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등에 업고 사명을 바꾼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장 시작시 2만8400원이었던 한화오션의 주가가 30여분만에 3만1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한화오션의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3만350원이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갑작스러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새 주인으로 올라선 한화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지지부진했던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 한화오션은 내달 1일한화로부터 2조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1년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주식의 대량 매도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은 조선업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회사"라며 "그간 업황이 좋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제 자금난에서 한숨 돌리는 데다 한화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한화오션의 전망을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OCI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안건을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글로벌 생산량 3위 업체로 우수한 기술과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양사는 오는 6월 구속력 있는 업무협약(바인딩 MOU)을 체결한 뒤 사업검토를 거쳐 2024년 상반기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연간 11,0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말레이시아 사말라주 지역에서 친환경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OCI는 JV에서 생산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수입해 국내 군산 공장에서 후처리 가공 후 국내외 고객사에게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OCI 군산 공장은 현재 완제품 생산기준 연산 4700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합작사업을 진행할 경우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반제품 5000톤 규모를 후가공하는 설비를 2026년 말 추가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를 통해 OCI는 반도체 폴리실리콘 사업이 2027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는 JV 설립 외에도 국내 반도체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투자를 통해 OCI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OCI 김택중 부회장은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말레이시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은 인적분할 이후 OCI가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OCI는 안정적인 기초화학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24일 경남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18인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은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IBK기업은행, 경상남도, 한화그룹, 한국폴리텍대학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2023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참여기업들의 기업 소개와 현장 의견들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 환율 상승, 구인난 등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 최대의 기계산업 집적지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방위·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창원지역 중소기업 대표분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외환 건전성 지표로 여겨지는 단기외채 비율이 올해 1분기 40%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기관의 해외 차입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단기외채가 72억달러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순대외금융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는 만큼 대외지급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2004억달러로 전분기 말(2조1687억달러) 대비 317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4274억달러로 전 분기 말(1조3974억달러)에 비해 300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3월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17억달러 늘어난 7730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한다. 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SVB와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3월 중순 이후 차익거래 유인이 일시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외은지점의 차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자산을 투자형태별로 보면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 등 비거래 요인(275억달러)에 367억달러 증가했다. 이 중 지분증권은 339억달러, 부채성증권은 28억달러씩 늘었다. 거주자의 직접투자도 지분투자(156억달러)를 중심으로 162억달러 증가했다. 통상 지분투자는 10% 이상의 의결권을 보유한 것을 말한다. 대외금융부채의 경우 국내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339억달러 늘었다. 거래요인에서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지분증권이 58억달러 늘었으나, 부채성증권은 23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 등의 비거래 요인의 여파로 지분투자(-30억달러) 중심으로 19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1년 이하의 만기로 외국에서 빌려온 대출을 뜻하는 단기외채는 72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장기외채는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68억달러)과 중앙은행의 부채성증권(-22억달러)이 줄면서 75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26.1%로 전분기 말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4260억7000만달러) 대비 단기외채 비중인 단기외채 비율은 같은 기간 1.4%p 오른 40.8%를 기록했다. 단기외채 비율은 지난해 2분기(42.3%), 3분기(41.1%), 4분기(39.3%)까지 꾸준히 내렸다가 올 들어 다시 40%대를 기록했다. 유 팀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가 1조6643억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GDP의 46%를 순대외금융자산으로 갖고 있는 셈"이라며 "GDP 40% 이상의 순대외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외화보유액이 세계 9위 수준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대외 지급 능력과 외채 건전성 측면에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CT-P17’(브랜드명 유플라이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현지시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치료범위)에 대해 7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진다. 미국 시장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고농도 제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아달리무맙은 미국을 중심으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달리무맙의 약 85%는 고농도 제형이 차지하고 있다.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 3,700만 달러(27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186억1900만 달러(24조2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미국내 시장 점유율 조기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유플라이마의 추가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가 아달리무맙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은 오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은행 등 금융회사 대출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다음날로 만기가 하루 자동 연장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29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은행이나 보험,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사의 대출금 만기가 29일인 경우, 다른 공휴일처럼 이자 부담 없이 만기가 30일로 하루 연장된다. 