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조문경 기자]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이후에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과 기부채납액도 오는 27일부터 개발비용으로 인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26일부로 개발부담금 종료 시점 지가 감정평가업자의 검증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발부담금을 결정, 부과한 이후에도 개별 법령 또는 인·허가 조건에 따라 지출된 비용이 있는 경우 개발비용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이 개정되면서 학교용지부담금, 기부채납액도 여기에 포함되게 된다. 이에 따라 개발부담금의 납부일부터 그 차액의 환급을 결정하는 날까지의 기간에 대해 ‘국세기본법 시행령’ 제43조의 3 제2항에 따른 이자율에 따라 계산한 금액을 더해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는 종료 시점 지가에 대한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이 생략될 수 있는 경우와 검증 절차 등을 정했다. 검증 생략 대상은 ▲개발이익 산정 결과 개발이익이 없는 경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하나의 개발 사업으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는 경우다. 검증 절차는 감정평가업자에게 검증 의뢰 시 종료 시점 지가에 관한 제공 자료와 감정평가업자 검토·확인사항 등을 명시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행정쟁송, 민원이 대폭 감소해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의 납부 방법도 다양해지고 편리해진 만큼 개발부담금 징수율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애플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2를 올해는 출시하지 않을 거란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 올릭사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SE2 출시 계획을 포기하고 가을 공개할 차세대 아이폰X와 같은 후속 모델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들은 4~8일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아이폰SE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애플은 WWDC에서 미모지, 그룹 페이스타임, 앱리미츠 등 신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운영체제 iOS 12와 매킨토시 운영체제 Mac OS 모하비 등 소프트웨어만 발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테크는 애플이 3종의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CCF테크는 “애플은 올 가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와 6.5인치 아이폰X+, 그리고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6.1인치 저가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X+의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올가을 아이폰 신작 언팩(공개)에서 모든 제품에 값비싼 OLED 패널을 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애플은 아직 LCD 패널을 버릴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작은 전부 아이폰X를 닮은 디자인이지만 하나는 LCD 패널을 탑재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감당할 만한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세계 수백만명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의 아이폰SE2 출시 계획 취소에 대해 실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 가격을 약 300달러 수준으로 책정한다면 소비자 불평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이 국내 시장에 데뷔했다.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은 경험·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준중형차 '벨로스터 N'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차에 붙이는 서브 브랜드로, 현대차가 만드는 양산차의 고성능 버전을 뜻한다.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준중형 해치백i30의 고성능 버전인'i30 N'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 라인업이다. N 브랜드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았다. 역동적이고 날렵한 주행성능을 추구해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누리게 하겠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현대차는 N의 3대 고성능 DNA(유전자)로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 속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꼽았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ㆍ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차체 주요 구조에 보강설계를 해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했고, 섀시의 차축 구조와 강성을 강화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신규 로직이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과 스티어링 강성 및 마찰 개선을 통해 강화된 핸들링 응답성, 다양한 주행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5종(에코·노멀·스포츠·N·커스텀)의 드라이빙 모드(N 그린 컨트롤 시스템) 등으로 N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디자인에서는 차량 전면부에 N 로고가 부착된 블랙 메쉬 그리를 적용하는 등 공기역하가 냉각 성능을 고려한 공격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통해 N의 아이덴티티를 시각화했다. 주행모드 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식제어서스펜션(ECS),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내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매칭(변속 시 RPM을 동기화해 부드러운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가속성능 극대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됐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등급)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965만원이다. 벨로스터 N은 지난 11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은 결과 6 영업일 만에 5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생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인기 BJ 협업에 공을 들이는 등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모바일 생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인기 인터넷방송진행자(BJ)와 협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통 환경이 재편됨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구매연령, 시간대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모바일을 통한 고객 유입은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Mobile Shopping, Go!)’도 다양한 상품과 이색적인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방송을 총 34회 진행해 조회수 5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부터는 상품군을 패션∙뷰티 중심에서 생활상품까지 영역을 넓혀 중장년층의 모바일 유입을 강화하고 있다. TV방송 상품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품까지 선보임으로써 채널간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성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지난달부터는 생방송 상품군을 패션·뷰티 중심에서 생활상품으로까지 확대해 중장년층의 모바일 유입을 꾀하고 있다. 