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롯데 화학군이 유럽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네덜란드 OCI 글로벌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13일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공급망 구축)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금번 체결은 롯데 화학군 중 롯데정밀화학이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 화학군은 OCI 글로벌이 2025년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 예정인 대규모(연 110만톤) 블루 암모니아 공장과 OCI 글로벌과 UAE(아랍에미리트) 국영회사인 ADNOC의 합작사인 퍼티글로브가 이집트에 준공 예정인 그린 암모니아 공장 물량을 확보 한다. 롯데 화학군은 암모니아 사용 선박 연료 벙커링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 되면 주요 항구에서 연료 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OCI 글로벌이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이집트 수에즈 인근, 미국 중부 등의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 화학군은 글로벌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외 해운사에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이 본격 양산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 화학군의 롯데정밀화학은 올 해 국내 최초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바이오 암모니아는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메탄으로 만든 암모니아다. 롯데정밀화학이 OCI 글로벌로부터 도입한 바이오 암모니아를 국내 플라스틱 원료 기업 등에 공급한다. 이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이 바이오 인증을 받으면 유럽에 수출 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를 위하여 글로벌 바이오 인증 기관 ISCC로부터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롯데 화학군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발전소 혼소 외에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암모니아 생산 및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보유한 OCI 글로벌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OCI글로벌 아흐메드 엘 아오우아드 대표는 “롯데정밀화학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 및 일반 화학 산업의 중요한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아시아 청정암모니아 벙커링 허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CI 글로벌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이다.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OCI글로벌은 네덜란드 리셰 스라이네마허 대외무역 개발협력 장관 방한 시 청정 에너지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공동 방한해 롯데정밀화학과 협약을 맺었다. 한편,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이를 유통,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청정 수소, 암모니아 도입과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암모니아 수소 개질 기술 상용화를 위해 미국의 시지지와 함께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국책과제로 선정된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을 위한 파일럿(시제품 테스트) 설비를 울산에 구축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오너리스크와 화재 등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타이어가 이번엔 안전사고로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다니는 30대 근로자 A씨가 지난 13일 타이어 압출 공정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 고무 롤에 어깨를 끼였다. A씨는 금산공장 자체 소방팀에 의해 구조돼 대전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 찰과상 등 부상을 치료받았다. 압출 공정은 이번 대전공장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류공정의 전 단계로 타이어 고무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드는 작업이다. 한국타이어 측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A씨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고 호전되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수식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배당액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총 158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기존 엄숙한 분위기의 주총에서 벗어나 장덕현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장 사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병행해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여윤경 이사를 재선임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현재는 김용균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과 SK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SE의 총 고용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긴 데다, 스타급 SE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고,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모두 144개로 나타났다. 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말 현재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기업가 인재양성 철학이 만든 결실로 관련업계는 평가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기존 영리기업들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에 다달았다”며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만들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이에 따라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 및 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활동 등 연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이렇게 2년간 풀타임 MBA 과정을 통해 소셜 임팩트와 창업 교육 및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은 졸업생들은 더클로젯컴퍼니(의류 공유 서비스), 케어닥(간병인 매칭 플랫폼),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등 대표 SE들을 창업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자생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향기내는 사람들’ 등 SE MBA 졸업자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원을 지원했다. 또 ‘애프터레인’이 SK임업과 정원 관리사업, ‘컨셔스웨어’가 SK케미칼과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 ‘몽세뉴’가 SK이노베이션과 친환경 캠페인 제품 제작에 나서는 등 SK 관계사와의 연계 사업 추진에도 도움을 줘왔다. SE MBA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해 오던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까지 흡수, ▲소셜벤처 ▲녹색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됐다. 학년 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개편으로 Impact MBA는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닥사와의 관계에 대해 협력이자 공생관계라고 공식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15일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위믹스 투자자 간담회인 AMA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위믹스 투자자들 중 상위 투자자 20여명의 사전 질문을 장 대표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장 대표는 “지난 한해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투자자분들이 많은 고통을 느꼈을것이라 생각한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다만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아닌 우리 직원들은 위믹스가 더 나은 생태계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쌓아왔던 많은 것들을전개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닥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장 대표는 협력관계이자 공생관계라고 응답했다. 거래소와 코인발행사 혹은 블록체인사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협력체이며, 마찬가지로 닥사와도 같이 시장을 만들어가야하는 공생관계라는 게 장 대표의 의견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코인원이 위믹스 재상장을 발표하자 거래소 4곳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으며, 지난 8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취하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여러 견해 충돌 때문에 상장 폐지가 됐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지난해 발생한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법적인 분쟁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가처분 신청 취하 이유를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자산 투자자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인지도가 점차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진행했다. 