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무신사가 일본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현지 럭셔리·패션 비즈니스를 경험한 전문가를 현지 법인장으로 영입했다. 무신사는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의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 씨를 선임했다. 2021년 설립된 무신사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며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케다 대표는 25년 넘게 일본 패션 업계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1999년 나이키 재팬에서 상품관리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해 리바이스 재팬에서 브랜드 디렉터를 맡았다. 오클리 재팬, 보스 재팬, 캐스 키드슨 재팬에서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과 비즈니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닥터 마틴 재팬의 대표를 맡았다. 무신사는 이번 인사로 일본 시장 내 K-패션 열풍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케다 대표의 합류로 무신사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K-패션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더욱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케다 대표는 상품 개발, 공급망 관리,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3000여개 브랜드를 일본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6일에는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 내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는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만으로 조조타운을 통한 상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마이크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국내 보험사에 소속된 보험계리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고(高)수익성 신상품 개발 경쟁에 따라 적극적인 인력 확충에 나선 결과다.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증가 현황과 배경, 효과 등을 3개 대형 생명보험사, 5개 대형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수는 일제히 증가해 360명을 넘어섰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170명을 웃돌아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도 20% 이상 늘어 100명에 육박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수는 362명으로 지난해 6월 말 328명에 비해 34명(10.4%)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보험계리사 수는 나란히 늘었다. 가장 많은 보험계리사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158명에서 171명으로 13명(8.2%)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보험계리사는 78명에서 98명으로 20명(25.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교보생명은 92명에서 93명으로 1명(1.1%) 추가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대형 생보사는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신상품 개발 경쟁에 따라 보험계리사 인력을 확충해왔다. 특히 생보사들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고유 영역인 종신보험과 함께 손해보험사가 주도했던 건강보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보사들은 다른 보험사의 보험계리사를 영입하는 한편, 기존 직원들의 자격 취득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험계리사 인력 확충을 통한 신상품 개발 경쟁은 다양한 상품 출시와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이어졌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올 들어 보험계리사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 9월 ‘에이스 H보장보험’의 급여 특정 PSMA PET 검사비용 지원, 급여 난임 정자 채취 지원, 급여 특정 남성 난임 수술 등 특약 3종에 대해 각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보험계리사 시험에 응시한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 부담 없이 시험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잡오프(Job-Off)’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FETV=김선호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K뷰티 해외 수요 확대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법인에서도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5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매출 383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제품 부문에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 카테고리가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선케어 매출은 국내·외 선케어 시장 성장과 더불어 선세럼 등 제형 혁신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색조 부문에선 여러 신규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형 및 색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다만, 올해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대폭 늘어나며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중국 법인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상하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색조 신제품 출시가 늘어났고 대형 브랜드의 기초 제품 매출 역시 고르게 증가했다.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 중심이었던 고객사를 수출·오프라인·병원 채널 등으로 다변화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연말 대거 유입된 신규 고객사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년비 13.6% 성장한 매출 36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반등세까지 더해지고 기초와 색조 비중 역시 고르게 나타나면서 적자폭을 축소했다. 동남아 지역에선 태국이 고성장을 이어갔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태국법인은 기존 고객사에 더해 하반기부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실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불안정한 현지 상황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과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4분기에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축제를 비롯한 연말 화장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와 생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선케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 1위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다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정애 전 대표가 사임을 한 것으로 이번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선주 사장과 함께 브랜드 전략, 해외 지역 전략, 채널 전략 등을 새롭게 논의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이를 구체화하겠다” 올해 11월 10일 LG광화문빌딩에서 개최한 LG생활건강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명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소액주주의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소액주주는 이번 대표 교체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질문을 했다. 