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33.6%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1년 전보다 56.4% 줄어든 1만401건에 그쳤고, 서울 지역 중에서도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량은 7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수도권은 3만1521건으로 1년 전보다 44.9%, 지방은 3만3506건으로 17.8% 줄었다. 6월 매매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4만367건으로 전년보다 37.4% 줄었고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1만3766건으로 30.4%, 단독·다가구주택은 21.0% 각각 감소했다. 올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4.4% 줄었다.
[FETV=황현산 기자]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에도 오는 23일부터 가계대출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도 앞으로 이같은 내용의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여신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총부채 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을 취급하는 규제다. DSR에는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반영하지 않던 신용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반영된다.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부동산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해당 임대업대출의 연간 이자비용과 해당 임대건물 기존 대출의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금액이다. 주택은 RTI가 1.25배, 비주택은 1.5배 이상일 때 신규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가능하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의 업종별 편중을 막기 위해 각 조합·금고가 매년 3개 이상의 관리대상 업종을 선정하도록 했다. 1억원 초과 신규대출에는 차주의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을 산출한다. LTI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 등 전 금융권 대출총액을 소득으로 나눈 지표다. 금감원과 농협 등 5개 상호금융중앙회는 이번 대출 규제 시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실무 TF를 운영, 지난달 초 세부적인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했다. 각 중앙회별로 20일까지 업무방법서 등 표준규정 개정을 마무리하고 22일까지 관련 전산 시스템의 테스트를 끝낼 예정이다. 아울러 여신담당자 집합·사이버교육과 자체 현장대응반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업권에 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 여신심사 선진화와 가계부채 안정화에 기여하고 개인사업자대출의 잠재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 2분기 경영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는 2분기 역시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저우 OLED 합작법인 설립과 LCD 가격 상승의 호재로 하반기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 1분기 6년만에 983억원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6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24분기만의 일이다. 증권가는 2분기 역시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적자 218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0일 중국 국가시장 감독관리 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3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8.5세대(2200 x 2500) OLED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E3, E4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로 생산중인 capa.(생산능력)를 더하면 2019년 하반기에는 총 월 13만장 규모로 생산이 가능해 55인치 기준, 연간 1000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유일하게 대형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OLED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하면, LG디스플레이는 증가하는 대형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는 데 있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OLED TV의 판매량은 2019년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되며 2020년 8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OLED TV 증가 속도가 100% 넘는 지역이다. IHS는 2018년 2분기부터 중국 OLED TV 판매량이 고속성장기에 접어들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대형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LCD 가격 호재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기대에 한 몫 한다. KB증권은 지난 16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15∼2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2인치의 가격 상승은 하반기 LCD 패널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2·43·55인치 LCD 패널 가격 반등 전망은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2·43·55인치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 연간 TV 패널 출하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FETV=정해균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달 29일 열린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롯데월드타워의 BIM 사례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건설회사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테클라(TEKLA) 공급업체인 트림블사가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한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가 대상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정보 모델이다. 2차원 기반의 설계 방식으로는 힘들었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 정보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 BIM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테클라이다. 이번 아시아 BIM 어워드에는 총 6개국 18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온라인 공개 투표와 7개국 BIM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수상하면 글로벌 BIM 어워드로 진출할 수 있다. 아시아 1위를 차지한 롯데건설의 롯데월드타워는 지하6층 ~ 지상123층으로 세계 5위, 국내 1위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그 규모 만큼이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 시스템을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시설과 초고층 구조물의 복잡한 설계를 고려하여 공사 초기부터 테클라를 활용한 BIM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공사 난이도가 높은 초고층 골조공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마쳤고, 공사 기간 단축까지 가능했다. 그 밖의 마감, 기계설비, 장비 시공에도 BIM 활용을 확대해공사품질을 높이고 재작업률을 감소시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BIM 어워드’ 수상을 통해 초고층 시공능력뿐 아니라, 대형프로젝트의 BIM 운영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며 “현재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G-Square 등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전 프로젝트에 BI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취임 2년 7개월만에 지주사 부회장으로 옮기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직원들에게 “1등 유플러스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16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믿음직스러운 리더들이 있고,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하나 된 직원들이 있기에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이 중 LG유플러스에서의 경험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여러분과 함께한 노력 덕분에 각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15년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온 권 부회장은 이날 열리는 LG 임시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추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권 부회장의 뒤를 이어서는 하현회 LG 부회장이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FETV=김두탁 기자]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산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성능과 브랜드는 높게 평가하지만, 내구성과 높은 가격은 단점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국·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IoT 시대, 5개국 소비자의 인식비교 연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한국산 IoT 제품의 강점으로 '상품 신뢰도'(47.7%), '브랜드 매력도'(46.4%), '성능'(45.8%) 등을 꼽았다.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은 '브랜드 매력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미국·일본·독일은 '상품 신뢰도', '뛰어난 성능', '저렴한 가격'을 최대 매력으로 지목했다. 이에 반해 전체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주요 단점은 '낮은 내구성'과 '비싼 가격'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중국 소비자는 '낮은 내구성'을, 일본과 미국 소비자는 '브랜드 매력도'를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5개국 중 한국의 IoT 보안 수준이 가장 열악하다고 인식했으며, 한국의 보안 수준이 가장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은 7.8%에 불과했다. 한편, IoT 산업을 이끄는 국가는 미국(34.5%), 중국(23.4%), 일본(22.8%) 등 순으로 나타났다.
