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올해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을 받아든 생명보험업계 ‘빅(Big)3’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나란히 투자이익이 10% 이상 감소하며 뒷걸음질 쳤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합산액은 1조1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97억원에 비해 829억원(6.7%)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감소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6221억원에서 6353억원으로 132억원(2.1%)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2678억원에서 2777억원으로 99억원(3.7%) 증가했으나, 투자이익은 4786억원에서 4762억원으로 24억원(0.5%)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3200억원에서 2854억원으로 346억원(10.8%)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1377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170억원(12.3%) 늘었으나, 투자이익은 3739억원에서 3150억원으로 589억원(15.8%) 줄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처분이익 감소로 투자이익이 줄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이익은 가족·건강 보장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876억원에서 2261억원으로 615억원(21.4%)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보험이익은 2325억원에서 2334억원으로 9억원(0.4%) 증가했으나, 투자이익은 1684억원에서 1380억원으로 304억원(18.1%) 감소했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톱(Top)2’ 도약을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3대 대형사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출범 4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의 혁신 전략에 따라 영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8억원에 비해 78억원(4.9%)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2003억원에서 1890억원으로 113억원(5.6%) 줄었으나, 투자이익은 222억원에서 412억원으로 190억원(85.6%) 늘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3대 대형 생보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755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535억원(30.5%)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한화생명이 177억원 많은 당기순이익을 남겼지만, 올해는 신한라이프가 436억원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섰다.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1042억원, 투자이익은 209억원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이영종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꺾고 1위 삼성생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는 톱2 도약 목표를 내걸었다. 신한라이프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당기순이익 역전으로 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출범 4주년을 맞아 영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2025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영전략 슬로건 ‘톱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과제로 ▲영업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 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이어온 영업경쟁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널별 특화 상품과 혁신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조직 확장과 더불어 업무 절차 개선, 채널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계약 가치를 증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FETV=김선호 기자]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마침내 ‘한식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전체의 58.62%로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총 8695억원이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의 호텔 리조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레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은 손을 뗐지만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스탠바이미’로 개척한 이동형 스크린 시장에 삼성전자가 ‘무빙스타일’ 신제품으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서며 정면 대결에 나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기능과 배터리 기반의 무선 이동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해상도 선택과 가성비를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형 TV ‘무빙스타일’에 OLED 패널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 LCD 중심의 제품군에서 OLED, QLED, UHD 등 55형 이하 고사양 패널로 선택지를 확대하며 소비자 맞춤형 조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모니터 기반 구성에서 화면 크기·해상도·색상·스탠드 타입까지 소비자 맞춤형으로 설계 가능한 구조다. OLED 모델은 180만원대로 책정되며 고화질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반면 보급형 LCD 모델(43형 기준)은 온라인가 기준 69만9000원으로 LG전자의 스탠바이미 2(약 129만원)보다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배터리를 탑재한 무선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에 맞서 지난 2월 ‘스탠바이미 2’를 선보였다. 전작 출시 4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으로, 27형 QHD 해상도와 터치스크린,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갖췄다. 스탠드에서 화면을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로 회전 기능은 숏폼 콘텐츠에 적합하다. LG전자는 기업 수요 확대를 위해 오피스 환경용 제품 ‘스마트모니터 스윙’도 추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처럼 LG전자는 무선·이동성·터치’ 중심의 프리미엄 사용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해상도·디자인 선택 폭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층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탠바이미 시리즈는 2023년 월평균 판매량이 약 1만9000대에 달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도 무빙스타일 시리즈가 지난해 4분기 자사 스마트모니터 판매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양사가 이동형 스크린에 집중하는 것은 1인 가구, 신혼부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스크린을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유하려는 생활 패턴이 늘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TV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정체된 TV 시장과 달리 이동형 스크린은 성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화질 기반 프리미엄 옵션’과 ‘무선 중심 사용성’으로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향후 무선 모델 출시 여부에 따라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월 말 평균 지급여력(K-ICS)비율이 210%로 하락했다. 메리츠화재와 KB손해보험은 2분기 연속 K-ICS비율이 낮아졌다. K-ICS비율이 상승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Value-up)’ 방안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200~22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5개 대형 손보사가 잠정 발표한 올해 3월 말 평균 K-ICS비율은 210.4%로 지난해 12월 말 211.8%에 비해 1.4%포인트(p) 하락했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이 기간 대형 손보사의 평균 K-ICS비율이 낮아진 것은 메리츠화재, KB손보 등 2개 회사의 K-ICS비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K-ICS비율은 248.2%에서 239%로 9.2%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9월 말 257%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KB손보의 K-ICS비율은 186.4%에서 182.1%로 4.3%포인트 하락했다. KB손보 역시 지난해 9월 말 203.7%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해 200%를 밑돌았다. 