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이 높아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SNS 링크드인에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사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리더십 디너' 행사에 참가했다. 리더십 디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500여명의 글로벌 반도체 리더와 임원들이 참여했다. 곽 사장은 리더십 디너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유례없는 다운턴(하락기)도 겪었고 이제는 AI 도래로 빅웨이브가 온 상황인데 우리(한국)가 잘 올라탈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한사람으로서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AI 모델 딥시크에 대해서 그는 "특정한 제품(딥시크)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그런 유(저가형 AI 모델)의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4분기 삼성화재를 제치고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4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은 2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2709억원에 비해 531억원(19.6%)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134억원이다. 같은 기간 2위 경쟁사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2000억원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 2610억원과 비교하면 667억원(25.6%) 줄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2조478억원), DB손보(1조7722억원), 메리츠화재(1조7105억원) 순으로 많았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메리츠화재를 꺾고 손해보험업계 당기순이익 2위에 올랐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600억원에 불과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21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7722억원으로 전년 1조5367억원에 비해 2085억원(13.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17조7839억원에서 18조8308억원으로 1조469억원(5.9%), 영업이익은 2조168억원에서 2조3627억원으로 3459억원(17.2%) 늘었다.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2년 1조946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DB손보는 메리츠화재를 꺾고 손보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 2위에 올랐던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1조5670억원에 비해 1435억원(9.2%) 증가했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격차는 617억원으로 초박빙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78억원으로 전년 1조7554억원에 비해 2924억원(16.7%) 늘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위한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이로써 LG전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 내 첫 번째 전략적 투자자(SI)가 되었다. LG전자의 에이펙스에이아이 투자금액은 공개돼지 않았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Apex.Grace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개발 키트와 기타 관련 제품들은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여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개발에 사용된다. 얀 베커 에이펙스에이아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LG전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이펙스에이아이가 확장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도 LG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주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들과 구축한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보강하고,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지역과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랭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FETV=한가람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모교인 건국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한다. 서 회장은 21일 건국대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37회 학위수여식에 참여해 졸업생들에게 축사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산업공학과 77학번으로 학교에서 여러 차례 특강을 여는 등 애교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원-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건국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09년 건대 총동문회에서 수상하는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받았다. 1957년 10월 23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서 회장은 인천 제물포고와 건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1992년 대우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임원을 지냈다.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창업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FETV=김주영 기자] 세상에 완전히 운으로 돌아가는 것은 없다. 주택 청약도 마찬가지다. 물론 운이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되지만 적어도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가점제와 추첨제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점제와 추첨제는 각각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며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주택 청약 당첨 방식은 크게 가점제와 추첨제 두 가지로 나뉜다.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점수화해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즉 무주택 기간이 길고 가족이 많으며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한 사람이 유리하다. 추첨제는 청약 신청자 중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2030 세대나 1~2인 가구도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 청약 방식은 아파트의 위치와 면적, 규제 여부에 따라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이 달라진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가점제 100%가 적용되므로 가점이 높은 사람만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배정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는 전용 85㎡ 이하의 주택은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배정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 30%, 추첨제 70% 비율로 적용된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배정되며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은 추첨제 100%가 적용된다. 쉽게 말하면 전용 85㎡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위주로 당첨자가 선정되고 전용 85㎡ 초과의 대형 아파트는 추첨제 비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가점이 높은 사람은 중소형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점이 낮은 사람은 대형 평형이나 비규제지역 단지를 노리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추첨제 아파트에서도 무주택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비규제지역이나 일부 대형 평형의 경우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하므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가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하게 된다. 규제지역 내 대형 평형처럼 추첨제가 일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추첨제 물량 중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 25%는 1주택자도 당첨될 수 있다. 따라서 1주택자는 규제지역 내 중소형 평형보다는 비규제지역이나 대형 평형을 공략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가점 수준과 거주 지역의 청약 방식을 잘 분석해야 한다. 가점이 높은 사람은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이며 부양가족이 3명 이상이고 청약통장을 10년 이상 유지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가점제 비율이 높은 소형 평형이나 규제지역 내 단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에 가점이 낮은 2030 세대나 1~2인 가구는 가점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으므로 추첨제 비율이 높은 대형 평형이나 비규제지역 단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1주택자는 청약 신청 시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지 확인한 후 추첨제 적용이 가능한 단지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약 당첨은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라 본인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이다. 가점이 높다고 무조건 당첨되는 것이 아니고 가점이 낮다고 해서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제도 안에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는 것이다. 청약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이 조정될 수도 있고 지역별로 선호하는 평형과 분양 조건이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기준만을 고집하기보다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7인) 구성을 의결했다. 선거 절차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5인) 구성도 확정했다. 선거 관련 일정은 추후 논의해 확정될 예정이다. 위원 명단은 선거 공정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의 임기는 지난 16일 만료됐지만 차기 회장 선출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Built-in)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간 축적된 프리미엄 빌트인 기술력과 고객 신뢰로 북미, 유럽 등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약 93조3500억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현지시간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선보인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요리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돼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수납 가능하며 에어커튼 기술로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LG전자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또 제품 아래에는 오븐이 탑재돼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에 적용된 ‘고메 AI(Gourmet AI)’ 기술은 오븐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오븐 내부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며 영상, 사진으로 저장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 인도한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운영될 계획이다. 운영사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이다.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 HS4 등 최신 기술도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탑재됐다. 회사는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나머지 100척은 단 9년 만에 건조했다. 회사의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 노력은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로써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관련 설비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을 건조한 한화오션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LNG 관련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기술적 우위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커지는 LNG 수요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 상황에 회사는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박의 연료효율성을 높여왔다. 거기에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으로 특별한 경쟁력을 구축했다. 최근 세계 LNG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정책을 전환하며 중단된 LNG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고 이에 따른 LNG운반선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 규모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약 47조원에 달한다. 업계는 한국 조선사가 중국 조선소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 LNG운반선에 강점이 있는 한화오션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세계 LNG운반선 시장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이어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 관련 다양한 해양 설비 기술도 개발해 조선업계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브랜드 첫번째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PV5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달 말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PV5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전용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고객 사용 목적에 맞게 차량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형 PBV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Cargo)와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PV5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다양한 타입의 PV5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견고함, 대담함, 다재다능함이 느껴지는 외관을 공유한다. PV5의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의 대비를 통해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A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검은 색상으로 마감한 차체에 자리잡은 헤드램프는 깔끔한 인상을 부여한다. 또한 외장 색상이 적용된 하단부는 차량 전체를 감싸듯이 매끄럽게 이어지며 간결한 느낌을 더하고, 그 아래 가장자리를 부분적으로 교체 가능한 로워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PV5 측면부는 검은 색의 휠 아치 클래딩(cladding)과 사이드 로커(rocker) 디자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서 EV 데이를 개최해 구체적인 PBV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PV5의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서 영감을 받은 PV5는 고객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며 “다양한 모델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은 PV5의 견고하고 대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