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삼성D)가 글로벌 게이밍 전문 브랜드 MSI의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업계 최고 해상도인 UHD+ OLED를 공급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해상도인 16형 UHD+ (3840X2400)OLED를 MSI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는 MSI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그룹' 과 협업한 신제품이다. 강력한 성능과 얇고 가벼운 몸체로 휴대성까지 갖춘 MSI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타이베이2023 '에서 공개됐다. 특히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OLED 노트북 시장과 게이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초 8.6세대 IT용 OLED라인 구축에 4조1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IT 시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는 "업계 최고 해상도의 OLED를 통해 게임 유저들은 최고의 HDR 콘텐츠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OLED의 높은 색재현력과 트루블랙을 통한 압도적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저소비 전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IT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크 펑 엠에스아이(MSI) 노트북 상품기획부 부총경리는 "게이밍 노트북은 강력한 구동 성능을 콘텐츠로 재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요구한다"며 "삼성OLED는 압도적 화질, 얇고 가벼운 저전력 구조로 MSI 게이밍 노트북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IT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1곳과 협력해 100종 이상의 OLED 노트북을 출시했다.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을 포함하는 IT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2022년 기준 76.7%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은 31일 울산 1공장의 일부 공정을 멈춘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생산이 멈추는 공정은 강관 및 경량화 제품을 제조하는 곳이다. 생산 중단 시점은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17시 10분, 19시 50분부터 21시 50분까지 2차례 총 4시간이다. 공정이 멈추는 사유는 울산공장 협력사 지회 근로 거부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시적인 파업인 데다 재고가 충분한 만큼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FETV=권지현 기자] 청년층의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도약계좌가 내달 12개 은행에서 출시된다. 최종 금리는 다음달 12일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들과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다음 달 운영에 들어가는 청년도약계좌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12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취급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한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내달 12일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40∼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주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원씩 적금하면 지원금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행연합회는 청년들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본금리 외에도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도 공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한다"면서 "비대면 중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입자의 어려움은 청년도약계좌 전용 콜센터를 통해 원활히 해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SG증권 발 사태 이후 한 달 동안 하한가 종목들에 대량 매수에 나섰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한가를 기록 한 이후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섰던 개인들은 최고 85%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의 30일(종가기준) 주가는 ▲삼천리 12만2900원 ▲다우데이타 1만5460원 ▲하림지주 8340원 ▲대성홀딩스 1만9130원▲서울가스 8만2700원 ▲선광 2만4950원 ▲세방 1만4530원 ▲다올투자증권 3830원 등이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사태 발생 직전 거래일인 4월 21일 대비 적게는 26.06%에서 크게는 85%까지 떨어졌다. 하락률 순으로 보면 대성홀딩스의 주가가 13만1000원에서 1만9130원으로 11만9700원(85.30%), 선광 16만7700원에서 2만4950원으로 14만2750원(85.12%). 서울가스 46만7500원에서 8만2700원으로 38만4800원(82.31%)으로 하락해 80% 이상 떨어졌다. 또 삼천리는 49만7500원에서 12만2900원으로 37만4600원(75.30%), 세방의 주가는 4만6050원에서 1만4530원으로 3만1520원(68.45%), 다우데이타는 4만3550원에서 1만5460원으로 2만8090원(64.50%) 하락해 6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외 하림지주는 1만6310원에서 8340원으로 7970원(48.87%) 하락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5180원에서 3830원으로 1350원(26.06%)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종목들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0일까지 개인이 약 1조350억원을 대량 매수했으며 순매수 약 720억원으로 전체 종목 중 거래대금 순매수 2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가스 약 365억원, 다우데이타 약 363억원, 대성홀딩스 약 363억원 등이 상위 50위 안에 들었고 선광 약 247억원, 세방 약 162억원 등으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다만 개인들은 다올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약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작을수록 하락률이 낮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관련 주식들을 이미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마이다스자산운용 대표는 “삼천리의 경우 고점의 허리 어깨 수준에 주식을 팔았다”면서 “당시에도 과열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해당 8개 하한가 종목에 대해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많지 않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태 발발 후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일 “하림지주는 과도한 변동성의 후유증으로 주가 흐름에 의심을 갖게 될 확률이 높고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한 조정 기간의 필요성도 이해된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인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으로 폭락 직전 거래일 주가인 1만6310원보다 낮았다. 사태 발생 전 우려를 나타낸 리포트도 일부 있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삼천리에 대해 "도시가스 산업은 급격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보다는 터널 톨게이트 비용을 회수하는 리츠와 같은 비즈니스로 실적과 주가 모두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었다. 지난 30일 기준 아직 목표주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보고서 작성 당시의 주가 기준으로 볼 때 30%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폭락을 예견한 것이다.
