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개인 투자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이 개최한 고객 초청 행사에서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자들과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9025214185_092a21.jpg)
칼라일그룹이 국내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를 비롯해 제프 네델만 글로벌 클라이언트 전략 최고책임자, 이수용 아시아 전략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했다.
하비 슈워츠 CEO는 미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 글로벌 사모 시장 트렌드, 크레딧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경제 성장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할 때 미국은 여전히 안정성과 기회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라고 말했다.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PEF로, 운용자산(AUM)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4530억달러(약 630조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해외 크레딧 상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같은 해 양사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모펀드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총 5차례에 걸쳐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판매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금까지는 글로벌 금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1단계를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2단계로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 상품을 지속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