특히 소액주주는 실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3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6.3% 감소한 197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근 주가는 주당 29만원대로 2021년 최고가 178만4000원 대비 83.8% 가량 하락했다. 이정애 전 대표가 일신 상의 이유로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 불참하면서 이명석 전무가 의장을 맡았다. 이명석 전무는 이러한 불만을 제기하는 주주들의 질의에 응답하며 임시 주주총회를 이끌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최근 외부 영입된 신임 대표 이선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이다. LG생활건강은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을 재수립하고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대표를 교체했고 이에 따른 이사회 변경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명석 전무 또한 이 지점에 초점을 맞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이명석 전무는 “회사의 성과가 부진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임시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개최해 공식적으로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내년 3월까지 전략 방향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주주 여러분과 소통을 통해서 회사의 성과를 개선하고 주가도 개선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LG생활건강의 신임 대표인 1970년생인 이선주 사장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출신으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를 통해 재도약을 이뤄 나가겠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입장이다. 이선주 사장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전면 검토하고 재수립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연평균 매출 5%대 성장을 이뤄내 2030년에 10조원 매출을 달성해낼 계획이다. 화장품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중국사업 재활성화 ▲북미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 ▲유통 채널 전략 다각화로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HDB(생활용품)는 ▲온라인 경쟁력 강화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세웠다. Refreshment(음료)는 ▲비용 합리화를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신규 카테고리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사업전략 방향을 재설정하고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2030년 매출 목표 10조원에 대한 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선주 사장은 신임 대표로 공식 취임한 후 브랜드 전략 방향과 해외사업 방향 등을 구체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세한 계획이 수립된 후 주주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FETV=신동현 기자] NHN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분기보다 26.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년 동기 대비 23.1%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게임 1183억원(전년동기비 +5.1%) ▲결제 3273억원(+16.8%) ▲기술 1118억원(+8.8%) ▲기타 896억원(-31.4%)으로 집계됐다. 특히 결제 사업을 담당하는 NHN KCP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NHN페이코는 비용 효율화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와 모바일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게임 로열 홀덤’은 오프라인 대회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증가했고 일본 모바일게임 ‘컴파스’는 인기 IP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협업으로 iOS 매출 1위를 기록했다. NHN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 아이’ IP 기반 퍼즐게임 ‘퍼즐 스타’를 포함해 2026년 선보일 6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NHN 클라우드가 정부 AI 인프라 사업과 공공기관 시스템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6.5% 성장했다.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와 GPU 확보 사업 등 공공 AI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NHN은 해외 기술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회사 NHN테코러스는 일본 시장에서 AWS MSP(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 상위 5위권 내 사업자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이용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NHN 클라우드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2025’에 참가해 현지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일본 교육 플랫폼 기업 넷러닝 등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NHN은 앞으로 일본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타 사업 부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NHN은 누적 적자에 대응해 지난 10월 말 NHN여행박사의 여행 사업을 종료하고 앞으로는 호텔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웹툰 플랫폼 NHN코미코는 일본 외 지역 플랫폼 사업을 종료하고 외부 유통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집중해 손익을 개선했다. 공연 예매 서비스 NHN링크는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 공연 성수기와 ‘어쩌면 해피엔딩’ 등 흥행작 효과로 4분기 공연 매출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2026년 신작 라인업에 대한 내부 기대 수준은 어느정도인가 A. 정우진 NHN 대표 '파이널 판타지’는 매우 강력한 IP이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타이틀로 현재 보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서구권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이용자 관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CBT를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GPU 사업 및 공공사업 실적 반영 시점은 언제인가 A.