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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삼성SDI “올해 배터리사업 헝가리-말레이 2공장 증설” 집중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15일 제53기 주주총회(주총)가 서울 더케이호텔 켄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시장전망, 주요 사업목표, 배당금지급, 사내외이사 선임건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SDI의 경영성적은 매출 20조1240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 순이익 2조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8.5%, 69.4%, 63.1%씩 상승했다. 

 

최 대표는 이날 삼성SDI 경영현황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파트너십, 주주님들 응원들 속에 사상최대 실적을 일구었다“며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로 인해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분의 매출이 17조6000억원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조2538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주력 배터리 브랜드인 젠5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 본격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이 50% 상승했고 소재원가 판가연동,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배터리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는 주요 소형전동공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장점은 고출력,고용량 판매 친환경 판매로 수요를 늘리고,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가 공급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실적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재료 사업은 LCD 패널 수요감소했지만 OLED 수요 판매확대로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 최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고원자재값, 고에너지값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그럼에도 미국, 유럽 등 친환경 법안을 내세움에 따라 올해 친환경 에너지시장 규모를 1963억 달러(약 256조원)로 전년대비 34% 성장,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규모는 156억 달러(20조3600억원), 소형전동공구 배터리 시장은 217억 달러(21조3185억원), 디스플레이 소재는 44억 달러(5조7420억원)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최 대표는 “유럽 헝가리 2공장 생산용량(캐파) 증설을 위한 증설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제품) 라인을 올 상반기 내 가동할 것”이라며 “ESS 전지는 시장규모가 커 지고 있어 전력용 수요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을 강화한 고용량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형배터리는 다양한 용도 시장 특성에 맞게 신제품을 출시해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 Q&A(질문&답변) 시간에서 한 주주가 "경쟁 배터리 업체 대비 자동차 전지수요 급증대비 시설투자는 소극적인 것 같은데 향후 시설투자 확대 계획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다. 

 

최 대표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주요국 친환경 정책 확대 완성차 전동화 전략 가속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당사는 전고체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미래준비, 시장에 맞춰 신규 고객 확대,  합작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제휴, 지역 다변화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최 대표는 "46파이 배터리는 현재 천안공장에서 상반기 가동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주 및 양산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며 "다수의 고객과 협력 논의중, 전고체 전지는 파일럿 라인 준비 곧 준공마침 상반기 시제품 2027년 양산목표 셀 대량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미경 3명이 신규 선임됐다. 권오경과 김덕현 사외이사는 2020년 이후 2연속 사외이사가 통과됐다. 이미경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권오경, 이미경 사외이사가 겸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