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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넥슨이 제시하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지원 서비스 정식 출범
‘프라시아 전기’ 시작으로 지원 게임 확대 예정
강건우 “크리에이터·이용자·게임사 선순환 구조”


[FETV=최명진 기자] 인터넷 방송인을 위한 서비스 ‘넥슨 크리에이터즈’가 출범했다. 넥슨은 8일 ’넥슨 크리에이터즈‘를 정식 출범하고 사전 신청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넥슨 게임을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의 성원에게 보답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된 서비스다. 

 

5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강건우 넥슨 크리에이터즈 사업실장이 앞으로의 서비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 전반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직접 주고받으며 향후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은 베타테스트에서 경험했던 넥슨크리에이터즈의 장점을 호평하면서 동시에 개선점을 적극 건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크리에이터는 “시청자들이 결제한 과금액의 일정 부분이 수익으로 돌아는 방식이다. 기존의 후원 시스템에 비해 시청자들과 윈윈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급되는 인게임 쿠폰 등을 후원자에게 나눠주는 등 고마운 시청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베타기간에는 장점도 있었지만 단점도 명확했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편의 기능이 부족하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후원 갱신을 잊어버리거나 갱신하지 않는 때가 있어 점점 후원자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 종류가 적은 것도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감상을 말했다.

 

이에 넥슨은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서비스 전환에 발맞춰 서비스를 보완하기로 했다. 먼저 편의성을 위해 공식 사이트 내 후원자 현황 열람 등 기능을 개선한 상태다. 넥슨은 향후 크리에이터와 후원자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인게임에 관련 기능을 도입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넥슨은 또 기존 3개인 크리에이터 등급에 최고 등급 블랙 등급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블랙 등급에 선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7%의 수익률과 ‘넥슨 PRIME’ 자격을 부여하는 등 강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적용 대상 게임도 확대한다. 먼저 3월 30일 출시될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에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적용 대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넓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최근 해외로 지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나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 앤 파이터 등 인기 IP에서도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건우 넥슨 크리에이터즈 사업실장은 “크리에이터와 유저, 그리고 게임사가 게임 플레이를 소재로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에 따라 채널과 리워드가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를 형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