만일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는 금융사와 협의해 사전에 상환할 수도 있다. 예금의 만기가 29일인 경우 만기가 30일로 자동 연장되고, 이 경우 예금 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 예금주가 조기 예금 인출을 희망하는 경우 전 영업일인 26일에 찾을 수 있다. 카드 등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29일인 경우 해당 이용 대금은 다음날에 고객 계좌에서 출금되고, 29일 전후 보험금 수령을 희망하는 고객은 보험사에 문의하거나 보험 약관 등을 통해 지급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만일 29일에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간 지급 결제 등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사전에 미리 인출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이체한도를 상향해둬야 한다. 외화 송금이나 국가간 지급결제의 경우도 정상적인 처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거래 은행 등에 휴무 여부를 확인하거나, 거래 상대방과 거래일을 사전에 조정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고객 유의 사항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어 지역 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도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공장 3.0을 새로 시작해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해 2016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8년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는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고 작업 동선을 효율화 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 뿐 아니다.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들을 대상으로 AI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도 확대, 궁극적으로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하는 삼성의 대표 CSR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가 출연한 금액만큼 매칭 지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의 모집과 지원 대상 심사∙선정, 사후 평가 등을 담당한다. 새로 시작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던 수혜 기업까지 동참해 지역별로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스마트공장 사업 모델도 추진된다. 전라북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신청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전라북도는 나아가 2024년부터 삼성 스마트공장과 별도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자체 실시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했던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도 지난 3월 자발적으로 모여 '민간 멘토단(삼성 스마트 CEO포럼)'을 출범시키며 전북 주도의 스마트공장 사업에 힘을 보탠다. 멘토단은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성공 경험을 공유해 지역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제조 현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시작한 스마트공장 사업이 지자체와 수혜 기업들이 동참해 지역 주도의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로 진화하는 것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이미 성과가 입증됐다"며 "전북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의 상생형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제조 중소기업이 스스로 혁신의 선두에 합류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라북도처럼 지자체와 수혜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례가 전국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해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실천해 온 대표 CSR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업을 선정할 때 장애인 고용 기업, 여성 대표 기업, 사회적 기업을 우대해 사회 양극화 해소와 약자 배려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해 11월에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부산광역시 도금기업 '동아플레이팅'을 찾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전수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삼성전자는 2015년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해 지난 해까지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도이치모터스, 차란차와 함께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등을 수입·판매하는 자동차 업체이며, 차란차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대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앱과 차란차 앱을 연계해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중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에는 대출 커버리지를 구입자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주요 상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대출 시장에 진출을 통해 비대면 편의성을 높이고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케이뱅크의 비대면 혁신이 자동차금융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역량과 전문성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중고차 부문에서도 합리적인 자동차 금융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금융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민간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1992년 공식 산하 기관인 UNEP FI를 설립하고 회원사 및 지역별 전문가,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 FI의 회원사로서 활동해왔으며, 2021년에는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 받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CEO의 협의체인 ‘리더십 위원회’ 멤버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UNEP FI의 공식 국내 행사로 한국은행,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폴거래소(SGX) 등의 기관과 함께 HSBC, MUFG 등 UNEP FI의 국내외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회원사 및 주요 참가자들은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공시 강화 등 규제 관련 논의를 비롯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포용금융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UNEP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함 회장은 2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UNEP FI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UNEP FI는 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로,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함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적, 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하나금융은 지난 2007년 UNEP FI에 가입하고 2018년에는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회사로 선발돼 파리기후변화협약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해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 UNEP FI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ility Banking) 제정사(Founding Bank)로 사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UNEP FI 책임은행원칙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관련 이니셔티브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