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장두현 대표집행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성장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장두현 신임 휴젤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보령제약 운영총괄 부사장 역임 후 2021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해 보령의 ‘최연소 CEO’로 올해 2월까지 근무했다. 휴젤은 장 대표의 풍부한 제약 산업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더하여 국내 시장 리더십 유지와 글로벌 외연 확대를 확고히 꾀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보령 근무 당시 해외 사업 확대와 실적 상승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며 연매출 1조 클럽을 달성시킨 장본인이다. 휴젤은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에 대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휴젤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 일환의 결정”이라며 “장두현 대표 영입은 휴젤의 기업 미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두현 휴젤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K-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 휴젤에 합류해 새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휴젤을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WIP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 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로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가는 물론 국가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40건, 90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왔다. 특히, WIP는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총사업비 60억 4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과 코로나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책임감 있게 주요한 국책 공사를 수행하며 경제성장에 기여한 현대건설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향후에도 이라크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美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 매출 기준)에서 약 98.5억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수치로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자 국내 건설사 최고 순위이다. 지역별로는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 공종별로는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의 부문에서 모두 10위 안에 진입해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WIP 프로젝트처럼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중동에서 원유 개발 및 석유화학, 산업설비 같은 초대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미국 엑슨 모빌(ExxonMobil), 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등 글로벌 에너지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 수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GA의 설계사와 지점 수 모두 최근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9405명으로 지난해 6월 말 7147명에 비해 2258명(31.6%)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1917명에서 4018명으로 2101명(109.6%),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5230명에서 5387명으로 157명(3%) 설계사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자회사형 GA의 설계사 수는 올해 하반기 중 총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회사형 GA는 지점 수도 나란히 100개 이상으로 늘어 총 2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설계사뿐 아니라 지점 수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96개에서 101개로 5개(5.2%) 지점이 늘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판매채널 다각화와 GA 육성 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을 추진해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지사 단위로 모집해 영업을 지원하는 새 영업모델 파트너사업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8억원에 비해 442억원(9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542억원에서 629억원으로 87억원(16.1%) 늘었다. 당기순손익은 16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오는 2030년까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실행 계획을 담은 새 로드맵을 수립했다. 친환경, 친사회 등 ESG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ESG 연계 금융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2025년 3분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30 ESG 경영 전략 및 로드맵 2.0’을 의결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2년 6월 첫 번째 로드맵을 마련한 이후 약 3년만에 수립한 새 중장기 로드맵이다. 새 로드맵은 기존 로드맵 실행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ESG 경영 전략과 실행 계획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그린라이프(Green Life) 2030’이라는 ESG 전략 목표 아래 ▲환경 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경영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3대 전략 방향에 따른 과제를 추진해왔다. 특히 2030년까지 친환경, 친사회 등 ESG 투자 비중을 2%에서 5%로 2배 이상 확대하고,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분야별 ESG 투자액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액이 1조4668억원, 학교와 문화시설 등 친사회 투자액이 707억원이다. 한화생명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과 함께 ESG 관점을 반영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태양광, 풍력, 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수자원, 하수 관리를 포함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ESG 연계 보험, 대출 등 금융상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맘스케어 드림(DREAM) 저축보험’에 이어 2023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친구 보장보험’, 2030세대를 위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의 경우 지난해 누적 지원 고객 2292명, 판매액 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같은 보고서에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ESG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지속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ETV=신동현 기자] 에스투더블유(S2W)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국내 AI 혁신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2월 출범한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으로, 현재 몰로코, 트웰브랩스, 리얼월드 등 37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방, 제조,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S2W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부문과 민간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이를 보안 솔루션과 산업 특화 AI 플랫폼으로 확장해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S2W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회원사들과 시스템 고도화,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상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 연합체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류가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기업 간 공진화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이 현지 공동투자 펀드를 설립한다. 