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이마트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 반등을 보이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로 29조209억원(-1.5%)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 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 원 증가한 26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도 지난 1년간 진행한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업태 특성상 타 산업군 대비 직원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업계 1위인 이마트는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이상 많은 인력을 운영하고 있어 비용 증가 폭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대형마트 업태 특성상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고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부담이 더욱 커졌다. 한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1398억원에 이르는 퇴직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6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하였으며 25년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여 올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본업경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분기 연결기준 이마트는 현금 유출 없는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합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명목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7조 2,497억원(-1.4%),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 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 4조 2,525억원(+4.7%)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732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는 4분기에 집중 반영된 일시적 대규모 비용(연결 1895억원, 별도 1248억원)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비 1979억원 개선된 112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516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4분기의 경우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회계상 대규모 비용 등이 일시 반영되며 표면상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본질적인 영업 성과 개선에 따른 사실상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격파격 선언’ ‘가격역주행’ 등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을 구축한 상시 최저가 정책과 ‘스타필드 마켓 죽전’ 등 고객 관점의 공간 혁신으로 본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고물가 시대에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고객 수 증가 등에 따른 꾸준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대폭 상승한 92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768억 원(+5.2%) 증가하며 이마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이는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 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할인점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은 방문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특히 고객관점의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해 8월 말 재개장 후 12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방문 고객 수도 35% 증가하고 매출 또한 29% 신장하는 등 공간 혁신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리뉴얼한 4개 점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혁신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계속 상시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가격 리더십을 극대화했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먼저 SSG닷컴이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50억 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 개선된 수치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1,001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000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510억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 원 증가한 773억 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415억 원(전년비 +3.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 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을 통해 선보인 몰타입 형태의 점포를 늘려 ‘공간 혁신’을 지속하고, 식료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이마트 푸드마켓도 추가로 선보여 ‘가격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힘쓸 전망이다. SSG닷컴은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지방권역의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배송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한다.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FETV=양대규 기자] 중국에서 큰 명절인 춘절 기간(1월28일~2월4일) 중국 국민들의 IT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며 그 나비효과로 한국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김록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구환신 효과로 채널 재고 조기 안정"이라며 이같은 현상을 분석했다. 이구환신은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것으로 지난달부터 중국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해 스마트폰, PC, 태블릿을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채널 재고는 춘절 기간에 소진폭이 크게 나타나는 편"이라며 "이번에는 이구환신이 겹치며 재고 소진 강도가 예년보다 강하게 나타날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춘절기간 중국 전국 가전 매출은 전년대비 166%, 휴대폰 매출은 182% 급증했다. 잠정치에 따르면 춘절기간 전국 디지털 제품 판매량은 45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구환신이 총 매출의 45%를 차지한다. 이 중 휴대폰 매출비중은 70%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기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고객사들로부터의 주문 증가는 체감되고 있지 않지만, 테크 전반은 물론 레거시 메모리 입장에서는 업황 조기 안정화의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실제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제공하는 스팟 프라이스에도 가격 하락 둔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D램(DRAM)은 가격 하락이 멈췄으며, 낸드(NAND)는 춘절 이후 오히려 가격이 인상이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황이 조기에 안정화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록호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 업황이 조기에 안정화된다고 본다면, 삼성전자의 실적 상향 여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D램 매출액 내에서 HBM 비중은 SK하이닉스가 50%대, 삼성전자가 20%대로 추정된다.
[FETV=권지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14개 자회사를 모두 방문, '신뢰' 화두를 또 한 번 꺼내들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5일과 10일, 11일 사흘에 걸쳐 전 자회사 14곳을 찾아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임 회장이 취임 후 지속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이지만, 올해는 그룹이 경영목표로 내세운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방문의 경우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그룹 CEO의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은행·카드·캐피탈·증권 등 자회사 14곳 중에선 우리카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은행 본점을 기준으로 권역별로 가장 가까운 카드사부터 방문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임 회장은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했다. 임 회장은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각 사 신규 경영진에게는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기존 임원진들에게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FETV=김선호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색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노트르담 재개관때 성직자 의상을 맡아 ‘노트르담이 다시 태어났다’는 극찬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최병오 회장이 한국이 보유하고 프랑스가 사랑하는 명품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를 위해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일환이다. 