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N잡러’ 보험설계사 육성 경쟁을 벌인다. 삼성화재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N잡크루는 직장인, 프리랜서 등 N잡러들이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개인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설계사 조직이다. 설계사 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과 강의 수강, 설계사 등록까지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하며, 자격시험 응시료도 회사가 지원한다. N잡크루가 되면 보험계약 체결 시 실적에 따라 즉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N잡크루는 새로운 근무 형태와 직업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사 조직”이라며 “교육과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앞서 N잡러 설계사 육성에 나선 메리츠화재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3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도입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영업점을 방문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학습을 하고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 등록 설계사는 4544명이다. 이 중 실제 계약을 체결한 설계사는 약 1200명(27%)이다. 메리츠화재는 시공간 제약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데다, 초기 투자 시간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설계사들의 월 평균 수수료 수입은 2024년 11월 기준 148만원이다. 일부 설계사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N잡러 설계사 육성을 통해 전속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각각 4만530명, 2만4863명이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해 손보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했다. 다른 대형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DB손해보험(2만2224명), 현대해상(1만4770명), KB손해보험(1만3117명) 순으로 많았다.
[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국내 보험사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까지 보폭을 넓힌 보험사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5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현황과 계획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과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대륙과 업권을 넘나들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원 사장의 지휘 아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1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억원에 비해 33억원(19.3%)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한화생명의 아시아지역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3년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Lippo)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인수해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갖췄다.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해외 은행업 진출을 알린 노부은행은 영업수익 651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리포손보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으로부터 지분 46.6%를 추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한화손보가 올해부터 사업을 주도한다. 한화생명은 올해 인도네시아법인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노부은행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동남아시장 공략 본거지인 베트남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수익은 1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8억원에 비해 76억원(7.2%)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2023년 상반기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Top)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9월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수한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힘을 보탠다. 벨로시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623억원, 당기순이익은 463억원이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청산·결제,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증권사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금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개인투자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CGO 김동원 사장 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리포그룹 존 라이디(John Riady)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리포손보, 노부은행 지분 인수에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당시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 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FETV=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동하)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에비뉴’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스타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2009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처를 전파하기 위해 조성한 체험형 문화공간이다. 롯데면세점의 헤리티지와 시그니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으며, 코로나 이전 연간 약 29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한국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면세점은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타에비뉴를 새롭게 재단장해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약 4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스타에비뉴를 그랜드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스타리움(STARIUM)’ 콘셉트의 몰입형 전시체험이 핵심이다. 스타리움은 ‘스타(STAR)’와 공간을 나타내는 ‘이움(-IUM)’의 합성어로 스타가 있는 공간을 뜻한다. 이는 최근 K콘텐츠와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방한 여행객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에 비해 체험형 요소를 대폭 확대했다. 새로운 스타에비뉴는 ▲하이파이브 존 ▲대형 미디어 월 ▲체험존 등 총 3가지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타에비뉴 입구 양쪽에 위치한 하이파이브 존에서는 롯데면세점과 함께한 모델의 핸드프린팅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꼽힌다. SNS 세대들을 위해 셀피를 찍을 수 있는 미러 스페이스를 마련했다. 하이파이브 존을 지나면 가로 약 23.5m, 세로 약 4.25m 규모로 제작된 대형 미디어 월이 자리하고 있다. 터널형 LED로 구성돼 있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곳에선 K팝 테마의 시그니처 콘텐츠와 롯데면세점 모델 및 브랜딩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5분 단위로 송출되는 시그니처 콘텐츠는 콘서트에 온 듯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포토스팟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미디어 월 맞은편에 위치한 체험존은 총 8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인형 뽑기를 할 수 있는 ‘럭키픽커’와 카드를 선택하는 ‘럭키플립’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미디어 속 QR코드를 인식하면 게임이 시작되며, 게임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면세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대형 미디어 월과 체험존에서는 롯데면세점 홍보모델의 스타에비뉴 단독 콘텐츠 영상도 선보인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몰입감 높은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에비뉴를 전면 리뉴얼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올 한 해 동안 내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보이그룹 킥플립과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새로운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글로벌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K팝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K콘텐츠를 기획해 다국적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오는 2월 12일까지 스타에비뉴 체험존에서 게임에 참여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은 개인 화보 촬영 패키지(스튜디오, 헤어 및 메이크업), ▲2등은 골든구스 운동화 ▲3등은 스톤헨지 목걸이 ▲4등은 아쿠아리움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스타에비뉴 로고가 들어간 캐리어 네임택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1월 18일까지 스타에비뉴 입구 앞에서 포토프레임과 함께 촬영 후 SNS에 업로드하면 LDF PAY 1만 원을 제공한다.