보험영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톱(Top)5’ 보험사 도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수익 구조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1일 사원총회를 개최해 공동투자 펀드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정확한 펀드 설립 시기와 공동투자 참여사, 투자 대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동투자 펀드 설립은 보험영업 중심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 운용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법인은 이 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앞선 2021년 디지털 솔루션 전문 자회사 한화금융기술(Hanwha Financial Technology Company)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베트남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706억원에 비해 41억원(5.8%)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2023년 상반기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주력 영업채널인 전속 설계사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채널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에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데 이어 이번엔 대만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백화점으로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 1층 정문에 가까워 주목도가 높은 자리에 86㎡ 규모로 조성되며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스탠드 오일’, 남녀 공용 화장품 제품을 선보이는 ‘라카’, 2030세대에 인기가 높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이 대만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한류 문화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K드라마가 대만 현지 OTT 채널에서 상위를 점유하고 현지 2030세대가 K팝을 즐겨 듣는 등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뚜렷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톱 10에 3편의 한국 작품이 등극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연예인과 아이돌 팬덤층이 형성돼 있어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더현대 글로벌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 대만의 주요 도시인 타이중과 타이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더현대 글로벌의 대만 진출은 다양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국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현대 글로벌 사업의 브랜드 소싱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통 모델을 다변화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정규 리테일숍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K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FETV=나연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서 운영하던 LCD 합작법인 지분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2조1212억원이라는 대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오랫동안 적자가 이어진 LCD 사업을 접고, 차세대 주력인 OLED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5년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5조587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089억원에서 16.7% 줄었다. 영업이익도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93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LCD 가격 하락과 글로벌 IT 수요 부진이 겹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8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잠정 실적 발표 당시 6537억원이었던 순익이 확정치에서는 오히려 늘었다. 이유는 광저우 LCD 지분 매각에서 발생한 7646억원 규모의 처분이익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손익표상 기타영업외수익(1조8910억원) 항목에도 이 매각 효과가 잡혀 있다. 즉, 본업에서는 손실이 났지만 대규모 매각 차익 덕분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OLED 설비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이사회는 이미 1조2600억원 규모의 OLED 신규 투자를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OLED와 IT용 패널 중심의 증설일 것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 LCD 지분 매각과 OLED 신규 투자는 전략적으로 연결돼 있다. LCD 시장은 이미 중국 BOE·CSOT 등 후발 업체들이 공급 과잉으로 장악했다.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일찌감치 LCD 생산을 접고 OLED에 올인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LCD에서 손을 떼고 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D 가격 회복은 쉽지 않고, 글로벌 IT 수요도 약세라 LCD에서 흑자를 내기 어렵다”며 “LG디스플레이가 OLED 수율을 안정화하고 단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투자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전환과 동시에 비용 구조도 다듬고 있다. 올해 초 CPO(Chief Production Officer) 직제를 폐지하고, 제조센터를 통합했으며 일부 인력을 희망퇴직으로 줄였다. 고정비를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OLED는 감가상각과 전력·유틸리티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산업이다. 따라서 신규 투자만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생산 라인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수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난다. 여기에 제도적 변수도 남아 있다. 노란봉투법은 2025년 8월 국회를 통과해 2026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법은 협력사·용역업체 인력까지 ‘실질 사용자’ 범위에 포함시켜, 원청인 LG디스플레이와 직접 교섭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라인보전이나 내부물류 같은 생산 보조 부문에 외주 인력이 상당하다. 법 시행 이후에는 이들 외주 인력이 교섭 요구를 할 경우 노사 관리가 훨씬 까다로워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전환 과정에서 노사 변수까지 겹치면 경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중국 합작법인 출범 3년여만에 새로운 3대 주주를 맞이했다. 기존 2대 주주 텐센트를 비롯한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은 지난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주 변경은 기존 공동 3대 주주 위싱과학기술회사가 보유 지분 11.5% 전량을 쥔란호텔관리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재산보험의 주주가 바뀐 것은 지난 2022년 11월 5개 중국 기업을 주주사로 맞아 합작법인으로 전환 출범한 지 약 3년만이다. 합작법인 출범 당시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맴배트·위싱과학기술회사 각 11.5%, 안후이궈하이투자·보위펀드 각 4%다. 삼성재산보험은 쥔란호텔관리를 새로운 주주로 맞아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재산보험은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2대 주주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2027년 발전 계획’을 의결하기도 했다. 삼성재산보험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441억원에 비해 1385억원(314.1%)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익은 63억원 손실에서 57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2612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한국계 및 관계사 기업보험의 견고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개인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에 텐센트의 고객, 기술, 마케팅 채널을 결합해 온라인보험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출범 7주년을 맞아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푸본현대생명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재개하면서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62만1638건으로 전년 동기 52만2713건에 비해 9만8925건(18.9%) 증가했다. 가입금액 기준 신계약액은 5357억원에서 5973억원으로 616억원(11.5%) 늘었다. 푸본현대생명은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신주 1억4000만주를 주당 5000원씩 총 7000억원에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이 참여하며, 대금은 오는 12월 10일 납입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지급여력(K-ICS)비율, 특히 보완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 K-ICS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18년 9월 푸본생명을 최대주주로 맞아 현재의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