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사장이 사원들에게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3일 김동명 사장은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메시지로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동명 사장은 그 첫 번째 근거로 '기술리더십'을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 우리의 기술리더십을 방증한다”며 “또한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전극도 누구보다 먼저 갖춰나가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두 번째 근거로는 '글로벌 탑 오퍼레이션 역량'을 들었다. 그는 “지난해 자동차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다. 이는 절대 쉬운 성과가 아니다.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시기 분명한 강점이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EV, ESS 등 각 사업부문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오퍼레이션 역량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 근거로는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들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을 축적했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며 근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며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1위가 된 것을 짚었다. 메시지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올해 무척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회사는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한적이지만 올해 매출도 5~1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리밸런싱’과 ‘펀더멘탈’ 활동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에서도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2월부터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넥슨과 크래프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양강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주요 게임사들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또한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거란 예상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1조1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매출 4조원 돌파는 국내 게임사 최초의 기록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과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4분기 매출 6763억원, 영업이익 26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2조7719억원, 영업이익 1조23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인기가 핵심 매출원 역할을 이어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4분기 매출 6185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367억원, 영업이익 206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의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4분기 매출 4254억원, 영업손실 8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조5986억원, 영업손실 54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작 저니오브모나크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작년에 진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매출 1773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2'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 퍼블리싱만 담당해 매출 기여도가 낮았다. 작년 연간 매출은 7685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를 대거 예고했다. 넥슨은 다음 달 28일 콘솔 및 PC 기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같은 날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드러낸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데미스 리본', '몬길 : 스타다이브' 등의 신작을 대거 예고했다. 엔씨는 '아이온2'를 올해 공개하며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와 '크로노 오디세이' 등의 신작을 출시할거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은 기존 인기 IP(지적 재산권)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신작 성과에 따라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성공 여부와 비용 절감이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차세대 호가 서비스인 '필라뎁스(Pillar Depth)'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NYSE 산하 5개 거래소의 호가 데이터를 모두 종합해 각 10개씩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특정 거래소와 호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는데, 복수 거래소의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호가 서비스는 필라뎁스가 유일하다.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합 산출하기 때문에 고객의 거래 희망가에 근접한 호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도 더 유리해진다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최신 호가 데이터는 아시아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프리마켓(장전거래)과 애프터마켓(장후거래)에서도 장점이 발휘된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호가가 다양하게 제시되기 어렵지만, 메리츠증권 고객들은 필라뎁스의 종합적인 호가 서비스를 통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호가를 누릴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필라뎁스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로징벨 행사를 진행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장기적 목표는 메리츠증권만의 차별화된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한 투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과 커뮤니티, 그리고 6일 론칭한 ‘미국국채 LIVE’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결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지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이끌 우수한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국내 대학 재학생으로, AI와 컴퓨터 공학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공자이면서 학칙에 의한 징계가 없고 누적 학점 평균이 3.5(4.5 만점 기준) 이상인 학생이다. 올해 3월 기준 3학년 1학기(2~3년제는 2학년 1학기)부터 지원할 수 있다. ICT 비전공자의 경우 AI 역량 평가 도구인 'AICE' 배이직 이상 자격증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최대 4학기의 등록금 전액과 AI 역량 향상 교육 등을 지원된다. 또 장학생들이 실질적인 AI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AI 관련 교육과 KT 직원들과 함께하는 실무 프로젝트 등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KT디지털인재장학생은 정보기술(IT)·AI 관련 진로에 꿈이 있는 대학생 우수 인재의 성장을 위해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KT그룹의 대표 장학 사업이다. 이를 통해 KT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만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KT디지털인재장학생은 ICT 전공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장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AI 기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주역이 되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은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어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 탑재로 더 선명하고 오래간다. LG 스탠바이미 2(모델명: 27LX6)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LG 스탠바이미’의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LG전자는 후속작에 바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 장점은 더 강화하고 원하는 바는 보완해 LG 스탠바이미 2를 설계했다. 무빙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자세로 시청 가능한 편리한 사용성은 LG 스탠바이미의 차별적인 장점으로 꼽혔으며, 신제품에서 더 편리하도록 대폭 강화됐다. LG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더 좋은 화질과 긴 사용 시간에 대한 고객의 의견 역시 반영했다. 