반면, K-ICS비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는 264.5%에서 266.6%로 2.1%포인트 상승했다. K-ICS비율이 260%를 웃도는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삼성화재는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에 따라 올해 연말 결산부터 적용될 예정인 기본자본 K-ICS비율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 3월 말 기본자본 K-ICS비율은 158.6%로 기존 K-ICS비율과 108%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올해 12월 말 K-ICS비율이 25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발표한 밸류업 방안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K-ICS비율을 22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RM팀장 이용복 상무는 전날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삼성화재의 경우 부채 할인율 등 제도 변경 영향이 연말에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을 위한 글로벌 투자와 사모펀드 대체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연말 K-ICS비율은 250%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K-ICS비율 목표치는 해외 선진사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신용등급, 금리, 주가 변동성을 감안해 설정한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목표치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DB손보도 203%에서 204.7%로 1.7%포인트 K-ICS비율이 높아졌다. DB손보 역시 밸류업 방안에 따라 K-ICS비율을 200~220%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K-ICS비율이 가장 낮은 현대해상은 157%에서 159.4%로 2.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170.1%에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15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본 확충을 위해 지난 3월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산 듀레이션 확대, 자본성증권 발행 검토 등을 통해 K-ICS비율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회생 불가 판정을 받은 부실 보험사 MG손해보험의 계약이 ‘가교보험사’를 거쳐 5대 대형 손해보험사로 이전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어 MG손보의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신규 영업 정지 처분은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수차례 매각이 무산된 MG손보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다. MG손보는 2018~2022년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을 미이행하는 등 자체 경영정상화에 실패함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공개매각을 진행했으나, 매각이 계속 무산되면서 부실이 누적됐다. 가장 최근에는 메리츠화재가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의 인수에 나섰으나, 노조의 매각 반대와 실사 지연, 무리한 고용 승계 요구 등으로 최종 무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계약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MG손보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MG손보의 계약은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보험사를 거쳐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로 이전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MG손보의 계약자 수는 121만명, 보유계약은 151만건이다. MG손보의 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하고, 이를 다시 대형 손보사로 이전하는 데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MG손보의 보유계약 중 90%가량은 질병보험,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이어서 계약 이전 시 전산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이달 하순 공동경영협의체 논의를 시작으로 2~3분기 중 가교보험사 설립과 1차 계약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며 ‘실적 잔치’에 마침표를 찍었다. 5개 대형사 모두 보험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기보험은 지난해 연말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 여진 속에 위험손해율이 상승했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과 고액사고 발생 여파로 보험이익이 절반 이상 급감하거나 적자로 전환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조9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253억원에 비해 5435억원(21.5%) 감소했다. 이 기간 KB손보를 제외한 4개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대형사들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실적 잔치는 마침표를 찍었다. 5개 대형사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7조4007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업계 1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6839억원에서 5556억원으로 1283억원(18.8%)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6038억원에서 4988억원으로 1050억원(17.4%), 투자이익은 2863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348억원(12.2%) 줄었다. 종목별로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4462억원에서 4194억원으로 268억원(6%) 감소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8856억원에서 7015억원으로 1841억원(20.8%) 줄었다. 자동차보험은 1025억원에서 299억원으로 726억원(70.9%), 일반보험은 551억원에서 496억원으로 55억원(10%) 보험이익이 감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계약 CSM은 연말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감소했으며,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장기보험 보험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요율 인하와 건당 손해액 증가,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발생으로 인해 보험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4773억원에서 2032억원으로 2741억원(57.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보험이익은 5329억원에서 1759억원으로 3570억원(67%), 투자이익은 1082억원에서 1070억원으로 12억원(1.1%) 줄었다. 장기보험은 4436억원에서 1143억원으로 3293억원(74.2%), 자동차보험은 424억원에서 157억원으로 267억원(63%) 보험이익이 급감했다. 장기보험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2700억원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보험이익 감소 폭을 키웠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제도 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환입된 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약 32% 감소했다”며 “독감 재유행 등으로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이 늘어난 점도 보험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위 경쟁사 DB손보는 5834억원에서 4470억원으로 1364억원(23.4%), 메리츠화재는 4909억원에서 4625억원으로 284억원(5.8%)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DB손보는 투자이익이 2037억원에서 2440억원으로 403억원(19.8%) 증가한 반면, 보험이익은 5629억원에서 4027억원으로 1602억원(28.5%)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투자이익은 2027억원에서 2621억원으로 594억원(29%) 늘었으나, 보험이익은 4579억원에서 3598억원으로 981억원(21%) 줄었다.