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기자] 내달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전력망과 에너지 안보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맞물려 HVDC(초고압직류송전) 핵심 설비인 변환소와 해저케이블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육상 변환소 국산화를 고도화하며 내수·정책 키워드를 사업 축으로 잡고,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글로벌 수주를 이어가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내수와 글로벌로 분화된 투트랙 전략이 맞물리며 한국판 HVDC 밸류체인(변환소–해저케이블–시공까지 잇는 전 과정)이 구체화되는 국면이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7월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9600㎡이며, 총 투자액은 3300억원(공장 신축 2540억 포함)이다. 공장은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 HVDC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이번 공장 신축을 통해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과제를 병행한다. 공장이 본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따른 국내 대표 석유화학 3사 환경 리스크 점검에서 롯데케미칼이 가장 큰 규모의 환경 제재 금액과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로 가장 큰 리스크를 보였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석유화학 산업에 해당하는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934만tCO2eq로 전체 86개 제조업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석유 원료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같은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열과 연료가 필요하고 화학 반응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국내 3사 가운데 LG화학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1&2)이 935만tCO2eq, 기타 온실가스 배출(Scope3)이 1938만tCO2eq로 배출량 자체는 3사중 가장 많았다. 다만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41.48, 에너지 집약도는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따른 국내 대표 정유 4사의 환경 리스크 점검에서 GS칼텍스가 가장 많은 4건의 제재와 2건의 과태료로 환경 규제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석유정제품 제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3747만tCO2eq로 전체 86개 제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정유 공정의 경우 원유 정제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와 열원을 사용해 탄소 배출이 많은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최근 새 정부의 탈탄소·친환경 정책 기조와 직결되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9일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환경오염시설법 위반으로 10일간 생산중단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공시되며 산업계의 규제 리스크가 현실화됐다. 이번 영풍의 생산중지는 산업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행정적 규제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에 국내 대표 정유 4사의 2024년도
[FETV=김선호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2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채무 상환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발행되는 교환사채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로 별도의 이자 지급은 없으며 2030년 10월 20일 만기일에 원금 100%를 일시 상환하게 된다. 사채권자는 발행 3년이 경과하는 2028년 10월 20일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교환 청구 기간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2030년 9월 20일까지이며 교환가액은 기준일 주가를 바탕으로 115% 수준인 57555원/주로 확정되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위한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첨단소재는 1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와 김철 HS효성종합기술원 첨단소재 연구담당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찬종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네 개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2025년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및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박 선수는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며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과 2028년 LA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기술력이 집약된 탄소섬유 의족과 자전거 소켓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탄소섬유와 같은 첨단소재는 단순한 산업 소재를 넘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박찬종 선수가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 E&S는 19일 부산시청에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인 ‘아임인부산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아임인부산’은 SK이노베이션 E&S와 ESG 솔루션 기업 UD임팩트가 공동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에너지·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 700여명과 기업·기관·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부산 지역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부산시청 1층 로비와 들락날락 열린도서관에서 전시·체험, 포럼·강연,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부산 시민과 학계 전문가,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미니 에코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에는 김민석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지속가능연구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임팩트 생태계와 지역사회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최경식 신라대 화학공학과 교수(부산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는 ‘부산의 에너지·환경 정책 현황 및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