[FETV=이신형 기자] KED글로벌이 지난 8일 '전략적 해외투자와 기업가치 창출: 고려아연 미국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영학, 법학,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고려아연의 총 74억 달러(약 11조원) 규모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투자 프로젝트의 재무구조와 전략적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발제를 맡은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미국 핵심광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제련시설이 중국 등 해외로 이전되면서 자국 내에서 채굴한 광물조차 중국으로 보내 제련한 뒤 다시 수입해야 하는 비효율적 구조를 갖게 되었다"며 "현재 AI·반도체·전기차·방산 등 첨단산업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노후 제련소 폐쇄와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재무적 효율성을 강조했다. "전체 투자비의 90% 이상을 미국 측이 부담하고 고려아연은 10% 미만만 투입하면서도 제련소를 100% 자회사로 소유하는 구조는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합리적"이라며 "2029년 이후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EBITDA 창출이 예상되어 현재 온산제련소와 맞먹는 규모의 수익원이 확보된다"고 평가했다.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투자 가치 평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격변하는 상황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는 전통적 재무지표가 아닌 IRA, CHIPS법, EO 14241 등 규제 혜택 수혜 자격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지분 참여는 FEOC 리스크를 차단하고 수조 원의 세제혜택 자격을 확정짓는 '행정적 담보'"라며 "이번 제3자 배정은 급변하는 안보 규제 환경에서 규제 적격성 확보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수단이고 사법부가 이를 인정한 것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영민 서울대 경영대학 산학협력교수는 이번 투자를 기업가치 제고와 소액주주의 관점에서 바라봤다. "미국 정부 투자를 받은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즈의 약 2배 증가한 선례가 있다"며 "고려아연 역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주가 상승의 강한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이번 투자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규모 투자로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경영진은 투자 결정 과정과 목적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수치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가 모든 주주가 공감할 수 있는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경영진의 진정성 있는 설득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무 리스크 관리 측면을 검토했다. "약 47억 달러의 차입금은 15년 장기 분할상환 구조로 설계되어 제련소가 안정 가동되어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상환 압력 없이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며 "미국 정부 정책금융은 시장금리 대비 50~125bp 낮은 수준으로 조달되고 현금 창출이 충분하거나 더 좋은 조건의 파이낸싱이 생기면 언제든 자발적 조기상환이 가능해 재무 유연성도 확보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약 3조원이 자본(Equity)으로 조달되어 과도한 부채비율 부담 없이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규 동국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전략적 관점에서 투자를 평가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정부가 핵심광물을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고려아연을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진입장벽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산업화 정책과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 전략에 부합하는 이번 투자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정치적 커밋먼트를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 지분 희석이 발생하지만 총 투자비의 10% 미만 투입으로 연 1조3000억원의 EBITDA를 창출하는 자산을 100% 자회사로 확보하는 구조는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와 주주들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검증된 투자 구조와 수익성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FETV=임종현 기자]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사진>가 차기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연임에 성공하면 이번이 3번째 임기다. BNK저축은행은 지난 8일 김영문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BNK저축은행 등 자회사 2곳의 새 대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김 후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자추위는 김 대표를 추천하며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가계·정책자금(보증서 담보) 중심의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및 그룹 내 서민정책금융 공급 담당 특화 계열사로서의 포지셔닝을 통해 BNK저축은행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등 CEO로서 경영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산업 분야 전문성과 주요 성과 등을 고려할 때 BNK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그룹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IB사업본부장, 마케팅그룹장, 경남영업본부장(부행장보)을 역임했으며 이후 그룹으로 이동해 CIB부문장(부사장)과 BNK시스템 대표이사를 거쳤다. 2024년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FETV=김선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2030년까지 달성할 ‘모든 고객 경험에 확신과 감동을 주는 단 하나의 공간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유진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내수 경기와 건설경기 침체, 환율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연속 10분기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들이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한샘은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회사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설정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이어 2030년의 한샘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모든 순간에 확신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전체 벨류 체인에 걸쳐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채워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한 2026년 조직 운영 아젠다도 제시했다. 우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효과가 낮은 업무와 관성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들은 과감히 줄이겠다는 의미다.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도 더욱 강화한다. 데이터를 단순히 모니터링 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데이터를 해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1위 기업으로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시장 운영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의 속도 역시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업무의 중요도와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해 실행과 학습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한샘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도전적인 시장 여건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샘의 업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은다면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모두 거친 상품 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보장성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노동욱 전 롯데손해보험 상무를 상품 개발 총괄 상무로 선임했다. 노 상무는 보험개발원 출신으로 생보사와 손보사를 모두 거친 상품 개발 전문가다. 노 상무는 AIA생명 상품마케팅 상무, 삼성생명 상품개발팀 부장 등을 거쳐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상품부문장, 상품연구소장을 역임한 뒤 롯데손보로 이동해 장기보험 총괄 상무로 재직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노 상무 영입을 계기로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CSM 확보를 위해 기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왔다. 실제 지난해 1~3분기(1~9월)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95만1138건으로 전년 동기 76만5531건에 비해 18만5607건(24.2%) 증가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푸본현대생명은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97억원 손실에서 28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CSM 증대를 위해 상품 다각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확대, 법인보험대리점(GA) 제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2025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수주 25조5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2024년 18조3111억원보다 39%나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으로 단일 국내 건설사의 연간 수주가 25조원이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이다.