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일, 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순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 30조원 돌파 이후 약 2년 만이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97조원 규모 수준으로, KODEX ETF는 약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KODEX ETF가 2년여 만에 순자산을 10조원 이상 증가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고객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해 4월 국내 최초로 무위험지표금리(KOFR)을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를 출시해 기존에 없던 ‘손실 없는 파킹통장형’ ETF 돌풍을 이끌며 1년여 만에 해당 상품을 순자산 3조 9천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만기매칭채권형 상품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를 상장하며 4개월 만에 1조 5천억원 규모로 빠르게 키워 ETF 시장에 ‘예금형’ 상품을 안착시켰다. 이 외에도 KODEX TDF ETF, KODEX SOFR금리 액티브, KODEX 미국S&P500 섹터 4종 등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혁신적인 ETF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삼성 KODEX ETF는 국내 최다인 총 164개 상품을 상장했으며, 이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총 11개로 현재 국내 ETF 상품 중에 순자산 1조원 이상은 총 23개로 삼성 KODEX ETF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 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 첫 ETF인 KOSPI200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혁신적인 투자상품 개발, 전문적인 자산 운용, 다양한 투자자 교육 컨텐츠 제공 등을 통해 ETF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ODEX 200을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섹터 ETF, 해외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연이어 최초로 상장했다. 2007년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China H를 상장했으며,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상장했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하며 국내 일반 투자자들에게 ETF 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방법을 제시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소개한 이후 국내 선도 사업자로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들을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1위 운용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특화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Femtech)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영문 합성어로,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한화손보는 최근 국내외에서 펨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목표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자궁암 등 고위험 질병에 쉽게 노출돼 생애주기에 따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화손보는 펨테크연구소를 통해 여성의 생애주기와 건강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인, 대학 교수, 금융·보험업 종사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도 조직했다. 한화손보 커뮤니케이션팀 정영현 차장은 “펨테크연구소는 미용,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구 결과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플러스는 한화손보,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5개 한화 금융계열사의 공동 브랜드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반등에 이어 반도체 중·소형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투자에 특화된 상장지수펀드(ETF)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가 주목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반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반도체 소부장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 ETF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종목구성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주요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 국면에서 우량한 소부장 기업의 주가 탄력성이 크며 실적 회복도 가파를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종목인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등은 반도체주의 반등 국면에서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에스앤에스텍은 5월 한 달간 약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 종목의 상승에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 19일 반도체 ETF로는 이례적으로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 되어 있고, 공정 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SOL 반도체소부장 ETF는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2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FETV=권지현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와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 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정태용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의 ESG 동향과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외부강연을 시작으로 '농협금융 ESG균형발전 방안' 보고와 상호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석준 회장이 올해 1월 취임사에서 언급한 '기후변화 등 대전환 시대에 지속가능경영 지향'을 위한 그룹차원의 실천방안에 중점을 두고 회의가 이뤄졌다. 농협금융은 'ESG 균형발전 방안'에 따라 전사적 ESG 경영실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ESG 사업화, 사회적 역할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G균형발전 방안은 ESG전략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고, E·S·G 각 부문별 발전방안을 종합 수립한 것으로 녹색금융과 신사업으로 환경분야 생태계 조성, 인권경영, 휴먼 캐피탈(Human Capital) 증대로 사회가치 제고, 대외평가 결과기반 지배구조 개선 등이 주된 내용이다. E(환경)영역의 구체적인 사항으로 기후·기술기업 투자확대, 그린 솔루션 랩(Green Solution Lab) 운영, SK임업 및 바이오차(Biochar) 기업과 협업 등 탄소금융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환경·사회 이슈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다해야 하며, 특히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을 위한 특화된 ESG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를 최우선에 둔 업무수행과 사업확장을 언급하며 "균형발전 과제의 구체화와 이행을 통해 ESG를 규제와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나아가 시대적 대전환점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다. 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 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4500여 명으로,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근로조건은 포스코그룹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사업회사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안전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공윤식 포스코PS테크 사장은 “정비 기술력을 조기에 향상시켜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안전을 체질화하겠다”며,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전자가 영화, 예술을 연계한 다양한 컬쳐 마케팅을 진행해 중국 MZ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해 디즈니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단편 영화 공개 후 열흘 만에 2억5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 영화의 제목은 '환상적인 밤의 랩소디(奇幻夜狂想曲)'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로 전체 장면이 촬영됐다. 영화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적극 활용해 촬영됐다. 어두운 장면에서도 캐릭터의 세부적인 움직임부터 피부 질감까지 모두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총 27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로 배우이자 인플루언서인 진천(金晨)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감독 천정다오(陈正道)가 맡았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셜 채널을 통해 영화 본편, 메이킹 필름,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는 디즈니 최초로 상해 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미키·미니 마우스, 토이 스토리 등 다양한 디즈니 인기 캐릭터가 영화에 등장해 MZ세대의 동심을 자극한다. 