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GPU 공급 사업은 1분기 내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실제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관련 사업은 일부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되지만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내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15개 시스템 중 약 5개가 NHN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유력하며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상면 확보를 통해 주요 정부 사업 중심으로 전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FETV=신동현 기자] 지난 10월 29일 엔씨소프트는 판교 본사에서 ‘지스타 2025’ 출품작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엔씨는 메인작으로 출품 예정인 ‘아이온2’의 시연 행사를 마련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중 하나인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천계 종족과 마계 종족이 대립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오픈월드 MMORPG로 시작 시 두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서버 내 인구 편중을 막기 위해 한 서버에서는 한 종족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작의 핵심 요소였던 비행 시스템도 그대로 계승해 과거 ‘아이온’의 향수를 자극한다. 간단한 소개가 끝난 뒤 시연장으로 향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천계와 마계 중 마계를 택했고 직업 클래스를 고른 뒤 성별과 외모를 선택하는 단계로 이어졌다. 어림 잡아 봐도 수십 가지의 스타일이 준비돼 있었다. 외모를 정한 뒤에는 세부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세션이 이어졌다. ‘아이온2’의 핵심 기능으로 꼽히는 만큼 체형과 근육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근육은 상·하체로 구분되며 상체는 팔·가슴·복근으로 다시 나뉜다. 팔만 해도 삼각근, 이두근, 삼두근, 전완근, 팔 길이, 손가락 길이까지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설계가 가능했다. 조명 위치를 조정해 이용자가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고 심지어 발바닥의 볼 크기까지 조절이 가능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이온2 개발 과정에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특히 강조했다”며 “진심을 담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 커스터마이징을 서둘러 마치고 본편으로 넘어갔다. 첫 퀘스트는 지역 보스를 처치하는 간단한 임무였다. 기본 공격으로 스킬 사용에 필요한 정신력을 충전하고, 8개 이상의 스킬을 조합하는 구조였다. 스킬 연계를 통해 특정 조건에서 발동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템포가 빠르고 경쾌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정 구간을 진행하면 지역 이동이 가능하다. 이때 ‘바람길’을 타고 비행 이동할 수 있는데, 경쾌한 음악과 함께 사실적으로 묘사된 배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자는 절벽에서 떨어지면 낙사하는지 시험해봤는데, 사망하지 않았고 길을 잃더라도 바람길을 따라 다시 원위치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스전에 돌입했다. 초반부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패턴 난이도가 꽤 높았다. 화려한 액션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 패턴에 휘말리기 쉬웠고,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묘한 타이밍 차이로 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스킬 단축키가 1~8번 키로 배치돼 있어 손이 따라가지 않아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한 번의 사망 후 클리어에 성공했다. 시연 종료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스킬키 사용 불편과 난이도 조절 문제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대해 김 PD는 “스킬키는 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난이도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그는 “난이도는 타협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대신 사망 후 부활 시 일정 시간 동안 부활 버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난이도 관련 피드백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부스를 ‘커스터마이징’, ‘전투’, ‘인스턴스 던전’으로 구성한다. 커스터마이징 존에서는 세밀한 외형 설정을, 전투 존에서는 자동 없이 손으로 즐기는 ‘후판정’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던전 존에서는 인스턴스 콘텐츠 ‘우루구구 협곡’을 통해 비행과 활강, 보스전 등 다양한 전투 기믹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용자들이 ‘아이온의 완전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전용 굿즈와 스크린샷 인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이온 2'는 11월 16일 사전 다운로드 진행 후 19일 정식 출시된다.
[편집자주]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국내 보험사에 소속된 보험계리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고(高)수익성 신상품 개발 경쟁에 따라 적극적인 인력 확충에 나선 결과다.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증가 현황과 배경, 효과 등을 3개 대형 생명보험사, 5개 대형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국내 보험사에 소속된 보험계리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400명을 돌파했다. 보험계리사 10명 중 6명은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에 소속된 가운데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신상품 개발 경쟁에 따른 인력 확충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22개 생보사와 17개 손보사 등 총 39개 보험사의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수는 1435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335명에 비해 100명(7.5%) 증가했다. 보험계리사는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 작성과 준비금에 해당하는 자산의 적정성 검토 등 보험수리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자다. 고용 형태에 따라 보험사에 고용된 보험계리사는 고용보험계리사로 분류하며, 보험사는 이들에게 별도의 자격수당을 지급한다. 보험사 소속 보험계리사 수가 14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9년 12월 말 1000명을 돌파한 이후 약 6년만이다. 보험계리사 수는 2023년 IFRS17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IFRS17 시행 전인 2022년 12월 말 1173명이었던 보험계리사 수는 2023년 6월 말 1200명에 이어 2024년 6월 말 1300명을 넘어섰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함께 도입됐다. 특히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핵심 수익성 지표 보험계약마진(CSM)이 도입되면서 고수익성 신상품 개발 경쟁에 따른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했다. 보험계리사 수 증가세는 대형 보험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6월 말 보험계리사 수는 850명으로 지난해 6월 말 762명에 비해 88명(11.5%) 증가했다. 8개 대형 보험사의 보험계리사 수는 전체 보험사의 60%가량을 차지했다. 보험계리사 10명 중 6명은 대형사에 재직 중인 셈이다. 