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현지 판매 기준)을 앞두고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앞세워 북미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첫 생산기지로 2005년 준공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2009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16년 만에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새롭게 추가했다. 그룹의 미래 비전과 첨단 제조기술 역량을 HMGMA에 집약했다. HMGMA에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최첨단 제조 혁신 플랫폼을 갖췄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의 기술 역량도 총망라돼 있다. 총 부지 면적 1176만㎡ 위에 자리잡은 HMGMA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최첨단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했다. HMGICS는 2023년 건립 이래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의 테스트 베드이다. HMGMA는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우수한 상품성의 현대차그룹 차량들을 최고의 품질로 생산 중이다. HMGMA는 현재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향후 기아, 제네시스 차량은 물론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로까지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MGMA는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으로 이뤄지는 자동차 생산 공정 요소요소에 제조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패널 홀/크랙 감지 시스템, 도어 간격/단차 자율 보정 장착, 도어 자동 탈부착 등 세계 최초 적용 기술과 각종 첨단 시스템을 바탕으로, HMGMA는 효율적인 생산을 실현하는 동시에 작업자의 업무 강도를 낮추는 인간 친화적인 제조 현장으로 탄생했다. 프레스, 차체, 도장처럼 차량의 몸통으로 거듭날 강판을 성형하고 용접하는 현장에서는 수백대에 달하는 최첨단 로봇 장비들이 높은 생산성과 균일한 품질을 보장한다. ▲프레스 공장(STAMP SHOP)에서는 최고 성능의 6800톤급 초대형 고속 (Servo) 프레스(서보 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프레스) 5대가 내려 찍고 자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강판을 차량의 몸이 될 패널로 탈바꿈시킨다. 차체 패널은 91% 수준의 자동화 공정, 정밀한 성형기술, 고속 이송장치 등을 통해 생산되며, 비전 품질 검사와 AI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차례로 거치며 최고의 품질로 제조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패널 홀/크랙 감지 시스템은 수십대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하며, AI 기반 품질 관리를 뒷받침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널들은 100%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통해 다음 공정으로 옮겨진다. 자동 적재 시스템(ASRS)은 패널을 차종 별로 분류해 수십장씩 팔레트에 싣고,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은 이 팔레트를 다음 공정으로 적시에 이동시킨다. AGV는 SLAM(동시 위치 측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을 바탕으로 구동된다. ▲차체 공장(WELD SHOP)은 로봇들이 일사불란하게 수행하는 용접 및 조립 공정을 거쳐 강판 패널들이 자동차의 외관으로 거듭나는 곳이다. HMGMA의 차체 공장은 100% 자동화를 달성했다. 차체 공정 중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은 도어 간격/단차 자율 보정 장착 시스템으로, 로봇과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단차 품질을 구현한다. 차체 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외관 품질 검사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수행하는 사양 검사와 측정된 품질 정보를 조립 로봇으로 실시간 피드백 보내 고품질 생산을 가능토록 지원하는 간격/단차 검사가 이뤄진다. ▲도장 공장(PAINT SHOP)은 최고의 외관 품질을 완성하기 위해 도료 도포부터 품질 검사까지 높은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돼 있다. 도포 자동화 시스템은 수작업 대비 보다 균일한 도장 품질을 제공하고, 특수 도료 공급 설비는 24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하는 일에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도장 검사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사람의 눈으로 알아채기 어려운 미세한 문제까지 잡아낼 수 있어 더욱 완벽한 도장 품질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 ▲의장 공장(ASSEMBLY SHOP)은 도장 공정까지 마친 차체에 2만~3만여 가지에 달하는 각종 자동차 부품을 조립해 완벽한 차량의 형태로 완성하는 마무리 생산 단계다. 자동차 내부를 각종 부품들로 채워야 하는 미세 업무가 많아 차량 생산 전체 과정 중 작업자(사람)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인간 중심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전통적으로 의장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차체가 이동하고 수십, 수백 명의 작업자가 각 위치에 대기하며 부품을 조립하는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HMGMA는 소수의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적합했던 기존 방식을 새로운 형태로 극복하고자 했다. 수요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롭게 의장 공장 구축을 시도한 것이다. HMGMA 의장 공장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대신에 차체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을 타고 운반된다. 향후에는 모델, 옵션(세부 사양)과 무관하게 동일한 조립 순서를 거쳐야만 했던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극복해 경로를 지정할 수 있는 AGV의 도움을 받아 필요하지 않은 공정은 생략하고 필요 공정에 바로 투입되는 식으로 생산 방식이 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HMGMA 의장 공장에 세계 최초 적용된 도어(차문) 자동 탈거 및 장착 시스템은 과거 작업자들에게 의존해야 했던 도어 단차 품질 개선과 관리를 자동화해 세계 최고의 외관 품질을 달성하도록 한다. 도장 공장에서 넘어온 차체의 도어를 열고, 고정 볼트를 풀어 차량에서 떼어내는 과정 모두를 비전 시스템의 도움을 받은 로봇이 수행한다. 도어를 다시 붙이는 작업에서는 14대의 로봇이 협동 제어를 통해 한 치의 오차 없이 도어 장착을 마무리한다. 차체와 결합될 각종 자동차 부품은 200여대의 자율이동로봇(AMR)에 실려 각 공정에 적시에 투입된다. AMR은 SLAM(동시 위치 측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창고에서 각 공정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경로를 생성하며 부품을 배달시킬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양산성 검증을 완료한 AMR 관제 시스템(H-ACS)을 HMGMA에 적용해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완성된 차량은 주차로봇(Parking Robot) 위에 올라타 자동화된 무인 품질 검사를 거쳐 지정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고객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주차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차량을 옮겨야 했다. HMGMA는 AI 기반 각종 시스템과 자율로봇 등을 완벽히 통제하고, 공장의 생산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으로 구축되는 동시에 인간친화적인 생산 현장을 지향했다. 