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SK가스가 울산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업구조 다양화에 나선다. SK가스는 지난 4일 공시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7조원 규모의 투자로 조성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SK그룹과 AWS(아마존웹서비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가스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인프라 공급사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유한 전력 및 냉열 자산을 제공한다. 사업 진행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SK가스가 LNG를 자사 지분 47.6%를 보유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공급한다. 이후 해당 LNG는 연료 형태로 SK멀티유틸리티(SKMU)로 이송된다. SKMU는 LNG를 바탕으로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 동시에 KET에서는 잔여 LNG 냉열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사용되도록 한다. SK가스는 이 같은 인프라 모델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산에너지특별법,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제도가 정비될 경우 자사의 울산 GPS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전력 자립률 103%, 산업단지 밀집도, 항만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AI 인프라 입지로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제주, 부산, 의왕 등과 함께 에너지 분산특구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해당 특구로 지정될 경우 생산된 전력의 직거래가 가능해 SK가스는 높은 전력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가스가 기존 LPG·발전 중심의 사업에서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과도 연결된다. 지난 6월 진행된 ‘CEO Investor Day’에서는 "보유 자산, 역량, 수요처 연결의 힘을 통해 인프라 사업의 고수익화를 추진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LPG 1위의 사업자로서 선도적 위치를 지키는 동시에 무탄소 벙커링, LNG 냉열 활용 등 청정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탄소 중립 시대에 맞춘 ESG 환경 전략도 밝혔다. 한편 2분기 실적 흐름도 안정적이다. SK가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803억원 영업이익 12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336억원, 당기순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1%, 135.1% 증가했다. SK가스는 이와 같은 실적이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정세 불안 등 외부 변수에 맞춰 LPG 트레이딩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한국거래소의 '2025년 밸류업 지수 100'에도 신규 편입됐다. SK가스는 2년 연속 흑자 및 배당, 유동비율 10% 이상 등의 편입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가스는 "높은 이익 안정성과 지속적인 배당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SK가스의 주당배당금(DPS)은 10년 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매년 총주주수익률(TSR) 10% 이상 추구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종합해보면 SK가스는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등 사업구조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 기반 인프라 사업 확장은 SK가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사업구조 다양화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유지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의 새로운 ‘투톱(Two top)’ 권혁웅·이경근 각자대표이사가 5일 공식 취임했다. 두 사람은 보험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두 사람은 기존 단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지난 2019년 12월 여 부회장이 단독대표이사를 맡은 지 약 5년 7개월만에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권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화에너지 입사 이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토탈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총괄 등을 거쳐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 이후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한 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취임 첫날 라이프솔루션 파트너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두 각자대표는 공동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는 AI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3개 금융계열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한화 AI센터(Hanwha AI Center·HAC)’를 개소한 바 있다. 두 각자대표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당부했다. 대륙과 업권을 넘나드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 미국 증권사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두 각자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 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FETV=김선호 기자] SK바이오팜이 5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1%,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한 176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1%,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한 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2025년 2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541억 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 1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매출의 고성장 추세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그 외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지난 6월 유로파마(Eurofarma)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이 회계상 매출로 인식되었다. 특히 ‘25년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지난 1분기에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올라서며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1분기에 진행한 NBRx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영업 강화 활동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에 시작한 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Line of Therapy’ 콘테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미국 내 이미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연구ž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社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추가적인 외부 신규 물질 도입 노력과 함께 내부 디스커버리 플랫폼도 확보해 가고 있으며, 핵심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로 전반적인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성장축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 설립하고 사업 초기 셋업을 진행 중이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약 4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민원 건수가 유일하게 감소한 가운데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4137건으로 전년 동기 4130건에 비해 7건(0.2%)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민원 건수는 줄어든 반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민원 건수는 늘었다.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1938건에서 1862건으로 76건(3.9%)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1272건에서 1296건으로 24건(1.9%), 교보생명은 920건에서 979건으로 59건(6.4%)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2065건(49.9%)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1184건(28.6%)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721건), 교보생명(684건), 한화생명(660건) 순으로 많았다. 상품별 민원은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과 보장성보험 민원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종신보험 민원은 1625건(39.3%), 보장성보험 민원은 1461건(35.3%)이었다. 종신보험의 경우 삼성생명(727건), 한화생명(466건), 교보생명(432건) 순으로 민원 건수가 많았다. 보장성보험 민원 역시 삼성생명이 6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513건), 교보생명(323건)이 뒤를 이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3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DB손해보험은 10% 가까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70% 이상, 상품별로는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1만5424건으로 전년 동기 1만5833건에 비해 409건(2.6%) 감소했다. 이 기간 DB손보를 비롯한 3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줄었다. DB손보의 민원 건수는 3395건에서 3076건으로 319건(9.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KB손보는 2940건에서 2755건으로 185건(6.3%), 메리츠화재는 2716건에서 2708건으로 8건(0.3%)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3484건에서 3520건으로 36건(1%) 증가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3298건에서 3365건으로 67건(2%) 민원 건수가 늘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민원 10건 중 7건은 보험금 지급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다. 5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만1664건(75.6%)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 유지·관리 관련 민원은 1672건(10.8%),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1355건(8.8%)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화재(2711건), 현대해상(2534건), 메리츠화재(2227건), DB손보(2109건), KB손보(2083건) 순으로 많았다. 