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비교해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한 이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고 2024년에는 AA 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AAA 등급에 올랐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 집약도 감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경영 시스템 확대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 환경 측면에서는 지난해 대비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유해물질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8일 CNGR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도 참여한다. 세 회사는 협약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를 체결하고 이듬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MOU는 기존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 생산 외에 LFP 양극재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빠르게 사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ESS,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ESS는 전기차 대비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최근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가 글로벌 ESS 시장
[FETV=이신형 기자] SK가스가 울산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업구조 다양화에 나선다. SK가스는 지난 4일 공시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7조원 규모의 투자로 조성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SK그룹과 AWS(아마존웹서비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가스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인프라 공급사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유한 전력 및 냉열 자산을 제공한다. 사업 진행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SK가스가 LNG를 자사 지분 47.6%를 보유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공급한다. 이후 해당 LNG는 연료 형태로 SK멀티유틸리티(SKMU)로 이송된다. SKMU는 LNG를 바탕으로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 동시에 KET에서는 잔여 LNG 냉열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사용되도록 한다. SK가스는 이 같은 인프라 모델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산에너지특별법,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제도가 정비될 경우 자사의 울산 GPS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의 전환도
[FETV=나연지 기자] 두산퓨얼셀(이하 퓨얼셀)이 2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 외형 확대와 수주 파이프라인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이익과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매출 성장-수익성 괴리’ 해소 여부가 하반기 경영의 최대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퓨얼셀은 2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주기기 납품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나, 여전히 높은 원가와 재무 부담이 성장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사업의 수주와 납품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도 동반 증가하며 재무 부담이 커졌다. 퓨얼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전 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 주기기 납품(1023억원 ,RPS 539억원·CHPS 484억원)이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었다. 하지만 수익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전 분기(-110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높은 원가율(93.1%)은 전 분기(99.9%)보다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
[FETV=이신형 기자] 2분기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S-OIL이 샤힌 프로젝트 완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S-OIL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 485억원, 영업손실 3440억원, 당기순손실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215억원)보다 약 15배 증가하며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이러한 적자의 주요 원인은 유가 및 환율 하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재고 손실이다. 정유 부문은 매출 6조 2599억원, 영업손실 44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364% 증가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S-OIL은 이번 정유부문 적자 확대가 OPEC+의 증산 기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두바이 원유 가격의 하락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휘발유 정제마진 상승으로 개선됐으나 정기보수와 가동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에는 제한이 있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337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BZ(벤젠) 미국 수입 감소로 인해 전년 동
[FETV=이신형 기자] S-OIL이 상반기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어닝쇼크에도 샤힌 프로젝트는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S-OIL이 공시한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17조39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36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113억원으로 지난 1분기(446억원)에 이어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S-OIL은 이러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의 부진을 꼽았다. 올해 상반기 정유 부문의 매출은 13조 3319억원, 영업손실은 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 420%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정유 부문에서만 44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상반기 어닝쇼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S-OIL의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OIL의 야심작인 샤힌 프로젝트는 대주주 아람코가 약 9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과 하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샤힌 프로젝트는 전분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