기존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무거운 부품을 들거나 윗보기 작업을 반복해야 했던 고전압 배터리, 전/후방 샤시 모듈 조립과 같은 공정은 작업자의 신체 부담은 줄이고 부상은 예방하는 인간친화적 형태로 구성됐다. 현장 작업자가 고중량의 부품을 들어 반복적으로 볼트를 체결해야 했던 공정은 체결 위치 조정을 포함해 실제 볼트 체결까지 모든 작업이 자동화됐다. 윗보기 작업을 배제한 것은 근골격계 부상 예방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아울러 과거 공장 상부의 운반 구조물에 실려 차체가 이동했던 설비 중심의 차체 공장은 HMGMA에서는 AGV를 활용한 차체 운반 덕에 상부 구조물 최소화가 가능해져 자연 채광이 환하게 들어오는 쾌적한 작업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었다. 작업자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일할 수 있고, 기계 설비와 분리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지난 25일 함 회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압도적지지(81.2%)를 토대로 하나금융 회장에 연임됐다. 첫 행보로 함 회장은 지난 연말 사업장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유무형적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피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계단 난간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관계사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오는 4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의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모집을 진행 예정이다. 1000개소 사업장은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며, 나머지 1000개소 사업장에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 보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서 8월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사업의 지원 대상은 한 달 간의 모집 기간과 약 2주간의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소상공인에게는 서류 심사 시 우대를 적용한다. 각 사업의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인 ‘사장님 ON'과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FETV=권현원 기자] 한국신용데이터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 지주사 은행 중 3곳이 참여했으며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도 참여했다.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비은행 금융사도 참여해 투자와 결제 분야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하며 보험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IT 분야에서도 LG CNS, 아이티센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LG CNS는 금융 맞춤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으로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BaaS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공공 IT 서비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 데이터를 연계한 혁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티시스는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보험과 금융의 융합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 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며 "사장님들에 대한 깊은 공감,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 검증된 정보기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동원그룹은 기술과 전문성에 방점을 둔 대표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30년 간 근무해온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다. 김 신임 대표는 입사 이후 기획관리∙재경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직전까지 지주부문의 총괄임원으로 무상증자와 유통 주식수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와 함께 동원그룹은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발탁했다. 장 기술부문 대표는 베를린공과대학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독일 지멘스 연구원,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센터장을 거쳐 지난 2022년에 동원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룹 내 종합기술원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를 맡아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의 개항과 AI를 접목한 어군 탐지 드론 개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냉동공조 설비 구축 사업 등을 총괄했다. 앞으로 동원그룹의 설비 자동화와 선진화 등 기술 기반 경영을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내정된 박상진 사업부문 대표는 1998년부터 동원그룹의 주요 부서를 두루 역임한 해양수산 전문가로, 동원산업 선박의 현대화와 지속가능한 어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지주부문 대표였던 박문서 부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M&A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했다”며, “하이테크를 접목시킨 2차전지소재∙스마트항만∙육상연어양식 등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김홍기 CJ 대표가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의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깊게 확보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6일 개최한 CJ그룹 지주사 CJ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을 되찾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사업의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0년 동안 CJ그룹은 소재식품산업에 머물지 않고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쉼 없이 도전을 이어나가면서 전 세계에 K-컬처를 확산시킨 대표 기업인 만큼 이에 따른 성과를 올해 가시적으로 도출해내겠다는 의지다.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투자가 부진했고 이로 인해 CJ그룹은 일부 사업에서 성장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구조 변화와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여건에서도 CJ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FETV=김선호 기자]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새로운 턴어라운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인 만큼 이에 따른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대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턴어라운드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당사가 세운 전략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밸류업 계획 발표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는 실천 가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가를 높여 주주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제안이 모두 상정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6호 의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효성 있는 설계와 적극적인 이행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 소집결의에 기재된 제6호 의안은 주주제안에 따른 것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의 건이다. 