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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장기 펫보험 첫 출시…메리츠·삼성에 도전장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장기 펫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료비 보장비율을 업계 최고인 90%로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춰 선발주자인 메리츠화재, 삼성화재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손해보험사의 보장비율은 최고 80%다.

 

고객들은 가입 시 90%(프리미엄형),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 중 원하는 보장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 없이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자기부담금은 0원, 1만원, 3만원 중 선택 가능하다.

 

보험료는 고객들이 원하는 적정 수준이 2만~5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에 가장 많은 견종인 생후 1년 말티즈는 보장비율 80%, 3년 갱신형 기준 약 4만원대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 등 정신질환, 산책이나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보장한다.

 

KB손보는 이 같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앞서 장기 펫보험을 출시한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 선발주자들을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펫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8% 저렴한 ‘펫퍼민트 퍼피앤러브(Puppy & Love)’, ‘펫퍼민트 캣 앤 러브(Cat & Love)’ 등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상품의 기본보험료를 반려견은 3%, 반려묘는 15%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반려견의 의료·수술비와 배상책임, 사망 등을 종합 보장하는 ‘위풍댕댕’을 판매 중이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80% 중 선택 가능하다.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800만마리로 추산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가입률은 약 0.9%에 불과하다”며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시한 KB손보의 펫보험을 활용해 보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