[FETV=박제성 기자]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수퍼 액셀런트 레벨)인 ‘수펙스(SUPEX)’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혁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30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그룹 내 여러 멤버사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SUPEX추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노베이션(혁신)상과 시너지상을 받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UPEX추구상은 SK그룹 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이뤄낸 멤버사 구성원들에게 수여된다. 먼저 이노베이션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그룹 내 귀감이 되는 도전과 성과를 이뤄낸 사례에 주어지는 상이다. LPDDR5(저전력 이중 데이터전송 5)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DRAM개발 이상권 부사장, 권언오 부사장(펠로우), 홍윤석 팀장, 조성권 팀장, 미래기술연구원 손윤익 팀장이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메모리 반도체 종류)인 LPDDR에 HKMG(하이-K 메탈 게이트) 공정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LPDDR5X를 개발했다. 또 올해 1월 LPDDR5X보다 동작 속도가 13% 빨라진 LPDDR5T 개발에 성공했다.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을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HKMG 공정은 유전율(K, 전기를 저장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상수)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캐패시턴스)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을 말한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1월 HKMG 공정을 모바일 D램에는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LPDDR5X는 이전 세대(LPDDR5) 대비 33% 향상된 동작 속도인 8.5Gbps 이면서도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초저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해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이는 데 성공했다. 원팀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업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룬 사례에 주어지는 시너지상은 SK하이닉스와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임직원들이 공동으로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EUV PR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EUV소재기술 김재현 부사장(펠로우), FAB원자재구매 윤홍성 부사장, 미래기술연구원 길덕신 부사장(펠로우), 손민석 팀장이 수상했다. EUV PR 극자외선 공정으로도 불리는 EUV 공정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포토(노광) 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 기술 또는 이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말한다. EUV 공정에 사용되는 PR(포토 레지스트)은 반도체 칩의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소재다. SK하이닉스는 그룹 멤버사인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와 긴밀하게 협업해 EUV PR의 국산화를 이끌며 소재 수급 정상화를 이루고, 91%에 달하던 수입 의존도를 낮춘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UPEX추구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SUPEX를 이루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최근 SK하이닉스는 LPDDR뿐만 아니라 혁신을 이룬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했다. 저희 LPDDR이 수상한 이노베이션상은 SK하이닉스가 이뤄낸 모든 혁신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이상권 부사장) 이상권 부사장은 이노베이션상 수상의 영광을 SK하이닉스 전 구성원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LPDDR5X와 LPDDR5T 등을 통해 이뤄낸 압도적인 혁신은 VWBE와 적극적인 협업, 그리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당연히 구성원들의 뼈를 깎는 노력도 중요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개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구성원들의 수펙스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VWBE는 SK그룹 경영철학 중 하나로, 자발적(V)이고 의욕적(W)인 두뇌 활용(브레인 인게이지먼트)을 의미한다. 권언오 부사장(펠로우)은 LPDDR5X와 LPDDR5T 개발 성공이 갖는 의미에 대해 "지난 개발 과정을 돌아보면,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면서 개발 초기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시장에서는 더 뛰어난 성능의 모바일용 D램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더 작은 크기와 더 낮은 소비전력이 핵심인 LPDDR의 성능을 끌어올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반도체 소자를 통한 미세화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HKMG 공정이 그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큰 도전일 수 있었던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환대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금융 당국이 주도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로, 사용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한도·금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1금융권 3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금융사가 입점 됐으며, 금융사 별 제휴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추가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4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저축은행중앙회가 단독으로 맺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대출 중개 수수료 인하분을 금리 인하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환원해, 사용자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 모두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를 검색해 서비스 화면으로 진입한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현재 이용 중인 대출을 먼저 조회할 수 있다. 이 중 갈아타고 싶은 대출을 선택하면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대환대출 심사에 필요한 소득자료가 한번에 제출되며,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소득 정보를 직접 입력하거나 스크래핑에 기반하지 않은 정확한 소득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금융사의 심사 결과와 비교적 정확한 한도·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갈아타기 계산기’로 금리를 좀 더 낮출 수 있는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해보고, 기존 대출보다 아낄 수 있는 총 이자 비용과 더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선택이 완료되면, 실제 갈아타기 프로세스는 선택한 금융회사의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진행된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한 이후에 성실히 상환하는 건강한 금융 생활을 독려하는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의 방향성이 대출 갈아타기에도 이어진다. '전국민 이자 지원 이벤트'를 통해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 사용자 모두에게 이자 지원 포인트 티켓을 제공한다. 