스탠바이미 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FHD 디스플레이) 대비 한층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고용량 내장 배터리도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신제품은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배치돼 전작의 후방향 스피커보다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별도 판매중인 ‘스탠바이미 스피커’와 함께 사용하면 더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2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를 탑재했다.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 등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 등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 화면에 띄워 벽에 걸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한다.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 “볼륨 높여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한다. USB-C 포트로 IT 기기와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스탠드 하단부에 전원 어댑터를 내장해 설치 공간도 깔끔해졌다.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리모컨은 제품 상단에 붙일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LG 스마트 TV용 인공지능리모컨과도 호환 가능하다. LG 스탠바이미 2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테크레이더(TechRadar), 홈씨어터리뷰(Home Theater Review), 피씨월드(PCWorld) 등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달 5일 20시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스탠바이미 2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1일 정식 출시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12만원 상당 전용 액세서리와 리뷰이벤트를 통한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구성으로 무빙휠 스탠드를 포함한 스탠바이미 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 A/S가 제공되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고객에게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멤버십 혜택 '유플투쁠' 이용자가 출시 9개월 만에 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은 'U+멤버십'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개월간 유플투쁠에는 122개 제휴사가 참여했으며 월평균 45개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들은 매월 평균 5개의 할인쿠폰을 내려받았으며 총 할인 금액은 약 868억원이다. 가장 많이 이용된 혜택은 ▲CGV(콜라+음료 무료 증정) ▲배스킨라빈스(쿼터사이즈 할인) ▲다이소(쿠폰 증정) 순이었다. 누적 할인 금액이 높은 제휴사는 ▲아웃백 ▲VIPS ▲피자헛 등이었다. 연령대별 이용 패턴도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는 메가커피, CGV, 배스킨라빈스, 다이소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5060대는 파리바게뜨 할인 혜택 이용 비율이 높았다. GS25, 피자헛, LG생활건강 등 8개 브랜드는 작년 4월부터 매월 혜택을 제공했다. GS25는 특정 상품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적용했으며 일부 프로모션에서 고객 참여율이 높았다. 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운영을 지속하면서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고반식당 ▲CGV ▲할리스 ▲파스쿠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7일부터 21일까지 스와로브스키 도산파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도슨트 투어 및 주얼리 스타일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악화로 비상이 걸린 롯데손해보험이 다음 달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롯데손보는 오는 2월 12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2월 4일 실시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5.5~5.9%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K-ICS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경과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 권고치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경과조치 후 기준 지난해 9월 말 K-ICS비율은 159.8%로 6월 말 173.1%에 비해 13.3%포인트(p) 하락했다. 2023년 12월 말 213.2%와 비교하면 53.4%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2023년 12월 말 174.8%에서 지난해 9월 말 128.7%로 46.1%포인트 떨어졌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롯데손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과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투자할 예정”이라며 “자본 확대로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회사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총 5278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금액(5971억원)의 88% 수준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3064억원)의 64%인 1970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으로 2304억원을 사용했다. 은행들은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전액 2214억원을 지난해 3분기 집행 완료했고, 저금리 대환에 90억원을 사용했다. 소상공인 및 소기업 지원에는 1704억원을 집행했다. 은행들은 이자 캐시백뿐 아니라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을 채택해 소상공인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청년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엔 1270억원을 사용했다. 청년층 대상 창업 자금 지원과 생활 안정 지원에 393억원을 집행했고, 금융 취약계층에 730억원, 고령자 및 다문화 가정 등 기타 취약계층에 147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당초 목표했던 기존 '공통 프로그램'을 올해 4월 말까지 종결한 뒤 미집행 금액을 '자율 프로그램'으로 통합 집행할 계획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이 성공적으로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들이 이달까지 소상공인 등이 납부한 이자 중 1조4876억원을 돌려줬다. 민생금융지원방안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 가운데 99% 수준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중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5차 환급을 진행해 91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돌려준 총 이자 금액은 1조4785억원이다. 은행들은 이번 5차 환급이 마무리되면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수령 계좌 부재 등으로 환급 금액을 받지 못한 차주에 대해선 올해 4월까지 지급을 지속한다. 은행연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자 환급이 종료되는 5월 기준으로 이자 환급 실적이 예상액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자금을 자율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해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초격차’ 달성을 목표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 최고 수준인 지급여력(K-ICS)비율은 중장기적으로 22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Value-up) 계획’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삼성화재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로드맵으로 ▲주주 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문화 사장<사진>이 제시한 ‘초격차 2.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국내 손보업계 1위사로서 더 큰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시장을 선도하고 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된 창립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조직원 모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행동이 더욱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조직으로 변모한다면 작년과 또 다른 초격차 2.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과 관련해서는 “2028년 50%를 목표로 주주 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 하에 주주 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밸류업을 주도할 핵심 지표로 220% 이상의 K-ICS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1~13%를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자본 효율 제고를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K-ICS비율 22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9월 말 K-ICS비율은 280.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전년 12월 말 273%에 비해 7.6%포인트(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