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DB손보가 4484억원에서 3940억원으로 544억원(12.1%), 메리츠화재가 4265억원에서 3688억원으로 577억원(13.5%) 감소했다. DB손보의 자동차보험 보험이익은 942억원에서 458억원으로 484억원(51.4%) 감소했고,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203억원 이익에서 370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메리츠화재의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250억원 이익에서 21억원 손실로,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64억원 이익에서 69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은 위험손해율 상승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확대로 보험이익이 감소했다”며 “CSM 상각은 지난해 말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CSM 조정 영향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 지속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으며, 일반보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머지 대형사인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유일하게 2898억원에서 3135억원으로 237억원(8.2%) 증가했다.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는 2025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약 1418억원, 영업손실 약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손실 약 24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작년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출시한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함으로써, 이 분야 리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의 토크노믹스 설계는 어떻게 했으며 국내와 글로벌 버전의 콘텐츠 및 BM 차이는 무엇인가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이미르 글로벌은 미르4에서 시작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를 한층 발전시킨 '2세대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마케팅 재원으로 위믹스를 매입해 유저가 채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매출의 일정 비율을 사용해 위믹스를 다시 매입해 유저가 지속적으로 채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더 진화된 구조로 유저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위믹스를 채굴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버전은 기존 MMORPG 스타일의 BM(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한다. 다이아나 게임 내 재화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리니지 스타일의 BM이다. 하지만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 BM을 적용하며 유저들은 아이템 거래소에서 직접 위믹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서버 내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가 분리돼 운영된다. 서버 내에서는 기존 리니지 라이크 스타일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위믹스를 통한 직접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글로벌 유저들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Q. 미르M 중국 출시가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 버전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이며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중국 버전 미르M은 한국 버전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1년 반 동안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중국 현지 개발팀(60~70명)과 본사 지원 인력(10명 이상)이 협력해 중국 유저가 선호하는 전기 시리즈 스타일을 반영했다. 그래픽은 미르M의 고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는 중국 유저의 취향을 고려해 현지화했습니다. 특히 중국 버전은 각 서버에 전담 운영자를 배치해 유저의 요청에 따라 보상, 월드 보스, 서버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버 운영자가 '다음 주 월드 보스의 보상은 A 아이템으로 변경한다'거나 서버 대전 승리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유저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구조다. BM도 한국 버전과 차별화했다. 한국에서는 리니지 스타일의 BM(뽑기, 패키지)을 적용했지만 중국에서는 유저 친화적인 BM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중국 시장의 MMORPG 유저층은 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BM과 운영 방식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Q.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사업 전략은 어떻게 되나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국내 거래소에서 유믹스 거래가 중단됐지만 이는 국내 유저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믹스 거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들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정상 운영 중이다. 글로벌 버전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위믹스를 통해 직접 거래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사업의 법적 이슈가 해결된 이후 블록체인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며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유저의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지하철 이동 시간에 최적화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은 콘솔·PC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며 기존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개발팀을 통해 현지화된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담 운영 시스템을 통해 유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Q.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 계획은 어찌되며 주요 기대작은 무엇인가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2025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미르M 중국 버전은 현지화 작업 완료 중국 유저 맞춤형 콘텐츠와 BM으로 출시 준비 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버는 블록체인 기반 버전으로 하며 위믹스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드나잇 워커스은 매드엔진의 자회사가 개발하는 FPS 신작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 외에 미르5는 미르 IP의 최신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과 토크노믹스 적용 예정이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와 달리 더 진화된 토크노믹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버전 미르M은 전담 운영 시스템을 통해 현지 유저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FETV=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2025년 1분기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0%, 34%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063억원, PC 게임 833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원으로 발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Legacy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 50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Legacy IP 확장’과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확실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아이온2는 기존 레거시 IP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와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BM)의 방향성은 이전과 다른가? A. 박병무 공동대표 아이온2는 기존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인 PvE 레이드, 전략적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 BM의 경우 리니지 스타일을 적용하지 않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유저 친화적 BM을 도입할 예정이다. 