하며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77형 QD-OLED가 탑재된 TV로 AI 미디어 아티스트 김원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인텔의 AI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Pro와 LCD 노트북을 비교 전시하는 존(Zone)에서는 LCD보다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현저히 적은 OLED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월에도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가 개최한 '뉴스 뮤지엄 을지로점'에서 AI 융합 미디어 아트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26명의 재계 관계자로 이뤄진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간 산업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세금 납부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26명으로 꾸려진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첫날인 19일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면담에서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달러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열린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쇼에서 최 회장은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등은 조선, 에너지, 원전, 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사절단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미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개의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이번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미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의 확대 뿐만 아니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열린 재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보다 촉진될 수 있도록 재무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사절단 참가기업들은 미국도 전략 산업의 육성과 함께 예산 절감, 세수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미국 재무부에게 조선, 에너지, 원전, AI, 모빌리티, 소부장 등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차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했다.
[FETV=한가람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25년 유럽영상의학회 연례회의(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이하 ECR)에 참석한다. ECR은 유럽 최대 규모 의료기기 학회이자 전시회다. 올해는 영상의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녹인 '영상의학 세상(Planet Radiology)'을 주제로 개최된다. 삼성은 올해 행사에 지난해보다 10% 이상 커진 단독부스로 참여해 분과별 특화 진단의학 시스템과 친환경적 실천에 대한 삼성의 기술 기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분과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흐름에 맞춰 준비된 '소아과 통합 솔루션 존'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구성하는 등 아동 정서를 배려한 디자인의 초음파 진단기기, 소아과 전용으로 출시된 소형 프로브, 이동성이 높아 거동이 어려운 소아 진단에 활용되는 모바일 CT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의 초음파 진단기기 중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제품은 영상 품질이 개선된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등 대표 제품군 5종이다. 후에 출시할 영상의학과 전용 신제품도 의료진 대상으로 먼저 공개한다. 엑스레이 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된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에서는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시장 주력 제품 GC85A와 이동형 모델 GM85, 삼성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줄 글래스프리 디텍터도 함께 전시한다. 올해 CE 인증을 얻은 삼성의 CT 제품 '옴니톰 엘리트 PCD(OmniTom Elite PCD)'도 유럽시장에 소개한다. PCD 기술을 적용해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CT보다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 영상을 제공한다. 부스 중앙에 비치된 영상존에서는 삼성의 의료 IT기술 '소노싱크'를 활용한 의료진 간 글로벌 협업 사례를 상영한다. 거기에 여러 대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원격으로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스허브'기능을 이용한 전원 효율화 전략을 소개하는 등 탄소절감을 실천하는 삼성의 기술력을 영상으로 내보인다. ECR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라이브 인터뷰에서도 환경을 위한 삼성의 IT 솔루션과 진단 효율을 높여줄 AI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분과별 특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인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탄소 절감 기술 개발을 비롯한 지구 환경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 호주달러 7억불(미 달러 기준 약 4억5000만불)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채권은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호주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벤치마크인 BBSW(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 대비 76bps(1bp=0.01%p)의 가산금리로 발행해 국내 발행사의 캥거루채권 5년물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호주 대형은행의 채권 발행 가산금리 대비 5bps 낮은 수준으로 미국달러로 발행할 경우에 비해 5bps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또한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해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뜨거웠다. SSA(정부·국제기구·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당초 목표 발행액 호주달러 4억불의 10배가 넘는 40억불 이상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캥거루본드 시장 한국물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을 기록했다.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7억불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3년 만에 호주시장을 찾았다”며 “이번 발행으로 이종통화 시장에서도 한국물의 견고한 입지를 확인한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설립 이후 첫 외국인 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임직원과 적극 대면 소통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호세 무뇨스 사장은 신임 CEO로서 취임 후 약 두 달 간의 소감을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 방향성 등을 나눴다. 타운홀 미팅은 20일 오후 2시 현대차 연구개발의 중요한 장소인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김혜인 HR본부 부사장 등을 포함해 임직원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양연구소 뿐 아니라 양재, 판교, 의왕 등에서 근무 중인 현대차 임직원도 참여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1만5000명 이상의 현대차 글로벌 임직원이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과 편하게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격의 없이 소통했다. 타운홀 미팅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의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서로 협업해 고객 감동을 이뤄낼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각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들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거기에 호세 무뇨스 사장은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변화와 현대차의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EV를 비롯해 HEV, PHEV, 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남들보다 두 배를 넘어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성과와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와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해 딜러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으로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연속 경신했다. 이런 성과로 2022년에는 미주 권역을 비롯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임에 더불어 현대차 사내이사까지 맡게 됐고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검증된 경영자로 입지를 다졌다.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호세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3H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고객에게 봉사하자”고 임직원을 다독였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생명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3월 26일이며, 발행액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당시 시장의 실세금리를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화생명이 잠정 공시한 지난해 12월 말 K-ICS비율은 165%로 전년 12월 말 183.8%에 비해 18.8%포인트(p) 하락했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업계 유일의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를 지속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월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성연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인 박 이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삼성화재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삼성화재가 박 이사를 재선임하기로 하면서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는 유지된다. 삼성화재는 2023년 3월 대법관 출신의 김소영 사외이사를 선임해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렸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경영지원실장 구영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