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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좌절

 

[FETV=심준보 기자] 한국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8일(현지 시각) MSCI '2023 시장 접근성 평가'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이전과 동일한 신흥국(EM)으로 분류됐다. MSCI지수는 미국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선진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먼저 신흥국에 분류되는 것이 아닌 워치리스트에 등재되어야 한다.

 

MSCI는 글로벌 주요 주식 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 등 4가지로 분류한다. 이 중 한국 증시는 이번 평가에서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워치리스트 진입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신흥국으로 분류됐다. 

 

세계 금융투자 업계 기관투자자·펀드매니저들은 MSCI 시장 분류 기준을 참고해 국가별 증시의 투자 규모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증시는 2024년 외환시장 개방, 2024~2025년 영문 공시 실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배당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계획이라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러나 미진한 부문으로 지적된 것은 ▲외환시장 접근성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자금 이체 가능성 ▲지수데이터 사용권 항목 등이었다. 

 

한국증시는 지난 2008년 MSCI 관찰대상국에 등재되었으나 이후 줄곧 편입이 좌절되다 지난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