구체적으로 제6-1호는 2025년 2월 11일자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재공시, 제6-2호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 현황의 분기별 공시 안건이었다. 정기 주주총회 결과 공시에 따르면 제6호 의안은 최종적으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제6호 의안이 부결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대표는 "ESG에 선도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주주제안을 한 것이고 임원과 이사에게 지급되는 보수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하면 회사의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SK는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용호 CEO는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CEO는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Rebalancing)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총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선다. 강동수 PM(Portfolio Management) 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되면서 SK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SK의 정유, 배터리,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번 주총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운영효율화(O/I ∙ Operation Improvement) 방향,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와 경영진간 활발한 질의 응답이 오갔다. 이날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6년의 임기가 종료돼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선희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SK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다양성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SK 관계자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SK는 지난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SK는 2018년부터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 ∙ Board Skills Matrix)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SK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도 제공하고 있다.
[FETV=류제형 기자] OCI홀딩스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26일 개최했다. 김택중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수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우성 전 금호피앤피화학 대표이사와 김필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OCI 홀딩스의 계열사 OCI는 지난 25일 제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원현 CFO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택중 부회장이 OCI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유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OCI의 경영을 총괄한다. OCI홀딩스 측은 "엄중한 경영 환경에서 지주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난 60여년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가치를 지속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 의장을 맡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도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5년간 OCI 주요 사업을 이끌어온 김 부회장을 주축으로 첨단 소재 및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유기풍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이 주주총회에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6일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김 대표는 키움증권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에서는 비상근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삼일 회계법인에서 일을 시작해 다우키움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쳐 그룹 내 미국 전문가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전략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전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었으며 박성수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와 김용진 교수(서강대 경영학과)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성수, 김용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어 내부 통제 및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4500원 상향한 7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요 변경 내용으로 이사회 권한에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 이행 감독 추가,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이 있다. 이사회의 권한 확대는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 따른 것이다.
[FETV=박원일 기자] LX하우시스는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진서 사장과 한주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에서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노 대표는 사업 전반을, 한 대표는 제조 부문을 맡아 운영한다. 또 이번 주총에서 최성관 LX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원종훈 전 현대파텍스 대표이사와 천의영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이사 인원을 기존 3인 이상 7인 이내에서 3인 이상 9인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등 모든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박장수 LX하우시스 CFO 전무는 주총 인사말에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올해도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고객 지향형 연구개발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B2C 사업 확대에 힘쓰고,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 준비에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