이들 대형사는 외부 인재 영입과 함께 내부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어 보험계리사 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고수익성 보장성보험, 특히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통한 CSM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추가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보사들은 고유 영역인 종신보험과 함께 손보사 중심의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과 K-ICS 시행으로 계리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KT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67억원, 별도 기준 매출 5조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5382억원으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분양이익이 반영됐다.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로 집계됐다. 유선 사업 매출은 1.5% 늘었으며 인터넷 매출 2.3%, 미디어 매출 3.1%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메시징과 인터넷 수요로 0.7% 늘었다. 다만 일부 AI·IT 사업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KT는 3분기부터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믿:음 K 2.0’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SOTA K’, 메타 오픈소스 ‘Llama K’를 순차 출시하며 AI 멀티모델 전략을 본격화했다. 또 산업별 맞춤형 AI 컨설팅 거점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하고 B2B AX 사업 확대에 나섰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 cloud는 공공 부문 중심의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완공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호텔 임대 부문 확대와 신규 개관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1년 새 300만명 증가했으며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으로 38.5% 늘었다. KT는 최근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결제 이상 거래 탐지(FDS)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고객 보호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 제한, 비정상 결제 차단, 24시간 전담 고객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하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외부 추천·공개 모집·주주 추천·사내 후보 등 다양한 경로로 후보를 검토해 연내 대표이사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4분기 실적 전망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장민 CFO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고객 보상비용과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만큼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NCP(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일회성 이익과 핵심 사업 중심의 그룹사 성장세가 더해져 연결 및 별도 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배당은 해킹 사고에 따른 일시적 재무 영향이 있겠지만 연간 재무성과와 주주 기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자사주 매입은 올해 2500억원 규모를 완료했으며 내년에도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며 규모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Q. 해킹 사고 관련 보상비용과 향후 보안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A. 장민 CFO 현재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보상안을 시행 중이며 11월 5일부터는 KT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조사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유심칩 교체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되며 무료 데이터 제공이나 단말 요금 할인(최대 15만원) 등은 향후 실제 지급 시점에 비용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의 보안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과거에도 연간 1200억~1300억원 규모의 보안 투자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이번 투자 계획은 회사의 재무 여력 내에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다. Q. CEO 선임 절차와 밸류업 계획의 지속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 A. 장민 CFO 지난 11월 4일 CEO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임 절차가 개시됐다. 이사회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절차를 주관한다.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모집, 주주 추천, 사내 후보군 등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CEO 후보 1인을 확정하고 이사회 최종 승인 후 2026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밸류업 계획은 CEO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지속된다. 2023년 1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시된 이후 올해 5월에는 이행 현황을 공개했다. 이사회 역시 해당 계획을 회사의 핵심 중장기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액션 플랜은 변함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플랫폼 중 톡비즈 매출은 5344억원으로 7% 늘었으며 이 중 광고 매출은 3254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선물하기·톡딜 등 커머스 매출은 208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추석 연휴가 10월로 이연됐음에도 선물하기 거래액은 1% 증가했고 자기구매 거래액은 40%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4527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금융 자회사 성장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5% 증가했다. 뮤직 매출은 5652억원으로 20%, 미디어 매출은 958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뮤직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미디어는 제작률 상승과 작품 매출 인식이 실적에 반영됐다. 카카오는 대화형 AI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톡 내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 툴즈’와 연동한 AI 서비스 ‘ChatGPT for Kakao’를 선보였으며 향후 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9월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 체류 시간 등 인게이지먼트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정신아 대표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시기에도 이용자당 일일 평균 체류 시간이 약 10초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메신저 플랫폼에서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변화다. 