[FETV=정해균 기자]전국의 매매가격 상위 10%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9억원을 돌파해 10년 만에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10% 아파트와 하위 10%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14.2배까지 벌어졌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매가격이 상위 10%인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억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의 4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상위10% 아파트 평균 가격은 올해 상반기 9억3000만원에 달했다. 직방은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최성현 직방 매니저는 "거래가격 상위 10%에서 건축 연한이 30년 이상인 아파트는 2011년 3.5%였으나 2017년에는 14.2%로 약 4배 증가했다"며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로 거듭나는 물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후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저금리 등 대출 환경이 나아진 것도 수요층을 넓히는 요인이 된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아파트 가격 상위 10%와 하위 10%의 평균 거래가격은 올 상반기 기준 14.2배로 지난해(13.9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비율은 2009년(16.3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3년(10.6배) 저점을 찍은 뒤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직방은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아파트 매매시장을 견인했지만, 사회 전체의 계층 간 불균형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 보유에 따른 계층 간 불균형이 소득에 비해 더 커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직방은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3일 제안한 종합부동산세 강화가 자산에 따른 계층 간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방 측은 “정부의 아파트 매매시장 규제 강화로 올해 상위 10%의 거래가격 인상폭이 줄었고,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거래비중도 10.3%로 2017년 14.2%에 비해 크게감소했다”며 “정부의 정책이 서서히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FETV=정해균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값이 5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일부 지방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오름세마저 둔화된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값은 전 분기 말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2013년 1분기(-0.7%) 후 가장 큰 폭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4년 1분기 이래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울산(-2.5%), 경남(-2.3%) 등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서울은 0.8% 상승하며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4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재건축 규제 등의 여파로 1분기(3.6%)에 비해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입주 물량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주택 매매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FETV=김수민 기자] 수억대의 자문계약을 맺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을 기획·조언한 노동부장관 보좌관 출신의 삼성전자 자문위원 송모씨가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삼성전자 자문위원 송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04~2006년 김대환 당시 참여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노사관계 전문가다. 송씨는 2014년 초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대응 문제에 대해 자문료와 성공보수 합계 수억원을 연봉으로 받는 조건으로 삼성전자와 자문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씨가 금속노조 집행부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노조활동=실업’이라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과 함께 노조와해 공작을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고용 승계 없는 협력사 기획폐업 ▲노조 주동자 명단 관리 및 재취업 방해 ▲노조원 차별에 따른 ‘노노 갈등’ 유발 전략 등 각종 노조와해 공작이 그의 구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검찰 조사에서 사측 대리인으로서 단체교섭에 개입해 활동한 경찰 간부 A씨에게 돈을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회사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다. 검찰은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여부를 조사할 당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사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이날 노동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삼성 노조와해 의혹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보유세 인상과 공시가격 현실화 논의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가 가시화 된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떨어졌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상승해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앞서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가격도 일주일 전보다 0.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첫째 주 0.02% 상승한 데 이어 마지막 주까지 각각 0.01%, 0.02%, 0.04 %, 0.02% 올랐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지난주 0.04%, 이번 주 0.05%로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01% 하락하면서 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1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비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0.06% 오르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보유세 인상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0.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0.18%), 중구(0.15%), 동작(0.14%), 성북(0.14%), 구로(0.13%), 은평(0.10%) 등도 상승했다. 송파는 이번주 0.04% 올라 8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경기·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은 상승했지만, 외곽 지역은 하락했다. 의왕(0.23%)과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등은 상승했고, 평택(-0.16%), 안산(-0.11%), 파주(-0.06%), 남양주(0.03%)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0.00%)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하락해 약세 국면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