설문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이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있거나 향후 3개월 이내 가상자산 투자 의향이 있는 2059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총 15가지 기능적 이미지 전 항목에 대한 코인원 브랜드의 적합도가 모두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22.1%, 전년 대비 +4.5%), ▲주변에서 추천하는(18.3%, 전년 대비 +3.9%) 등 인지 항목 수치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인원은 작년 코드 쿤스트와 비비를 내세운 ‘요즘은 코인원' 광고 캠페인, 김재우의 ‘코인칭 시점:요즘 하는 맛' 콘텐츠 등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자 한 바 있다. 감성적 이미지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발전하는(21.4%)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책임감이 있는(17.2%, 전년 대비 +4.7%) 항목의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코인원은 작년 이용자보호센터 신설을 비롯해 DAXA의 업계 자율규제 활동 참여 등 투자자 보호 노력을 기울였다. ‘코인원 이용 경험이 있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24.7%였다. 코인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광고를 보고(26.6%, 전년 대비 +14.7%)라는 응답과 함께 ▲화면 등 디자인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해서(18.8%, 전년 대비 +8.6%)가 꼽혔다. 가상자산 태그필터, 현금영수증 발급등록 기능, 거래창 내 투자정보 탭 신설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성과로 풀이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투자자 니즈를 파악・분석하고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15일 제53기 주주총회(주총)가 서울 더케이호텔 켄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시장전망, 주요 사업목표, 배당금지급, 사내외이사 선임건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SDI의 경영성적은 매출 20조1240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 순이익 2조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8.5%, 69.4%, 63.1%씩 상승했다. 최 대표는 이날 삼성SDI 경영현황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파트너십, 주주님들 응원들 속에 사상최대 실적을 일구었다“며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로 인해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분의 매출이 17조6000억원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조2538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주력 배터리 브랜드인 젠5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 본격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이 50% 상승했고 소재원가 판가연동,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배터리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는 주요 소형전동공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장점은 고출력,고용량 판매 친환경 판매로 수요를 늘리고,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가 공급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실적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재료 사업은 LCD 패널 수요감소했지만 OLED 수요 판매확대로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 최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고원자재값, 고에너지값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그럼에도 미국, 유럽 등 친환경 법안을 내세움에 따라 올해 친환경 에너지시장 규모를 1963억 달러(약 256조원)로 전년대비 34% 성장,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규모는 156억 달러(20조3600억원), 소형전동공구 배터리 시장은 217억 달러(21조3185억원), 디스플레이 소재는 44억 달러(5조7420억원)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최 대표는 “유럽 헝가리 2공장 생산용량(캐파) 증설을 위한 증설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제품) 라인을 올 상반기 내 가동할 것”이라며 “ESS 전지는 시장규모가 커 지고 있어 전력용 수요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을 강화한 고용량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형배터리는 다양한 용도 시장 특성에 맞게 신제품을 출시해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 Q&A(질문&답변) 시간에서 한 주주가 "경쟁 배터리 업체 대비 자동차 전지수요 급증대비 시설투자는 소극적인 것 같은데 향후 시설투자 확대 계획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다. 최 대표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주요국 친환경 정책 확대 완성차 전동화 전략 가속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당사는 전고체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미래준비, 시장에 맞춰 신규 고객 확대, 합작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제휴, 지역 다변화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최 대표는 "46파이 배터리는 현재 천안공장에서 상반기 가동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주 및 양산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며 "다수의 고객과 협력 논의중, 전고체 전지는 파일럿 라인 준비 곧 준공마침 상반기 시제품 2027년 양산목표 셀 대량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미경 3명이 신규 선임됐다. 권오경과 김덕현 사외이사는 2020년 이후 2연속 사외이사가 통과됐다. 이미경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권오경, 이미경 사외이사가 겸직한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부회장은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담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본질에의 집중'을 강조하며 올해 경영 각오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의장 인사에 이어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이 진행됐다. DX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FETV=김진태 기자] 15일 오전 8시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지 나흘만에 완전히 꺼졌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2일 밤 10시 10분쯤 불이 나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8만6000㎡ 부지의 1개 물류창고와 2공장 전체가 전소되고 타이어 21만개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FETV=최명진 기자] SK텔레콤은 노인돌봄 체계 지원 전문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노인 안부 확인 등 업무에 ‘NUGU 비즈콜’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 등이 참석해 서비스 활용 및 고도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S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콜 플랫폼 ‘NUGU 비즈콜’을 활용,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의 안전 및 안부 확인, 생활지원사들의 돌봄 업무 진행상황 등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T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12월 ‘NUGU 비즈콜’을 활용해 겨울철 한파나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 안내 전화 4700여통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설 연휴에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600여명의 안부를 확인한 바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정책지원사업을 위탁 받아 신체적·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 50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어렵고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노인 인구들을 위해서는 생활 안전을 점검하고 개별 상담이나 정신건강 진료를 지원하는 특화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활동하는 전담사회복지사는 2천여명, 생활지원사는 3만여명에 달한다. SKT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2만 명을 대상으로 혹서기·혹한기 안전 지침 안내, AI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효과성이 검증되면 향후 전국 50만여명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생활지원사들의 직접 통화를 줄이면서도 노인돌봄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이 더욱 편리하게 개발되고 활용되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ICT 기술력이 노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