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배당잔치’를 벌인다. 삼성생명은 5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4500원씩 총 8081억원의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결산배당금 총액은 전년 6644억원에 비해 1437억원(21.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에는 보통주 1주당 3700원을 배당했다. 이에 따라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풀게 됐다. 삼성화재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만9000원, 우선주 1주당 1만9005원씩 총 8077억원의 결산배당금을 책정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결산배당금 총액은 전년 6802억원에 비해 1275억원(18.7%)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에는 보통주 1주당 1만6000원, 우선주 1주당 1만6005원을 배당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배당금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4조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603으로 전년 2조337억원에 비해 2265억원(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8216억원에서 2조767억원으로 2551억원(14%) 늘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FETV=임종현 기자] 코스피가 5일 미·중 양국의 관세 갈등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에 이틀째 오르며 25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686억원, 322억원 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1.06포인트(1.54%) 오른 730.98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8.6원 내린 1444.3원에 마감했다.
[FETV=임종현 기자] KB금융그룹은 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6829억원을 포함한 2024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6319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로, 금융그룹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규모 ELS 고객 보상과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권, 카드, 보험 등 비은행 부문 이익 확대를 통해 그룹의 이익 창출 역량이 한층 강화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 이익인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이 증가했다. 또 카드,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가 꾸준히 확대된데 힘입은 결과다. 순수수료이익은 3조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ELS 판매 중지, 부동산PF 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의 신탁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유실적회원 성장을 통한 이용금액 증가 및 비용효율성 개선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손익이 전년 대비 약 997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IB부문의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된 가운데 캐피탈의 리스수수료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수료이익이 개선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3%, 1.78%로 전년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에 단행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시장금리에 조기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은 전년 대비 5bp 하락하는데 그치며, 내실 중심의 수익성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계열사별 순익을 살펴보면 먼저 KB국민은행은 2024년 연간 순이익 3조2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 등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의 2024년 연간 순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했다. WM Biz 성장에 따른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기관주식 브로커리지 등 세일즈 수익이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4027억원, KB손해보험은 8395억원, KB라이프생명은 2694억의 순익을 각각 달성했다. 한편 KB금융은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CET1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2024년 말 CET1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7조원을 2025년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감안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사회적 가치도 밸류업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발표드린 바와 같이 KB가 포용금융, 성장지원 금융, 사회 기여 금융 등 사회 분야에서 창출한 가치는 연간 약 2.38조원 수준이다”며 “2024년에 사회공헌 전략체계 개편을 완료한 만큼 올해에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B금융 재무담당 임원은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 된 해로도 평가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KB만의 주주환원 철학을 담아 지난 10월에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발표했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KB금융은 이를 발판으로 ‘KB의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주영 기자] 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을 후원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5명 많은 28명이 태어나 출산장려금이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영그룹은 평가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데이인 매년 10월 24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제안도 했다.
[FETV=김선호 기자] 백화점 사업이 주력인 신세계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 11월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등 어려운 업황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신세계는 2024년 연결 총매출 기준 11조4974억원(+3.3%), 영업이익 4795억원(-1,6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는 총매출 3조1874억원(+2.1%), 영업이익 1061억원(-9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먼저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7조2435억원(+2.8%)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24년 새로운 공간들을 선보였고 기존 매장들을 리뉴얼하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 결과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본점과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도 각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5억원(-344억)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기 소비 침체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대부분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실적을 더욱 기대케한다. 먼저 신세계까사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673억(+3.6%), 영업이익 3억(+13억)을 기록하며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2695억(+14.6%), 영업이익은 10억(+179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의 연간 흑자 경영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 개발 및 출시, 그리고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로 의미가 더욱 값지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916억(+14.0%), 영업이익은 49억(-52억)을 기록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으나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3,283억(+15.6%), 영업이익은 177억(+45억)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3,823억(-2.6%), 영업이익 3억(-137억)을 기록했다.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1조 3086억(-3.4%), 영업이익은 268억(-219억)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K-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대신 글로벌 인기 브랜드 ‘더로우’와 ‘피비파일로’ 등을 확보하며 2025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5552억(+14.7%), 영업이익 마이너스(-) 355억(-443억)을 기록했다.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2조60억(+4.7%).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59억(-1225억)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국제공항 내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오픈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산점 폐점을 비롯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971억(+17.9%), 영업이익 227억(-13억)을 기록했다.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3753억(+7.3%), 영업이익은 857억(+63억)으로 내실있는 경영을 이어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보험개발원이 소비자 특성 분석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위한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 오는 10월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의원, 약국까지 확대하는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은 보험개발원이 초연결시대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 보험산업은 물론, 국가와 국민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될 것”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허 원장은 이날 올해 4대 핵심 과제로 ▲플랫폼 서비스 기반 미래 먹거리 발굴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신상품 개발 지원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 ▲신(新)제도 연착륙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허 원장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 추천하는 보험데이터마트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데이터마트는 여러 데이터를 특정 주제에 따라 결합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다. 보험개발원은 개인 기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 및 사고정보를 연계해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해외 빅테크기업의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소비자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신기술의 발달로 보험산업에서도 소비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을 연계해 피보험자의 생애주기별 세부 정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데이터마트를 바탕으로 보험 데이터와 외부기관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별 특징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원장은 오는 10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 2단계 시행에 따른 시스템 구축 계획도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데이터 전송대행기관으로, 진료비 관련 종이서류 발급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24’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는 1단계로 병상 30개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됐으며, 2단계로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허 원장은 “실손24는 국민이 불편해하던 보험금 청구 절차를 혁신적으로 바꾼 서비스로,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종이서류 발급 없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참여 의료기관의 추가 참여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유지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오는 7일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이 창업자는 2017년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번 복귀를 계기로 AI(인공지능)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해진 의장은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챗GPT와 딥시크(DeepSeek) 등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생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장은 지난해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회동하는 등 AI 관련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온 바 있다. 이 의장의 복귀와 별개로 최수연 대표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FETV=임종현 기자]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982억원으로 전년보다 9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키움증권의 '1조 클럽'으로의 복귀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며, 별도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매출은 11조2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49억원으로 89.43% 늘었다.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02억원과 1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6416억원과 1463억원이었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순이익 189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해외주식 약정 규모가 1개 분기 만에 32.6% 증가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을 웃돌았다고 했다. 키움증권의 4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794억원,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656억원이었다. 또한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차환)과 에코비트·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등을 주선하며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발부채는 약 2조1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1.7% 수준이다.
[FETV=김주영 기자] 올해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청약에 4만여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51.6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한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래미안 원페를라 26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에 총 4만635명이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면적 59㎡B로, 30가구 모집에 9223명(307.4대 1)이 신청했다. 가장 청약자가 많이 몰린 타입은 전용 59㎡A형으로, 35가구 모집에 1만680명이 몰렸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타입에 따라 76.9대 1∼13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는 241가구 모집에 1만812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84.7대 1을 기록했다. 방배6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최고 22층짜리 16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1097가구 규모이며 이 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2억∼24억원대로 올 11월 입주 예정이다.
[FETV=임종현 기자] 이찬우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4일 취임 일성으로 "금융사고 최소화, 제로화가 고객 신뢰의 기본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우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고객행복센터(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콜센터를 방문하면서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2012년 금융지주 출범 후 13년이 지났다"며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높여 나름대로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농촌을 위한 금융을 한다는 점에서 특수성이 있다"며 "농업을 잘 이해함으로써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지주 전체에서 여러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제고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