인터넷∙SNS의 유명 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는 지난 5월 론칭한 이후 평균 조회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인기BJ의 개인방송과 홈쇼핑 방송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동시 생중계하고 있다. 첫 방송에는 아프리카TV의 인기BJ ‘임다’가 화려한 입담과 센스로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을 판매해 매진됐으며 유튜브 조회수도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과 19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BJ ’에드머’가 출연해 피자, 치킨 등 야식을 판매했다. 그 결과 실시간 시청자 수와 톡 참여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 부문장은 "최근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20∼30대에서 40∼5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며 모바일 쇼핑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협업 등 이색 콘텐츠 발굴로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SK플래닛이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면서 ‘한국형 아마존’으로 육성한다는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11번가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11번가를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11번가는 2016년 SK플래닛에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OK캐쉬백, 시럽(Syrup) 등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사업 조직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테크엑스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플래닛은 7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양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우선 신설 법인으로 분사되는 11번가는 e커머스 시장에서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등으로부터 11번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총 투자 규모는 5000억원이며 이번 투자로 11번가의 기업 가치는 2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11번가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등 ICT 기술과 결합한 획기적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신선식품·패션 등 영역으로 오픈마켓을 확장하는 한편 간편결제 ‘11pay’ 확대도 추진한다. 또 다양한 유통사들과 제휴를 통해 차세대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근 SK텔레콤이 BGF와 손잡고 헬로네이처를 조인트벤처(JV)로 전환, 신선O2O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 낸 것도 맥을 같이 한다. OK캐쉬백, 시럽 등 SK플래닛 사업 조직과 SK테크엑스의 합병 법인은 SK ICT 패밀리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Data & Tech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 합병 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 개발 역량을 합쳐 플랫폼 개발 등을 B2B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측은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SK텔레콤 전체의 성장추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유령주식 논란을 불러온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건과 관련해 주식을 매도한 직원 4명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삼성증권 직원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배임 등의 혐의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상장 기업은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한 모범규준이 만들어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11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회계 정보의 질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범규준은 자산총액 1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 기업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밑에 감사위원회를 보좌하면서 감사 실무를 담당할 내부 감사부서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위원회 구성은 최소 3인 이상으로 하되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명시했다. 특히 최소 2인 이상은 회계와 재무 전문가가 포함되도록 했다. 감사위원회는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정기회의를 열고 외부감사인과도 분기에 최소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모범규준에 들어갔다.
[FETV(푸드경제TV)=김양규 기자]서울에 사는 A씨. 최근 외제 중고차를 사려 했다가 사기 피해를 당할 뻔 했다. 중고차 딜러는 무사고 차량이라고 소개한 점을 믿고 일부 계약금을 지불했으나, 차량을 인수 받기 전 이 차량의 보험사고 이력이 3건이나 발견된 것이다. 이에 A씨는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행여 법적 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중고차 매매상의 딜러는 보험사고 이력이 있으나, 경미한 추돌로 범퍼 교체에 불과, 무사고 차량이라 우기며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결국 계약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다는 중고차 딜러의 말에 반신반의하면서도 끈질긴 설득 끝에 차량가격을 조금 낮춰 인수하기로 했으나, 차량의 사고 부위가 어딘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찜찜한(?) 심경을토로했다. 이 처럼 중고차 구매 시사고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되는 등 소비자의 피해가 끊이지 않자 이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 돼 제공될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올해 업무 추진 과제로 중고차 사고 이력 서비스(일명 카히스토리)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 한 관계자는 “현재 카히스토리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면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고 부위 등 종합적으로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 집적 여부를 업계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카히스토리(carhistory)란,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자동차 사고이력 정보 사이트다. 2000년 초반 중고차 사기 피해가 끊이질 않자 침수 여부 등 차량의 과거 보험사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 해당 차량이 과거 어떠한 사고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어 일부 부도덕한 중고차 딜러들이 사고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다소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가 있다. 그러나 현재 제공되고 있는 정보범위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출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험개발원과 보험업계가 정보범위 확대 등 서비스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카히스토리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정보는 사고유무(횟수포함)를 비롯해 침수, 도난, 전손처리 등 특수사고이력 정보와 사고로 인한 정비금액에 해당차량과 상대편 차량의 사고여부와 정비금액, 용도변경 및 소유자 변경 여부 이력 등이다. 