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이래 첫 300조원 매출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또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FETV=심준보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최초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Kasa)'를 인수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15일 카사의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한국부문 사업 전체를 인수하게 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번 카사 인수로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토큰증권(STO) 기반의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인수로 대체투자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올 상반기 중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 기존 카사 창업자인 예창완 대표는 싱가포르 법인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카사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이며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는 15일~17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VENT(멤브레인 기반 소재)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은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다.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5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1989년부터 진행해 온 코오롱인더는 수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나아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력, 품질 및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오롱인더만의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된다.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혁신자)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서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 박화재 전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관계사인 우리은행 윈P&S 대표에 내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윈P&S는 부동산 자산 관리, 가구·인쇄, 정보통신업 등을 하는 회사다. 1930년 설립됐으며 우리은행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 정석영 전 부사장과 박종일 전 부사장은 각각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에, 우병권 전 준법감시인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을 맡는다. 우리금융 황규목 전 부사장은 통합물류·차량관리·인력파견 업체인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에, 신광춘 우리은행 전 부행장은 우리은행과 윈P&S가 공동 출자 회사인 윈모기지 대표에 각각 내정됐다. 관계자 대표 내정자들은 이달 말 각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달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상여금을 받지 않은 조원태 회장의 작년 연봉이 상여금을 받은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연봉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23억8786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전년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았던 보수가 17억3241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연봉이 6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조 회장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받는 연봉이 이처럼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전 임원들이 2020년 4월부터 급여를 반납했는데 최근 경영 정상화 기조에 따라 줄었던 급여가 다시 회복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의 월 급여를 반납해 왔다. 이에 따라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연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의 1인 평균 연봉은 1억8450만원에서 2억2362만원으로 4000만원 가량 늘었다. 줄었던 보수가 정상화된 것도 있지만 지난해 실적이 좋아 상여금 300%가 반영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 회장은 상여금을 받지 않았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로 인해 시행했던 순환휴직을 오는 5월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승무원 휴업을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하고 6월부터 전원 근무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지난 10일 공지했다. 코로나가 잦아들고 여객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순환휴직을 오는 5월까지로 확정하면서 대한항공의 모든 객실승무원은 6월 1일부로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6359명이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역대 최고가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억1250만달러(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척당 수주 금액은 2억5625만달러로, 17만CBM(㎥)급 LNG 운반선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는 단일 선사,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최대 기록이다. 특히 2021년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주문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해 10월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특별 기부금 20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LNG운반선 38척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14일 235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 내린 2348.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35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20.24p(0.84%) 내린 2390.36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면서 2340대를 찍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데 이어 가상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은행까지 파산하며 다른 지역은행 역시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이되며 국내 증시 역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곧 있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 역시 지수 내림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크게 내려 3.91% 하락한 758.0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1301.8원 대비 9.3원 올라 1311.1원으로 마감했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회사 이름은 롯데에너지멀티리얼즈로 결정했고 김연섭 전략본부장이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신규 사명으로 정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이 부사장으로 승진 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전지소재 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여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했다. 14일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신임 김연섭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 2022년 3분기까지 5582억원 매출과 69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해 국내 동박 업체중 1위 생산량인 6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원래 2030년까지 연간 매출 5조원 목표를 설정했지만 금번 인수완료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화학군 내 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전지소재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PE, PP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고순도EC, 고순도DMC) 공장을 건설 중이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김연섭 신임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해 현대석유화학에 입사했다. 201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이직했다. 2014년 롯데케미칼 안전환경기술부문장, 2016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2022년 롯데케미칼 ESG 경영본부장, 2023년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맡아왔다.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올해 하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14일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B737-800 3대를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를 지방 공항발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7호기가 도입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김포~대만 송산 등의 국제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의 일본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조 대표는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진입하겠다"며 "이스타항공이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고, 2027년에는 매출을 8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내년 3분기부터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항공기 도입은 구매가 아니라 임차라서 지금 가진 자금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운영자금 투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추정 부채비율은 1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함께 안전 투자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안전·통제 시설 구축과 훈련 장비·전산시스템 분야에 9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는 예비엔진과 항공기 부품 확보, 훈련 등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획에 맞춰 올해에는 200여명의 추가 채용도 진행한다. 조 대표는 과거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에 대해서는 전 임원들이 주도했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이스타가 새롭게 태어나 과거와는 완전히 단절했다"며 "과거의 이스타항공으로 보지 말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