오는 23년 12월까지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을 조회만 해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 원을, 대출 갈아타기나 신용대출비교를 통해 대출을 받은 사용자가 이자를 연체하지 않고 2회 차까지 정상 납부할 때 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만 원에서 최대 5만 원씩, 최대 10만 원을 제공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고금리 시기,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특히 금리 부담이 큰 2금융권의 금융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앞으로도 대출 중개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의 이자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상환도 잘 하는 건강한 금융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차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FETV=심준보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업계의 공정한 거래 정착을 위해 가상자산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준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은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열린 가상자산업계와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앞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우 업비트 대표이사, 차명훈 코인원 대표이사, 오세진 코빗 대표이사,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아직 국회의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입법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법 시행에 대비해 감독·검사과 불공정거래 조사 등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과 사업자에 대한 감독과 공정 행위 조사 등을 위해 가상자산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온체인(블록체인상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데이터) 데이터에 대한 감시 체계에 만전을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진 부회장은 닥사가 향후 가상자산 유형별 위험 지표와 모니터링 방식을 마련하고 거래 지원 종료 공통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경보제 도입 논의와 더불어 의심 거래 보고의 공통 유형을 개발하고, 가상자산사업자 위험 평가 가이드라인, 사업자 윤리행동강령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CNT(탄소나노튜브)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된다. 앞서 LG화학이 여수에 증설한 CNT 3공장(1200톤)도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기존 1700톤과 합쳐 총 29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트레이에 CNT를 적용하면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기반으로 고온을 견디고 분진, 전자파, 정전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 LG화학이 CNT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전지소재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다. 2020년대 들어서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전시켜 CNT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다. 또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는 코발트 대비 금속 및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다. LG화학의 CNT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극 도전재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리튬이온 배터리 전반의 첨가제로 쓰인다.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높여 충방전 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워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1만4000톤 규모에서 2030년 9만5000톤 규모로 연평균 약 30%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CNT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들이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올 1월부터 새로운 CNT 용도 개발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전기차 배터리 외 다양한 분야로 CNT 신규 판매를 적극 늘려가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CNT를 첨가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만들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3종의 프런트 펜더(휀다)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프런트 펜더 외에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정전도장은 페인트(도료)와 부품에 전기를 통하게 해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로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CNT의 우수한 전도성을 활용하면 도료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크기나 형상의 제한 없이 균일한 두께로 색을 입힐 수 있다. CNT는 자동차용 레이더 센서·모듈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전자파 차폐(쉴딩)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CNT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차폐 보완재로 자동차 사이드미러, 범퍼에 적용돼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 자율주행 기능에서 불규칙하게 간섭을 일으키는 신호와 전자파를 흡수한다. LG화학은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전자파 차폐 흡수 용도로 CNT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보급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CNT 생산능력과 우수한 품질로 전지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11년 CNT 독자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해 2013년 20톤 규모의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2014년에 전도성 컴파운드 및 전지용 제품 개발 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개최된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AWE(어플라이언스 & 일렉트로닉스 월드 엑스포)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ㆍ101ㆍ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초고화질ㆍ초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며, 베젤이 없어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 경험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삼성의 혁신 기술에 대한 시장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은 서민금융 종합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컨설팅 지원 등 비금융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JB금융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광주은행은 5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6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2250억원의 상생금융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햇살론뱅크 3000억원 ▲주택담보대출 15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1000억원 ▲새희망홀씨 450억원 등 서민금융 지원과 ▲특별자금지원 5500억원 ▲보증재단출연 800억원 등이다. 전북은행은 65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3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원을 지원한다. 부문별로는 ▲햇살론뱅크 50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500억원 ▲새희망홀씨 500억원 ▲만기연장지원 500억원 등 서민금융 지원과 ▲특별자금지원 3000억원 ▲보증재단출연 500억원 등이다. 특히 JB금융은 대표 서민금융지원상품인 ‘햇살론뱅크’ 지원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1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전북은행은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광주은행 5500억원, 전북은행 3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최대 1%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며, 광주은행은 중·저신용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특화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전북은행은 연체 대출금 이자 감면을 시행하고 부실채권 소각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소상공인·중소기업 신규여신 및 만기연장시 금리우대(최대 0.7%)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취약차주 가계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용금융특별대출 금리우대(최대 2%)를 진행하며, 소상공인·중소기업 7% 초과 고금리 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우대(최대 1%)를 실시할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