초기부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도 진행하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유저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Q. 올해 인건비 절감 계획은 어떠하며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홍원준 CFO 2025년 인건비는 작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조직 효율화와 분사된 회사의 비용 절감 영향이다. 올해도 해외 자회사 감원을 포함한 인건비 절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체 인건비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A. 박병무 공동대표 올해는 레거시 IP만으로도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효율화를 추진하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조직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내년 매출이 2조~2조5000억원에 도달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Q. 2026년 6000억~1조원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어떻게 달성할 계획이며 IP별 예상 매출 기여도는 어떻게 보시나? A. 박병무 공동대표 2026년까지 최소 6000억, 최대 1조원 매출 목표는 아이온2를 중심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아이온2는 한국, 대만 런칭 이후 글로벌 출시로 이어지며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스 등 다른 신규 IP도 기여할 예정이다. 7개의 신규 IP가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온2는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스는 보수적으로 매출을 추정했고 글로벌 IP 기반 MMORPG도 추가적으로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Q. 아이온2의 리텐션(유저 유지) 전략은 무엇이며 TL 사례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 A. 박병무 공동대표 아이온2는 리니지와 다른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PvE 레이드, 종족 간 전투,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리텐션을 유지할 계획이다. 초기 FGT에서는 BM 적용 없이 기본 게임성을 테스트하며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BM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TL 사례와 달리, 글로벌 유저 특성에 맞춰 장기적인 리텐션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Q. 마케팅 전략은 기존 대비 어떻게 바뀌는지와 함께 비용 효율화 목표를 알고 싶다 A. 박병무 공동대표 기존 브랜드 중심의 매스 마케팅에서 데이터 기반 타겟팅 마케팅으로 전환한다. FGT, PBT를 통해 타겟 유저층을 분석하고 타겟 맞춤형 UA(유저 확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 비중을 줄이고 성과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해 마케팅 비용을 매출의 5~6%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Q. 2026년 매출 목표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는데 이게 보수적인 추정치인가? A. 박병무 공동대표 6000억~1조원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설정한 수치다. 아이온2는 한국·대만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IP 기반 MMORPG도 매출 기여를 목표로 한다. 타 신작들은 보수적으로 매출을 잡았으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퍼블리싱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FETV=김선호 기자]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매출 4조3625억원(-1.8%,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463억원(-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 2085억원(-0.1%)의 매출과 3332억원(-11.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9246억원(+3%)과 영업이익 1286억원(-30%)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4365억원)은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 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정체를 나타냈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881억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견조한 성장세(+8%)를 유지했다.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매출 1조247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54억원(-12%), 영업이익 825억원(-16%)을 기록했다.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유럽연합의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의 대표 제품인 라이신의 시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425억원(-8%)과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전체 상황을 감안해도 식품사업 이익 감소 폭이 크다. 향후 전망은 A. 권태호 식품경영관리담당 국내에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글로벌에서는 미국 파이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있었다. 그렇더라도 해외가 국내 대비 이익 감소 폭이 덜 했다. 미국에서는 파이공장 셧다운이 있었지만 5월부터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2분기 진입 후 3분기에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다. 미국 성장 전략은 여러 가지 환경요인을 고려해야 하지만 주력 제품인 만두와 룰 등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K-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의 메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Q. 바이오부문·CJ셀렉타 등 매각 철회, 이후 전략은 A. 김정현 바이오사업관리담당 바이오는 아미노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도화하면서 캐시카우 역할 포지셔닝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부문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은 시장점유율 1위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형 아미노산의 경우 미주·유럽 등에서 중국산 반덤핑 관세 등으로 인한 수혜를 활용할 계획이다. CJ셀렉타는 가동 마진이 높은 농지의 SPC(종합처리장)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대두유는 팜유가가 강세고 브라질 내수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파악이 된다. 때문에 판가는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셀렉타 매각을 철회하긴 했지만 현 수준의 재무구조에서 추가적인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2조원 내외로 발생하고 있는 에비타와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Q. 미주·유럽에서 중국의 반덤핑으로 인한 가격 움직임은 A. 김정현 바이오사업관리담당 2025년 1월 유럽에 중국산에 대한 관세가 굉장히 높은 요율로 부과되고 있어서 그 부분이 고스란히 가격에 전이돼 있는 상황이다. 2024년 1분기에 분말 라이신 가격을 2025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판가가 약 50%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당사의 수익성 개선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관세 영향에 따른 수혜를 유일하게 CJ제일제당이 향유하고 있다. 가격의 운영 전략을 물량 등을 함께 고려하며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상황도 우호적이다. 미국에서의 플레이어의 페이드 아웃과 중국산 유입이 저조한 상황을 활용해 가격과 물량의 두 마리 토끼를 잘 잡는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Q.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변화는 A. 권태호 식품경영관리담당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국내가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고 온라인 채널 침투율 영향도 한몫했다. 이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채널 시프트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일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미흡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점진적으로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판촉비보다는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자원을 재분배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고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