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액체수소에 이어 기체수소까지 수소에너지 운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 및 공급 업계 1위기업 어프로티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운영업체인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어프로티움은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되 장기적으로 그레이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를 최대한 확보 ▲CJ대한통운은 양사의 수소운영을 위해 운송을 담당한다.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에서 발생한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얻은 추출수소를 통칭한다. 오늘날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3사는 전국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소공급 인프라 확대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청정수소는 이산화탄소 포집 · 활용 · 저장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또는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를 말한다. 블루수소는 탄소배출을 60% 가량 저감하고 경제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현실성 있는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해외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해 개질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울산과 충남 대산에 있는 어프로티움의 수소 생산시설에서 기체수소를 실어 영남권과 중부권 충전소에 운송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기체수소 전용 튜브트레일러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충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넷은 충전소 확대 및 지원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기체수소는 주요 에너지기업이 90% 이상을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 있다. 나머지 외부에 유통되는 기체수소 대부분은 철강, 반도체, 유리제조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수소차용 기체수소는 충전소와 유통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하고, 기체수소 생산과 유통을 증가시켜 모빌리티 수소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SK E&S와 공동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3만톤 규모의 인천소재 SK E&S 액화수소 생산플랜트에서 전국 수소충전소에 액화수소를 운송하는 것으로 현재 액화수소운송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상용화 단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수소차는 충전소에서 기체수소로 충전한다. 기체수소는 바로 충전소에 보관하지만 액화수소는 특수 용기에 담아 충전소에 도착하면 기체로 다시 바꾸어 수소차에 충전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만 기체보다 액체의 효율이 높아 운송에 장점이 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물류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산업인 수소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울산에 본사를 둔 전국 최대 규모 인프라를 갖춘 수소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1년 1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펀드로 ㈜덕양을 인수 후 사명을 변경한 뒤 청정수소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넷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브랜드다.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등 수소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2019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하다가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늘었다. 증가폭은 2021년 10월(5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07조9000억원)이 4조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역시 지난 2021년 10월(4조7000억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동안 큰 폭의 감소세였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여행이나 가정의 달 소비 관련한 자금 수요가 늘며 200억원 감소에 그쳤다. 예금은행의 5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204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7조8000억원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3조 4000억원, 4조4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5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13조1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
[FETV=심준보 기자] 핀테크증권사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인력 부문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1분기 기준 임직원 수가 총 2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명과 비교해 1년간 62명(38.51%) 늘었다. 임직원 수 기준으로 30대 증권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위는 저축은행 기반에서 벗어나 IB(투자은행) 사업 확장에 공들이고 있는 상상인증권으로 작년 1분기 140명에 비해 226명으로 86명(61.43%) 늘었다. 같은 기간 카오페이증권의 임직원 수는 278명에서 356명으로 78명(28.06%) 늘었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1분기 3만9198명에서 올해 1분기 3만9119명으로 79명만큼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기록이다. 양 대 핀테크 증권사들은 지난 수년간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다지기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사세 확장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약 3년간 매 분기마다 임직원을 증원시켜 왔다. 지난해에는 154명에서 217명으로 전년대비 40%가 넘는 63명을 증원시키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 집중하며 관련 사업의 인력 확충에 나서왔다. 지난 4월에는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틱톡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솔루션 총괄 등을 역임하며 마케팅 분야에 종사해 왔던 김승연 광고영업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 마케팅에 집중하며 리테일(소매) 사업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출범 2년여 만에 적자에서 벗어난 바 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 역시 대폭 줄였다. 해외주식 투자 종목 역시 2021년 말 서비스 시작 당시 500여개 수준에서 지난해 3600여개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토스증권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지지를 얻으며 외적 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대규모 공채를 통해 한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분기 임직원 126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매년 증원을 거듭해 올 1분기 356명으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동에 따른 IT(정보기술) 개발 인력과 신규 사업을 위한 리테일 개발자 및 관련 직군 등의 분야에서 채용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확장을 다각도로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종합계좌 예탁금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를 진행해 주식 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 다양한 투자 영역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국 주식 협의수수료 및 환율우대 신청 서비스를 출시해 수수료율 0.04% 이하, 80% 이상의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해외주식 관련 마케팅에도 공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프로모션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플랫폼 활동량이 많이 증가한 상태"라며 "최근 MTS서비스를 출시하며 추가되는 서비스 진행 계획에 따라 필요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자추위는 "여신심사·카드사업·자산관리·전략·영업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용문고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과천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지냈다.
[FETV=심준보 기자] 한국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8일(현지 시각) MSCI '2023 시장 접근성 평가'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이전과 동일한 신흥국(EM)으로 분류됐다. MSCI지수는 미국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선진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먼저 신흥국에 분류되는 것이 아닌 워치리스트에 등재되어야 한다. MSCI는 글로벌 주요 주식 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 등 4가지로 분류한다. 이 중 한국 증시는 이번 평가에서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워치리스트 진입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신흥국으로 분류됐다. 세계 금융투자 업계 기관투자자·펀드매니저들은 MSCI 시장 분류 기준을 참고해 국가별 증시의 투자 규모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증시는 2024년 외환시장 개방, 2024~2025년 영문 공시 실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배당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계획이라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러나 미진한 부문으로 지적된 것은 ▲외환시장 접근성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자금 이체 가능성 ▲지수데이터 사용권 항목 등이었다. 한국증시는 지난 2008년 MSCI 관찰대상국에 등재되었으나 이후 줄곧 편입이 좌절되다 지난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FETV=최명진 기자]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고, KT 이사회는 지난 5월 초 기존 후보풀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 배제, 심사 과정에서 독립적인 인선자문단 활용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윤종수(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한림대 총장)다. 특히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로 KT 이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 또한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지난 5월 초부터 수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KT 이사회는 금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도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대표이사 후보군의 체계적 관리 및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 기존 지배구조위원회의 역할이었던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구성 및 후계자 육성 업무 등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관된다. 둘째,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개선한다.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할 경우에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셋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수한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 아니라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며,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할 계획이며,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넷째,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함으로써 해당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향후 대표이사 선임 시에도 신규 후보는 이번 주주총회와 동일하게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2/3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다섯째,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한다. 기존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와 같은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1인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해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한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 등 양 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이다.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가 핵심 계열사다. 솜포홀딩스는 현재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가 그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 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사물인터넷)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솜포홀딩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요양서비스 산업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해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확대 및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요양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B-Lifecare(비-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참여 업체는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 모터스, 클라쎄오토, 유카로 오토모빌, 아우토반브이에이지, 지오하우스, G&B 오토모빌 등 총 7 곳이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B-Lifecare’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B-Lifecare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BaaS(배터리 서비스) 사업이다.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 또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장기적인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가 판매하는 차량에 ‘B-Lifecare’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상태를 확인, 진단하는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를 제작,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딜러 업체들은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Lifecare’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OBD의 설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 등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산업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맺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국내 인기 수입 차량의 유통·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신규 회원 및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은 “국내 대표적 딜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BaaS 사업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이도희 기자] 검찰이 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66)을 압수수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박 회장 자택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체투자본부 기업금융부서 팀장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국내 PEF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27일 사모펀드 자금 출자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부동산 PF 부서, 대체투자본부 기업금융부 등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증거물품 확보에 나섰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쿨코가 운영중인 LNG운반선 5척에 BOG(Boil Off Gas, 증발 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척당 1000만 달러에 이른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 고객사로부터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재액화 설비 개조를 포함한 다양한 선박 개조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대응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