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닥사와의 관계에 대해 협력이자 공생관계라고 공식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15일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위믹스 투자자 간담회인 AMA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위믹스 투자자들 중 상위 투자자 20여명의 사전 질문을 장 대표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장 대표는 “지난 한해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투자자분들이 많은 고통을 느꼈을것이라 생각한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다만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아닌 우리 직원들은 위믹스가 더 나은 생태계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쌓아왔던 많은 것들을전개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닥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장 대표는 협력관계이자 공생관계라고 응답했다. 거래소와 코인발행사 혹은 블록체인사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협력체이며, 마찬가지로 닥사와도 같이 시장을 만들어가야하는 공생관계라는 게 장 대표의 의견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코인원이 위믹스 재상장을 발표하자 거래소 4곳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으며, 지난 8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취하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여러 견해 충돌 때문에 상장 폐지가 됐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지난해 발생한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법적인 분쟁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가처분 신청 취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