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건설사들이 봄을 앞두고 분양 준비에 나서면서 전국 아파트에 2819가구가 공급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2819가구(일반분양 178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수도권에선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56블럭'이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급 규모는 각각 1049가구, 437가구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 단지는 1049가구 가운데 549가구,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437가구 가운데 3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옴3 단지 분양가는 최저 4억3000만원대에서 최고 5억8000만원대에 이른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A56블럭의 분양가는 5억~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단지의 경우 시공사는 금강주택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A56블럭은 DL이앤씨와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한다. 지방에선 위파크 마륵공원(918가구), 영동 코아루 리더스원(200가구), 군산 한성필하우스(149가구), 일도 더 팰리스 아파트(66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맞은 쌍용차가 1000억원이 넘는 자금 조달에 나섰다. 조달된 자금은 제품개발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10일 열린 이사회를 열고 제119회, 제120회, 제121회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발행하는 금액은 제119회가 735억원, 120회가 300억원, 제121회가 50억원 규모다. 제119회와 121회는 유진투자증권이, 제120회는 2018 큐씨피13호 사모투자가 인수할 예정이다. 쌍용차가 1000억원이 넘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운영자금(제품개발비, 재료비, 인건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119회 전환사채의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3월 17일부터 2028년 2월 17일까지다. 전환가액은 1주당 5040원이다. 쌍용차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이후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돼 있어 증권시장에 시가가 형성돼 있지 않아 임의의 기준을 적용해 전환가액을 산정했다.
[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 ‘원더러스: 이터널월드(이하 원더러스)’의 북미지역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내달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CBT를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려 올해 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원더러스’는 ‘로드 오브 다이스’, ‘히어로 칸타레’, ‘신의탑M’ 등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엔젤게임즈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전세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동화’ 컨셉트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원더러스’는 로그라이크, 4vs4 실시간 팀 전투, 소셜 콘텐츠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세련된 그래픽과 동화 속 세계관을 가져와 구현한 캐릭터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각 캐릭터는 고유 스킬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다. 이용자 성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어 성장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북미 CBT 일정을 발표하고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원더러스가 새롭게 해석한 앨리스(Alice)기반으로 활을 쏘는 로빈 등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담았다. 광활한 월드에서 펼쳐지는 미니게임, 실시간 배틀 대전 액션 전투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원더러스’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4월 북미 지역 CBT를 통해 게임의 각 요소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동안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는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 찬 원더러스 첫 글로벌 테스트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에서도 기다리는 유저분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권익훈 본부장은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로 원더러스 북미 지역 첫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CBT에 이어 정식 론칭까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친환경 사업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주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와 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사업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루이지애나 주정부의 지원 덕에 롯데케미칼은 레이크찰스에 ECC(에탄분해설비)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루이지애나 주정부와 기존 자산의 확장 뿐만 아니라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배터리 소재 및 CCUS(탄소 포집저장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협력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지역의 약 30만평 규모 부지에 에틸렌 100만 톤과 MEG (모노에틸렌글리콜) 70만 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해 2019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대한민국 화학사 최초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한 사례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거점을 아시아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글로벌 암모니아 최대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타당성 조사 및 수요 분석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정해 루이지애나주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 및 한국으로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FETV=권지현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채권을 약 68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은 5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2월 말 원·달러 환율(1322.6원)을 기준으로 약 6878억원 규모이다. 역대 최대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던 지난 1월(52억9000만달러·6조5168억원)과 비교하면 순유출 규모가 대폭 줄었다. 공공자금의 유출세 둔화, 차익거래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7억달러(약 9258억원)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그 규모는 1월 49억5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억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2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1월(44)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10일 24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0포인트(1.01%) 내린 2394.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7포인트(1.21%) 내린 2389.82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4억원, 2369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5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0.62포인트(2.55%) 내린 788.6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일(787.19) 이후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5포인트(1.56%) 내린 796.57로 시작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8억원, 18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87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상승했으나,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3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출발한 뒤 장중 1329.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을 추천했다. 