다만 보험 처리하지 않은 자비 처리 등의 경우 보험회사에 신고 돼 있지 않아 보험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구매 시 사고여부 등 해당 차량의 과거 이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구매를 할 경우보다는 속을 가능성이 적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 딜러와 소비자들 사이에 카히스토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있어 중고차 구매 시 보험사고 이력 정보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면서 “일부 딜어의 경우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보험사고이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 방법은 개인과 법인 등 회원제로도 운영하고 있어 매매상사 등의 이용이 활발한 편으로, 개별 이용건수 당 이용료는 2200원, 할인 회원(연간 5회 제공)은 770원이다. 보험개발원은 이 처럼 카히스토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보제공 범위도 확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니즈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제공되고 있는 정보 범위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특히 부품값 등 정비금액은 확인되지만 차량의 어느 부위가 사고가 났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건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15일 기준 보험개발원이 보유 중인 보험사고 정보보유 건수는 8976만 8308건이며, 도난 등 특수보험사고 집적건수는 144만 809건이다. 특히보름만에카히스토리방문자수가 이미 10만 명(10만 1343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정재관 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부문장은 “현재 카히스토리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손해보험업계와 협의해 사고부위 등 추가로 집적할 데이터 집적 문제 등을 논의하고, 내년부터는 정보 제공의 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장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전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동차는 18일 "급변하는 글로벌 현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권역본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권역본부는 지금까지 본사가 맡아온 상품 개발·운영 등 현지 시장 전략, 생산·판매, 재경, 기획(총무·인사 등) 등을 자율적·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북미·유럽·인도에, 기아차는 북미·유럽에 각각 권역본부를 신설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에는 미국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멕시코 판매법인이 포함되며, 유럽권역본부는 체코와 터키 생산법인을 포함해 현지 판매법인들로 이뤄진다. 인도권역본부에는 인도 생산·판매법인이 들어간다. 또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에는 미국과 멕시코의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이, 유럽본부에는 슬로바키아 생산법인과 현지 판매법인들로 구성된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권역 조직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향후 신설되는 글로벌 권역 조직은 시장의 유사성,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각각 나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내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회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을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권역본부장에는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현지 시장을 잘 이해하는 인물들이 임명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는 브라질법인장 이용우 부사장,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관리사업부장 최동우 부사장(승진),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법인장 구영기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 임병권 부사장,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법인장 박용규 부사장(승진)이 임명됐다.공석이 된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사업 현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김두탁 기자] 공정위가 통행세 수취회사를 설립하고 그룹차원에서 부당지원행위를 실행해 10년 넘게 총수일가의 주머니를 채운 혐의로 LS그룹에 모두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LS그룹은 “위법 여부가 불분명한 본 건에 대해 다수의 전현직 등기임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LS가 직접, 그리고 LS니꼬동제련에게 지시해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경영진과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과징금은 각각 LS 111억5000만원, LS니꼬동제련 103억6000만원, LS전선 30억3000만원,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14억2천만원 등 모두 260억원이다. 또, 그룹 총수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등기이사 및 전 부사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전승재 전 LS니꼬동제련 부사장 등 경영진 6명과 LS,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 3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기업집단 LS는 총수일가가 직접 관여해 통행세 수취회사를 설립하고 그룹차원에서 부당지원행위를 기획하고 실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LS전선은 총수일가와 공동출자해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설립하고, 다수 계열사가 핵심 품목인 전기동을 구매 또는 판매하면서 이 회사를 거치도록 하는 거래구조를 설계한 뒤 총수일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LS니꼬동제련은 자신이 생산한 전기동을 판매 시에, LS전선은 수입전기동을 트레이더로부터 구매 시에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중간 유통단계로 추가해 통행세를 지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는 전기동 중계시장에서 유력한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했고, 부당이익을 바탕으로 IT서비스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으며, 총수일가도 막대한 사익을 실현한 혐의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대기업집단이 통행세 수취회사를 설립한 뒤 계열사를 동원하여 총수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고 공정거래질서를 훼손한 사례를 적발하여 엄중 제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S그룹은 부당 지원 행위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S 관계자는 “LS글로벌은 LS그룹의 전략 원자재인 동(銅, 전기동)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LS글로벌을 통한 동 통합 구매는 통행세 거래가 아니며, 공급사(LS니꼬동제련)와 수요사(LS전선 외 3개사)가 정상거래를 통해 모두 이익을 본 거래며, 피해자가 없으므로 부당 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주주의 지분 참여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2011년에 이미 대주주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렇듯 다툼의 여지가 충분히 있어 의결서 접수 후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