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한 데에는 기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미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2030년까지 25조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나 그 기록을 연내에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Early Works Agreement) ▲美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은 물론 에너지 전환 기조 속 저탄소 에너지 수주에 집중하며 변화를 주도했다. 아울러,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를 수주해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 기술 경쟁력과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 수주도 실적 향상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30억 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올린 이라크 해수공급시설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국책사업을 수행해 온 굳건한 신뢰가 기반이 된 쾌거였다. 수석대교, 부산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등 기술력 중심의 인프라 프로젝트나 기획·투자 같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기본설계(FEED)부터 참여해 본 공사(EPC)까지 독점적으로 이어가는 전략 등은 수익성을 염두에 둔 현대건설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 사례였다. 건설사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주택 분야에서는 절대 강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개포주공 6·7단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연이어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의 10조원 돌파 기록이자 7년 연속 1위의 대기록으로 현대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변화하는 니즈를 공간·기술·서비스 등 전방위적 혁신으로 대응한 결과였다. 현대건설의 성과는 올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검증된 에너지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는 5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간의 노력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설계 계약을 체결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비롯해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SMR 펀딩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홀텍과 공동 추진하는 ‘팰리세이즈 SMR-300’, 발전 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해상풍력사업 등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송전 분야에서는 기존 텃밭인 사우디는 물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다져온 호주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내 실적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데이터센터도 개발부터 운영까지 업역을 확장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주택사업은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서울 한강벨트 수주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로 그 영역을 확대해 K-하우징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변화된 사업 추진 방향은 최근 단행된 조직 개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사업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개편은 건축과 주택, 안전과 품질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양수발전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암모니아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미래 핵심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또한 미래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R&D조직을 재편하고 현장 밀착형 조직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역대 최고 연간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했다”라며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인 만큼 현대건설의 핵심 프로젝트들을 미국과 유럽 각지에 선보여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흐름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전략기획사업부 산하에 ‘워크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문화와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을 추진해 회사는 물론, 건설업의 미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FETV=손영은 기자] KB자산운용이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인 ‘로봇 산업 육성 행정명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자 관심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행정명령은 지난해 발표된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인공지능(AI) 행정명령의 확장판이다.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데이터센터에서 제조·물류·의료·가정 등 물리적 공간으로 확대하려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미 상원에 발의된 ‘휴머노이드 로봇 법안(Humanoid ROBOT Act)’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 측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규율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이 법안이 통과되면 테슬라, 테러다인 등 미국 기반 로봇 기업들에 우호적 산업 환경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가 투자하는 미국 로봇 밸류체인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높아졌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4.55%, 34.39%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62.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상장한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산업 성장 초기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별 종목 변동성을 분산하고 구조적인 성장 기회를 추구하도록 설계했다. 주요 편입 종목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과 ‘손’에 해당하는 정밀 제어·테스트 장비 기업 테러다인(Teradyne) ▲수술용 로봇 ‘다빈치(da Vinci)’를 통해 의료용 정밀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양산을 추진 중인 테슬라(Tesla) ▲공장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락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등 이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올해는 AI가 물리적 몸체를 갖고 산업 현장과 일상으로 확산하는 ‘피지컬 AI’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이사를 줄줄이 교체했다. GA 영업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해 조직 확대와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달 김진호 전 삼성생명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은 2022년 이후 약 4년만이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 AFC사업부장, FC지원팀장을 거쳐 수도권사업부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영업조직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적극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전년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 역시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늘었다.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원에 비해 794억원(110.6%) 증가했다. 이는 전년 연간 영업수익 986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중소형 생명보험사인 ABL생명도 자회사형 GA ABA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ABA금융서비스는 서정혁 전 ABL생명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는 1998년 제일생명(현 ABL생명) 입사 이후 28년간 전속 보험설계사, 방카슈랑스, GA 등 모든 영업채널을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특히 2022년부터는 GA실장, B2B실장을 역임하며 GA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 성장을 이끌었다. ABA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서 대표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 능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ABA금융서비스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GA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도 바뀌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전혁 전 현대해상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은 지난 2021년 설립 당시 김재용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한 이후 약 5년만이다. 전 신임 대표는 현대해상에서 AM1본부장을 거쳐 AM영업부문장을 역임한 GA 영업 전문가다. 전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마이금융파트너의 조직,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1004명으로 전년 6월 말 516명에 비해 488명(94.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지점 수는 30개에서 47개로 17개(56.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