손 전 회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미래경영연구소장,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 등을 거친 기획·전략 전문가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추위는 "손 후보자는 금융·경영·경제 분야 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은행,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사추위는 또 안강현, 유용근, 서태종 사외이사 3명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4명의 후보들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은행의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앱솔릭스는 9일(현지시간) 조지아 피드몬트 기술공대(GPTC)와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설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조지아주 뉴튼 카운티 커빙턴시에 위치한 GPTC 뉴튼 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진 앱솔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타바레즈 홀스톤 GPTC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앱솔릭스와 GPT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반도체 품질관리와 결함분석 등의 직무에 대한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훈련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 전반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앱솔릭스는 지난 11월부터 조지아주의 SKC 부지 내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1단계로 2억4000만 달러를 투자, 연 1만2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3억6000만 달러의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산 7만2000㎡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도 현지 산학협력으로 시작했다. 조지아공대의 글라스 기판 기본 기술에 SKC의 가공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더해 사업화가 이뤄졌다. GPTC와의 추가 산학협력으로 앱솔릭스는 우수 인력 양성에 참여하고 안정적인 채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1961년 설립된 GPTC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기술 교육 전문 커뮤니티 칼리지 중 하나다. 산업기술과 컴퓨터공학 등의 분야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타바레즈 홀스톤 GPTC 총장은 “SKC, 앱솔릭스와의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장기간 이어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앱솔릭스 관계자는 “지역 최고의 산업기술 전문 교육 기관인 GPTC와의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인터넷 방송인을 위한 서비스 ‘넥슨 크리에이터즈’가 출범했다. 넥슨은 8일 ’넥슨 크리에이터즈‘를 정식 출범하고 사전 신청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넥슨 게임을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의 성원에게 보답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된 서비스다. 5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강건우 넥슨 크리에이터즈 사업실장이 앞으로의 서비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 전반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직접 주고받으며 향후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은 베타테스트에서 경험했던 넥슨크리에이터즈의 장점을 호평하면서 동시에 개선점을 적극 건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크리에이터는 “시청자들이 결제한 과금액의 일정 부분이 수익으로 돌아는 방식이다. 기존의 후원 시스템에 비해 시청자들과 윈윈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급되는 인게임 쿠폰 등을 후원자에게 나눠주는 등 고마운 시청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베타기간에는 장점도 있었지만 단점도 명확했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편의 기능이 부족하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후원 갱신을 잊어버리거나 갱신하지 않는 때가 있어 점점 후원자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 종류가 적은 것도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감상을 말했다. 이에 넥슨은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서비스 전환에 발맞춰 서비스를 보완하기로 했다. 먼저 편의성을 위해 공식 사이트 내 후원자 현황 열람 등 기능을 개선한 상태다. 넥슨은 향후 크리에이터와 후원자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인게임에 관련 기능을 도입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넥슨은 또 기존 3개인 크리에이터 등급에 최고 등급 블랙 등급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블랙 등급에 선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7%의 수익률과 ‘넥슨 PRIME’ 자격을 부여하는 등 강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적용 대상 게임도 확대한다. 먼저 3월 30일 출시될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에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적용 대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넓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최근 해외로 지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나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 앤 파이터 등 인기 IP에서도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건우 넥슨 크리에이터즈 사업실장은 “크리에이터와 유저, 그리고 게임사가 게임 플레이를 소재로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에 따라 채널과 리워드가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를 형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조성하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술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자사 엔지니어 및 연구진 12명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 플라스틱 재활용(리사이클 PP) 상업 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간 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설비 조정 및 기술 협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PCT는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재생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 보유기업으로 양사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약 6만톤가량의 재생 PP를 생산할 수 있는 PCT 공장에서 양사 엔지니어들은 지난 1월부터 약 1000시간가량 온,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논의를 진행했다. 폐플라스틱은 생산 국가마다 성상, 순도 등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주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성상(상태개념)에 최적화되도록 공정 설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양사는 한국산 폐플라스틱에 맞게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공동 수행했다. 향후 진행될 공정은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가 되어 울산 재활용 단지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부지를 평탄화하고 건축 골격으로 뼈대를 세워서 순차적으로 건설이 진행되는 방식에 비해, 각 설계 단계별 모듈을 구성하여 부지 위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단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울산에 연내 착공을 시작, 2026년에는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한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해 중국 및 동남아 주요 국가의 우선 사업권도 확보한 만큼, 울산ARC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PCT 더스틴 올슨 CEO는 “양사는 지난 2년동안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위한 협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협력은 한국에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김종화 생산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간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한국 폐플라스틱 성상에 맞게 재활용 공정 설계를 최적화했다”며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사의 강점을 엮어 울산 ARC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