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728/art_15316489427843_be7bb5.jpg)
[FETV=정해균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값이 5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일부 지방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오름세마저 둔화된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값은 전 분기 말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2013년 1분기(-0.7%) 후 가장 큰 폭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4년 1분기 이래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울산(-2.5%), 경남(-2.3%) 등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서울은 0.8% 상승하며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4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재건축 규제 등의 여파로 1분기(3.6%)에 비해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입주 물량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주택 매매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