아울러 ‘글로벌 형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2세 경영인 최준호 부회장에 더욱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회장과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현지에서 협업과 교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며 기존 골프웨어 외 형지엘리트나 형지I&C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웨어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것도 거론했다. 또한 최회장은 까스텔바작에게 한국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내년 한불 수교 140년을 맞는만큼 의미 있는 해에 기획전을 여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최근 파리 노트르담 사원 복원 기념 행사에서 성직자 의상을 제작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후 많은 의뢰가 들어와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이번 성직자 의상을 선보인 이후 해당 의상이 SNS에서 수억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국 보그지 화보를 장식하며 파리 루브르박물관서 전시 요청을 받는 등 ‘살아있는 패션 전설’로써 명성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병오 회장은 까스텔바작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가치와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2015년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이후 2016년 패션그룹형지로부터 물적 분할 후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한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본사 ‘PMJC S.A.S’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가 태동한 현지를 비롯,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세안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병오 회장은 인수 당시 창의적인 아티스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디자이너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한 맞춤 행사를 추진하면서 각별한 공을 들였다. 일례로 2015년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을 초청해 아시아 최초 미술전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었다. 2016년 3월에 한-불 수교 130년을 기념해 프랑스 대표 아티스트로 까스텔바작이 내한해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진행할 때 함께 응원했고 그를 까스텔바작 매장에 직접 초청하여 고객 이벤트와 사인전을 열기도 했다. 글로벌 상표권 인수 이후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는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그대로 담아낸 감각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이전까지 블랙 앤 화이트와 무채색 위주였던 골프웨어 시장에 패션골프라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패션과 예술을 접목해 풍부하고 비비드한 컬러와 과감한 레터링을 도입해 ‘Art in Golf’라는 새로운 가치를 결합한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디자이너 까스텔바작의 명성에 힘입어 까스텔바작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중국 1위 골프용품 온라인몰과 골프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100골프’와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했으며, 대만에서는 현지 패션유통 전문 기업 ‘킹본’과 파트너십을 통해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까스텔바작은 캐주얼, 아동 등 복종을 다양화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는 전략이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브랜드 오리진을 더욱 강화하면서 양국을 오가는 교류를 더욱 늘리면서 글로벌 형지의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오 회장은 “이번에 프랑스를 방문해 까스텔바작 오리진 디자이너와 만남을 갖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까스텔바작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양대규 기자]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포티넷은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SOC(SecOps)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SASE 및 클라우드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는 2025년 시장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포티넷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원균 대표는 '2024 포티넷코리아 성과 및 2025 시장 전략 발표'를 맡았다. 조원균 대표는 "포티넷 회사 이름 자체가 '포티파이 유어 네트웍스('Fortify Your Networks)로 만들어진 만큼 네트워크 보호에 기본 철학을 두고 탄생한 회사"라며 "네트워크 기반의 보안에 당연히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네트워크 보안만으로 더 이상 보안의 위험 노출 기간을 커버할 수 없다"며 "포티넷의 보안 솔루션도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확대되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방화벽 이외의 제품들을 얼마만큼 판매를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포티넷 코리아는 SOC 사업 부문을 비롯해, 대기업 및 금융권 부문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으며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성장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를 만큼 높은 실적을 거뒀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포티넷 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고객을 영입하며 17%의 매출 성장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조원균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업체인 ‘레이스워크(Lacework)’ ▲내부자 위험(insider risk)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업계 리더 ‘넥스트 DLP(Next DLP)’ ▲협업 및 이메일 보안 분야의 리더인 ‘퍼셉션포인트(Perception Point)’를 인수하며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보안 운영체제인 ‘FortiOS 7.6’을 기반으로 Wi-Fi 7이 통합된 포괄적인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솔루션과 단일 통합 AI 기반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기업들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및 보안 운영(SecOps) 기능과 주요 OT 벤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업그레이드된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에 자사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FortiAI’를 통합했다. 삼성중공업 등 국내외 선두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 SOC(SecOps), ▲SASE, ▲클라우드(Cloud)의 3대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 시장을 비롯한 신규 산업군과 새로운 기술(Technology)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단일 운영 체재인 ‘FortiOS’를 기반으로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통해 모든 제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의 모든 과정을 중단 없이 수행하면서 사각지대 없이 자동화된 보안운영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티넷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술 인력 투자는 물론, 국내 시장에 특화된 TI 조직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초 포티넷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으며, 국내 고객들이 포티가드랩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의 진화와 보안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포티넷은 향후에도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모든 솔루션에 걸쳐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포티넷은 고객의 신뢰, 그리고 전문 팀과 파트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 작년 매출 12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0.5%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에 따라 3조728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늘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388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CL)부문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4.6% 증가한 2조9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184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 매출은 4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젼략 국가인 미국, 인도 현지 CL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포워딩사업(화물 운송· 주선)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CJ대한통운은 작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을 현금배당 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FETV=김주영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수주 잔고가 깜짝 반등했다. 