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최대 1억원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내부 논의 단계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 장려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6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 기간 8년 동안 매년 500만원씩 추가 지원해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서 출산 시 1억원을 지급하는 정책은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다. 이번 출산 장려금 정책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복지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추후 정책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PPA 행보를 내딛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PPA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다.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에는 RE100 달성 등을 위한 수단 중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우리은행은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PPA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4월부터 우리은행 본점에 발전량 전량을 공급하며, 우리은행은 본점 전력 사용량의 46%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200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우리은행은 이번 공급을 활용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이번 행보는 국내 대형은행이 RE100 이행 수단으로 PPA를 유의미하게 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통상 기업들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구매 ▲PPA 등을 통해 RE100을 이행한다. 이 중 정부의 정책 변동성,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리스크를 고려할 때 장기간에 걸친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PPA가 RE100 달성 핵심이라는게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체 은행권에선 JB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지난 12월 SK이노베이션 E&S와 PPA를 처음으로 체결해 이목을 끌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게임업계의 연간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중견게임사들도 연이어 실적 반등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의 실적 반등의 요인으로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미르의 전설 IP 등의 해외 매출이 급증하며 흑자 전환했고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NHN,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펄어비스 등도 해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며 게임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4년 매출 712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5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과 ‘미르의 전설 2, 3’의 중국 라이선스 계약이 주효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해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는 경영 효율화를 통한 영업비용 감소와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 등의 결과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2199억원의 매출과 1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글로벌 흥행이 실적을 견인하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2년 만에 4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버전이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매출 236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3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6% 성장했다. ‘쿠키런: 킹덤’은 서비스 5년 차에도 신규 유저 수가 27%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작년 6월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은 한국, 미국, 대만 등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펄어비스는 34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 추가 및 ‘아침의 나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끌어모았다. 작년 4분기에는 중국 시장 진출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확대와 비용 관리의 성과로 분석된다. NHN은 2조4561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8.2%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게임 포커클래식’과 ‘컴파스’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게임 포커클래식’은 신규 콘텐츠 ‘길드전’ 도입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컴파스’는 현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컴투스는 6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서머너즈 워’ IP와 MLB, KBO 야구 게임이 고른 성과를 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10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글로벌 캠페인 덕분에 전년 대비 신규 유저 수가 27% 증가했다. MLB 9이닝스 시리즈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 게임사들의 반등에 대해 "중견 게임사들의 호실적 기록은 업체간 동기부여와 함께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게임 업계 여러 방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FETV=임종현 기자]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RISE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RISE 미국나스닥100은 글로벌 혁신 기업 상징인 나스닥 시장의 핵심 우량 기업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은 지난해에만 25.88% 상승했고, 최근 10년 누적 수익률은 447.53%에 달한다. 현재 미국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은 유효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미국 대표지수 ETF의 총보수를 대폭 인하했다. RISE ETF를 활용한다면 S&P500 지수 추종 상품은 연 0.0047%, 나스닥100 지수 추종 상품은 연 0.0062%의 총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다. 이는 장기 투자 시 투자자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며, 최근 자금 유입 확대의 직접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연금 계좌에서는 100% 투자 가능하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계좌 등에서 장기로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저 수준의 총보수로 설계해 미국 대표지수에 관심을 가지는 개인투자자라면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2종의 품목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각각 10종, 11종으로 늘어났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성분(데노수맙)은 동일하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거대세포종 등 치료제 엑스지바로 구분된다. 지난해 두 제품의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은 65억9900만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 별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오스포미브', 유럽에서 '오보덴스'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는 미국과 유럽 동일하게 '엑스브릭'의 제품명으로 승인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승인을 받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의약품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권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투표한 조합원 총 1834명 중 1333표(72.7%)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418표(22.8%)를 얻었고, 무효·기권은 83표였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30층 39동, 31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가 약 1조3000억원으로, 올해 수도권 재건축 ‘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 이름은 ‘더샵 마스터뷰’로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외관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듯한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킨 '그랜드 슬로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는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함으로써 단지의 가치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 사업비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할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한다. 아울러 남은 인허가를 신속하게 승인받기 위한 기술지원 및 비용을 부담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저희의 진정성을 받아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모아 성남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일) 밝혔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으며, 이 중 현대차는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의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AJAC)’는 각 부문별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발표했으며,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마쯔다 CX-70/토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쯔다 CX-70 PHEV를 제치며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2년 투싼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석권하며 캐나다 SUV 시장에서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에 대해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호평했으며,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캐나다 기자협회 대표 에반 윌리엄스는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두 부문 동시 수상을 축하한다"며 “전문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고,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특화 요소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기차가 재미있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 카젠은 2021년 말 HD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국내 최초 옥탄가 102 이상의 초고급 휘발유다. 회사의 고급 휘발유 '카젠'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개발했다. 옥탄가는 노킹(knocking)에 대한 저항성을 의미한다. 노킹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도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폭발이 줄고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료로 인정된다.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이다. 국내에서 102 이상의 옥탄가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 뿐이다. 향후 초고급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는 2016년 6만6000대에서 2024년 13만대 판매로 약 2배 증가했다.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어가는 '럭셔리 슈퍼카'도 2023년도 판매량이 3138대로 2018년 307대오 비교해 10.2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높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이 2020년 대비 지난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초고급 휘발유 취급점은 출시 당시 15개소에서 현재 전국 62개소로 확대했고, 향후에도 시장성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는 올해 첫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방일 기간 동안 최근 고조된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업권 동향을 공유하며 일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일본 금융청, 일본은행(BOJ) 등에 이어 다이와증권, 미즈호, SMBC 등의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과 함께 신한금융의 경영실적 및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적극적인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증권사 정상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한국의 밸류업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 투자자들과의 1:1 화상회의, 대면 면담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개국의 2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발빠르게 공유하며 대응해 왔다. IR 미팅에 참석한 기관 투자자는 “한국의 현 권한 대행을 포함한 경제 각료들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 및 소통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진 회장과의 면담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 회장은 “이번 IR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든든한 한국 금융시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한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에너지 자회사 패스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형락 전 두산퓨얼셀 대표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생인 정 신임 CEO는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 등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2011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9년 두산퓨얼셀 아메리카 CEO를 역임한 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퓨얼셀 CEO로 재직하며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정 신임 CEO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및 북미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비즈니스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패스키는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뉴욕의 에너지솔루션 투자회사다.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법인을 산하에 두고 있다. 패스키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다. 최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와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씨 모두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