이번 개편 이후 일평균 체류 시간은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채팅 외의 트래픽이 증가하며 ‘친구 탭’과 ‘지금 탭’의 체류 시간이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톡 트래픽이 대화방 중심에서 콘텐츠 탐색 중심으로 확장되며 플랫폼 전반의 체류 질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채팅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 개선을 통해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을 2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3분기 톡비즈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는데 4분기에도 같은 수준의 성장세가 가능한가 A. 신종환 CFO 4분기 톡비즈 광고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 사업의 체질 개선과 상품성 강화로 플랫폼 내 광고 성장이 재가속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부문은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에는 국내 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광고가 5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일부 광고주들이 경쟁 플랫폼 예산을 카카오로 이동한 사례도 확인됐다. 카카오톡 개편에 따라 신설된 광고 지면의 효과는 3분기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지만 9월에는 역대 월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4분기부터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ChatGPT for Kakao’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초기 반응은 어떤가? A. 정신아 대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적용한 실험 단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기능의 CBT를 운영 중이며 내년 1분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한다. ‘ChatGPT for Kakao’는 출시 10일 만에 이용 약관 동의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초기 안정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발신·수신 메시지 수와 체류 시간이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일일 평균 체류 시간은 약 4분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카카오톡이 단순 메시징을 넘어 탐색·검색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장기적으로는 AI 서비스의 확장성과 수익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Q. 카카오의 에이전트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설명해달라 A. 정신아 대표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이용자와 AI 에이전트의 접점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카카오가 보유하지 않은 외부 버티컬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파트너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핵심 파트너와는 직접 협업을 추진하고 중소 규모 사업자는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동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플레이 NCP'와 '에이전트 빌더'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파트너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커머스·금융·여행 등 주요 영역에서도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Q. 3분기 영업이익 급증에 일회성 요인이 있었나 그리고 4분기 실적 전망은? A. 신종환 CFO 3분기 실적에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 2분기에 이어 계열사들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플랫폼 부문 내 ‘플랫폼 기타’와 콘텐츠 부문의 ‘픽코마’, ‘SM엔터테인먼트’가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4분기에는 톡비즈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등 주요 플랫폼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커머스는 명절 수요 반영과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 증가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모빌리티와 페이는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작 공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타이틀 매출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부담이 이어지고 뮤직 부문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가 이어지지만 전체 수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효율적 집행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FETV=이건혁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증시 회복과 플랫폼 효과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예탁자산·거래액·신규 계좌 수가 모두 큰 폭으로 늘면서 리테일 시장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3분기 예탁자산은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 관련 자산은 5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9.9%를 차지한다. 세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30.1%는 펀드와 일반 예탁금으로 이뤄져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예탁자산이 127% 늘어나는 동안 주식 관련 예탁자산은 191%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주식 거래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주식 거래액은 3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5000억원) 대비 173% 늘었다. 월평균 거래 고객 수 역시 33만명에서 103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도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용도 319억원에서 432억원으로 늘었지만 매출 증가 폭이 더 커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은 “거래 고객 수 기준으로 증권사 ‘탑 5’ 수준으로 진입했다”며 “월 8만~10만개의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보이며 신규 고객 수 측면에서는 3분기 기준 전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는 증시 호황과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지목된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금이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예치되는 구조로, 일상적인 송금 흐름 속에서 투자 진입 장벽이 낮아져 신규 계좌와 거래가 확대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 효과’ 덕분에 다른 증권사보다 증시 호황에 따른 수혜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5주차 기준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지난해 4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투자 심리 회복에 따라 리테일 시장 참여층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계좌 개설 및 활성화 고객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