다만 건설사별로 차이가 큰 데다, 올해 완전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요 건설사의 수주 잔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에 주춤했고, 작년에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도시정비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주 잔고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 국내 주택 시장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위축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주 실적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어졌던 가파른 증가세와 비교하면 아직 완전한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2024년 수주 잔고 27조7150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규 수주 규모는 7887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삼성물산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같은기간 89조9316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신규 수주 또한 30조5281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5년간의 수주잔고 추이를 보면 증가폭이 크지는 않다. 대우건설의 수주 잔고는 44조4401억원으로, 2023년(45조133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3~4조원씩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2023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됐고 2024년에는 감소한 모습이다. 이는 2023년 신규 수주가 정체되면서 수주 잔고 증가 폭이 크지 않았고, 작년에는 기존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잔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지난해 수주 잔고는 59조9532억원으로, 2023년 대비 증가했다. 신규 수주 규모도 19조9100억원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 수주 잔고가 30조1781억원으로, 2023년(30조9089억원) 대비 감소했다. 신규 수주 규모가 7조458억원으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백현 MICE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올해는 이와 같은 대형 수주가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올해 진행되면서 연말까지는 수주 잔고가 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수주 잔고 반등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신중한 모습이다. 한 대형 관계자는 “2024년은 지난 2023년보다 수주 환경이 다소 나아진 것은 맞지만, 대형 프로젝트가 줄어든 만큼 기업별 전략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반등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 상반기에 미뤄졌던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얼마나 현실화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RISE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운용이 보수인하 경쟁에 참여하면서 '총보수 인하 대전'에 뛰어든 셈이다.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RISE ETF’ 3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 S&P500’, ‘RISE 미국 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내렷다. ‘RISE 미국 나스닥100’은 연 0.01%에서 연 0.0062%로 내렸다. KB운용이 운영하는 3종의 미국 ETF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다. 앞서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형 ETF인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나스닥 100’의 총보수를 기존 0.07%에서 연 0.0068%로 낮췄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다음 날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 나스닥 100’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연 0.0062%로 내렸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RISE ETF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미국 대표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ETF 13종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한 바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이었던 기존 보수마저 이번에 추가로 인하하면서 투자자 중심의 최저 보수 정책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금투자 파트너로서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또한, 최대한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운용을 정교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향후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ETF 상품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도의 고객,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FETV=한가람 기자] 대웅제약이 2년 연속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해 1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작년 나보타 매출은 186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84%다. 지난해 출시 3년 차였던 펙수클루는 국내·글로벌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국산 신약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엔블로 매출도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고,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혁신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3대 혁신 신약이 성장을 주도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17조 8,710억 원(-0.1%), 영업이익은 1조 323억 원(+26%)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4조 4,7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9.2% 늘어난 2,199억원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은 제외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10일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29조 3,591억 원(+1.2%)의 매출과 1조 5,530억 원(+20.2%)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11조 3,530억 원(+0.8%)의 매출과 6,201억 원(-5.3%)의 영업이익을 냈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을 겪고 있는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5조 7,716억 원으로 1.8% 감소했지만, 햇반 등 주요 가공식품의 견조한 성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가 사업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이와 함께 ‘고메 소바바 치킨’, ‘통새우만두’에 이은 ‘통오징어만두’ 등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5조 5,814억 원(+3.6%)을 기록하며 식품 매출 중 49.2%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주력한 ‘K-푸드 신영토 확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권역에서 성장을 이어갔고, 글로벌전략제품인 김치(+38%), 냉동밥(+22%), 만두(+18%)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북미는 4조 7,1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 나는 선두를 유지했으며,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 또한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특히, 유럽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프랑스, 스페인 등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유럽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 제품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호주에서는 울워스에 이어 콜스, IGA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루며 현지 주요 유통업체 매장 수의 80%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4조 2,095억 원(+1.8%), 3,376억 원(+34.3%)의 영업이익을 냈다.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와 스페셜티 품목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알지닌,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고부가가치 품목인 스페셜티 제품의 매출 비중은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21%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가 글로벌 대체육·조미소재 제조사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스페셜티 품목 성장을 견인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 3,085억 원의 매출과 7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가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소바바치킨’에 이어 ‘통새우만두’ 등 국내 ‘메가 히트 상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위치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과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헝가리 공장을 통해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 특히, 수년간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떨어졌던 라이신 가격이 EU 반덤핑 관세 부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반등하는 추세인 만큼 시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목표다. 한편,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 외 손실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35.3% 감소했다. (대한통운 포함 기준) 현금 유출은 없으나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결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