현대 사회에서 성인이 된 주인공이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순수했던 꿈과 주변 친구들의 관심을 되찾는다는 감성적인 스토리로 진행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영화, 음악, 예술 등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5월 1일 중국 노동절을 맞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북경 외곽에서 열린 최대 야외 음악 콘서트에 갤럭시 S23 시리즈의 체험존을 운영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약 6만명의 방문객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혁신 기능을 체험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끽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인기 예술가 쑤룽(苏荣)과 협업해 갤럭시 S23 옥외 광고 조형물을 만들어 4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북경, 상해, 심천, 중경, 심양 5개 도시에 순차적으로 전시 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최승식 부사장은 "이번 디즈니와 협업한 단편 영화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을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MZ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지속해 중국에서 갤럭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 삼성SDI는 금년에 신규로 선임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에 따라 최윤호 대표(사장)과 주요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ESG 경영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향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워크숍은 ESG 경영 트렌드(임대웅 BNZ 파트너스 대표), 삼성SDI ESG 경영의 현 수준(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삼성SDI가 나아가야 할 ESG 경영 추진 방향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SDI는 최윤호 사장 부임 후인 지난 해 1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2월에는 기획팀 내 ‘ESG 전략그룹'을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속조직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 올해는 사업부에도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량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의 2개 테마 아래 8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親(친)환경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연말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8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돼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올들어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파트너사들과 ESG 협력을 위한 CDP(탄소공개 프로젝트)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도 가입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외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기본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난 해에 이어 전사적으로 실천 가능한 'ESG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최윤호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 미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라며 "2030년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파트너사 및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장기 펫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료비 보장비율을 업계 최고인 90%로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춰 선발주자인 메리츠화재, 삼성화재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손해보험사의 보장비율은 최고 80%다. 고객들은 가입 시 90%(프리미엄형),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 중 원하는 보장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 없이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자기부담금은 0원, 1만원, 3만원 중 선택 가능하다. 보험료는 고객들이 원하는 적정 수준이 2만~5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에 가장 많은 견종인 생후 1년 말티즈는 보장비율 80%, 3년 갱신형 기준 약 4만원대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 등 정신질환, 산책이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보장한다. KB손보는 이 같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앞서 장기 펫보험을 출시한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 선발주자들을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펫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8% 저렴한 ‘펫퍼민트 퍼피앤러브(Puppy & Love)’, ‘펫퍼민트 캣 앤 러브(Cat & Love)’ 등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상품의 기본보험료를 반려견은 3%, 반려묘는 15%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반려견의 의료·수술비와 배상책임, 사망 등을 종합 보장하는 ‘위풍댕댕’을 판매 중이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80% 중 선택 가능하다.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800만마리로 추산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가입률은 약 0.9%에 불과하다”며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시한 KB손보의 펫보험을 활용해 보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은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동참해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한, 제품의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허가된 차량으로만 폐페트병을 운반했다. 환경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규제에 대한 예외를 허용했다. 정부가 CJ대한통운과 ‘순환물류’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 개 서브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택배 물량은 41억2300만 개다. 2800만 경제활동인구가 이틀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해 택배 이용 횟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생활 곳곳을 매일 배송하는 택배 차량을 활용하면 배송과 수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창고 등에 폐기물을 모아뒀다가 일정량이 되면 폐기물 처리 업체를 불러 한 번에 처리해왔다. 이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수집‧운반 단계에서 폐페트병이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토큰증권 및 웹3.0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이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함으로써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웹3.0 분야의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금융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패러다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인프라,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손님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참신한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규제 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적극 협업할 예정이며, 하나증권은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조달, 인프라 구축 등 미래에셋증권과 직접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Mainnet:블록체인네트워크)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노드(Node:네트워크 연결점)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금융과 미래에셋증권의 협력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가 발휘됨으로써 새로운 시장과 손님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NFI에는 국내 대형 통신사인 SK텔레콤까지 참여하고 있어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그룹들이 토큰증권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웹3.0 사업 등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하나금융과 미래에셋증권은 NFI를 통해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경쟁력도 확보해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진출할 계획이다.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해외 유망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국내 발행자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어 국경 없는 금융 투자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