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이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 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하여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
[FETV=강성기 기자]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등 삼성SDI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및 옥스퍼드 대학,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들의 석·박사급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초청됐다. 포럼은 최윤호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삼성SDI의 연
[FETV=강성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재료연은 지난 10일 재료연 기술의 성과 전시회인 ‘킴스 테크페어 2024’ 행사에서 양해각서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통해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의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상용합금보다 우수한 고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스터빈의 효율이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 기술 자립화가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는 재료연 고온재료연구팀이 단결정 초내열합금 설계와 개발에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또한, 재료연과의 공동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
[FETV=양대규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5월 착공한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인 연산 3200t 규모로 짓고 있던 CNT 4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건설 중단에 따라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던 가동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주로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반도체 공정 등의 분양에 활용된다. 당초 LG화학은 4공장에서 생산한 CNT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장 완공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건설을 중단했다.. LG화학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업황에 따라 공장 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다.
[FETV=강성기 기자]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과 최고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위기의 파고를 이겨내고 100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10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창립기념사 영상에서 김 회장은 올해 진행했던 현장경영을 통해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칭찬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그리고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 2분기 기준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한 2608억원을 달성했다. 7월에는 루마니아와 1조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지속적으로 성공의 스토리를 써내려
[FETV=강성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메르스데스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 계열사와 총 50.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공급계약 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2038년 12월 31일까지다. 북미·기타지역에서 배터리 판매 및 공급이 이뤄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 계열사에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급물량과 계약기간 등의 계약조건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