상품별로는 건강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9526건(61.8%), 자동차보험 민원은 4669건(30.3%)이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가장 적은 반면, 자동차보험 민원은 가장 많았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현대해상(2420건), 메리츠화재(2231건), DB손보(1780건), KB손보(1678건), 삼성화재(1417건) 순으로 민원 건수가 많았다. 자동차보험 민원은 삼성화재가 1622건으로 가장 많았고 DB손보(1040건), 현대해상(906건), KB손보(891건), 메리츠화재(210건)가 뒤를 이었다.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보호무역 강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철강 부문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공시된 포스코홀딩스 IR자료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5660억원, 영업이익은 6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19.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7%, 6.8%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철강 부문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잇따른다. 국내 철강은 환율 영향으로 수출 가격은 하락했지만 내수 가격 상승과 원료비 하락, 비용 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해외 철강 부문도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원재료 로컬 구매 비중을 늘려 원가 관리에 힘썼고 이것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철강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2분기 매출 8조9470억원, 영업이익 5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포스코는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성 증가, 원료비 하락, 연료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철강 부문 2분기 영업이익도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부진한 수요와 보호무역 기조라는 악조건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에서는 판매 채널 다변화와 원재료의 로컬 구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덕이다. 다만 중국 법인의 경우 스테인리스강(STS) 공급 과잉과 니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철강 부문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제품군별 수익성에 대한 질문에 포스코홀딩스측은 "과거 선재, 냉연, 후판 부문에서 적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수익성이 대부분 개선됐고 뚜렷한 적자 품목은 없다"고 답변했다. 해외 제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인도의 경우 2031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호주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35년까지 해외 조강생산능력을 1570만톤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4일부터 발효되어 유지되고 있는 미국의 50% 철강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내년 초까지는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향 수출 비중이 2% 이내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익 가능한 일부는 유지하고 타지역으로 물량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일부 해외 법인의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 호조에 따른 하반기 의미 있는 실적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중국산 열연강판 재고 증가와 미국·EU 등 주요 수출 지역 업황 부진 및 품목별 관세 부과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지속과 중국산 철강 공급과잉, 미국과 EU의 수요 둔화, 그리고 일부 지역에 부과된 관세 영향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한다. 이에 포스코 측은 "내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 원가 절감 노력, 고수익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철강 부문 수익성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이 500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백신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 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과 양호한 수익을 창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1조950억원의 매출(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과 지난해보다 555.5% 증가한 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사는 국내외 사업에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도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마스크', ‘아이오페 레티놀’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및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MBS, e커머스 채널에서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제품 성장세가 좋았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미쟝센, 일리윤, 해피바스 등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고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속해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10년 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가입 건수가 약 14만건으로 늘었다. 국내 전기차 수요 증가 속에 시장 선점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최근 2년 새 2배가량 가입 건수가 급증했다. 1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가입 건수는 13만9194건으로 전년 11만596건에 비해 2만8598건(25.9%) 증가했다. 이는 앞선 2022년 가입 건수 6만9752건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으며, 2021년부터는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국내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특화 보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다. 현대해상은 상품 개정 당시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된 경우 차량 연식과 관계없이 새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을 신설한 바 있다. 또 사고로 인한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초과 수리비 지원 특약’을 선보였다.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폭발, 감전 사고와 차량에 발생하는 전기적 손해를 보장하는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도 추가했다. 이 밖에 전기차 전용 견인 서비스는 무료 서비스 거리를 최장 100㎞로 확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변화하는 가운데 인프라 부족에 따른 보장 공백을 최소화해 전기차 사용자가 가진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LG생활건강은 2025년 2분기(이하 연결기준) 매출 1조 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디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8%, 65.4%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Beauty(화장품) 사업부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사업부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지만, 고정 비용과 마케팅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Refreshment(음료) 사업부는 내수 소비 둔화에 비우호적인 날씨까지 겹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2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북미와 일본이 각각 6.4%, 12.9%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은 8.0% 하락했다.2025년 상반기 전사 매출은 3조3027억원,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 Beauty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줄어든 6046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은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 여기에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반면 미래를 위한 마케팅 투자는 계속됐다.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인 예술 박람회인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화장품 ‘환유’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 LG전자가 운영해온 미용기기 브랜드 ‘LG 프라엘(Pra.L)’의 브랜드 자산을 인수해 ‘LG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HDB 2분기 매출은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7.1% 줄었다. 내수 부진은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닥터그루트(헤어케어)는 북미 아마존 및 틱톡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800%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유시몰(오랄케어)도 일본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감소했다. Refreshment 2분기 매출은 4,583억원,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18.1% 하락했다. 소비 둔화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2025년 상반기 사업부별 실적은 Beauty의 경우 매출은 1조 3,127억원,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각각 11.5%, 70.0% 감소했다. HDB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1,153억원,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3.5% 증가했다. Refreshment는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각각 4.2%, 14.4% 감소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000원으로 결정하고, 다음달(8월)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8월)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 5,738주도 다음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통주 95만 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갖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M&A에 적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