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3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DB손해보험은 10% 가까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70% 이상, 상품별로는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 손해보험사 민원 건수 추이. [자료 손해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1/art_17542087317213_c960da.jpg?iqs=0.7403442487567636)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1만5424건으로 전년 동기 1만5833건에 비해 409건(2.6%) 감소했다.
이 기간 DB손보를 비롯한 3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줄었다.
DB손보의 민원 건수는 3395건에서 3076건으로 319건(9.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KB손보는 2940건에서 2755건으로 185건(6.3%), 메리츠화재는 2716건에서 2708건으로 8건(0.3%)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3484건에서 3520건으로 36건(1%) 증가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3298건에서 3365건으로 67건(2%) 민원 건수가 늘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민원 10건 중 7건은 보험금 지급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다.
5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만1664건(75.6%)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 유지·관리 관련 민원은 1672건(10.8%),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1355건(8.8%)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화재(2711건), 현대해상(2534건), 메리츠화재(2227건), DB손보(2109건), KB손보(2083건) 순으로 많았다.
상품별로는 건강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9526건(61.8%), 자동차보험 민원은 4669건(30.3%)이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가장 적은 반면, 자동차보험 민원은 가장 많았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현대해상(2420건), 메리츠화재(2231건), DB손보(1780건), KB손보(1678건), 삼성화재(1417건) 순으로 민원 건수가 많았다. 자동차보험 민원은 삼성화재가 1622건으로 가장 많았고 DB손보(1040건), 현대해상(906건), KB손보(891건), 메리츠화재(210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