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9년도 고졸 신입직원(6급) 채용에 나선다. 금감원은 20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중 상업, 정보·전산분야에서 5명 이내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매년 5명씩 모두 35명을 채용했다. 이번 채용에선 서류전형이 폐지되고 채용정보 공개 범위도 전형일정과 기준, 합격배수 등으로 확대된다. 또 입사지원서에 편견이 들어갈 수 있는 항목(주소, 성별, 가족사항 등)은 삭제되고 외부 면접위원 참여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젊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번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며 필기시험과 1, 2차 면접을 거쳐 10월경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임용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GM이 인천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약 569억원)를 신규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부평공장에선 연간 7만5000대 상당의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을 생산하게 된다. 한국GM은 신규 차량 개발업무를 위해 1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체 공장 신설 및 부평공장의 설비 증설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확대 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한국GM을 차세대 콤팩트 SUV 제품 디자인·개발 거점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엥글 사장은 “생산 및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는 지난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의 개발 생산을 위한 28억달러의 투자 계획 및 최근 완료된 총 28억달러 규모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뒤이은 것”이라며 “한국 사업에 대한 GM 본사 차원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GM 본사가 한국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장하는 지역본사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신차 개발을 뒷받침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이번 투자 결정과 한국 개발진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신규 투자 조치가 한국GM이 추진 중인 수익성 확보와 장기 성장 계획에 확고한 진전을 더하게 됐다”며 “6월에 연중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며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가 미국의 제재가 해제된 직후 중국 국유기업들로부터 84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를 수주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 15일 ZTE가 미국의 거래금지 제재가 해제된 다음날부터 잇따라 5억위안(840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통신 3사의 통신장비 입찰에서 우선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ZTE 살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ZTE는 이에 따라 생산라인과 판매망의 재가동을 기반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ZTE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제재를 당한 뒤로 핵심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문을 닫을 위기까지 몰렸었다. 미국의 제재가 풀린 다음날 ZTE는 차이나 모바일이 올해 신규 구축하는 수동형 광통신 네트워크(GPON) 장비공급자 후보로 선정돼 2개 분야에서 각각 4억8천700만위안, 3천323만위안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이어 17일에는 차이나 유니콤이 시행하는 2017∼2018년 신형 교환기 증설 사업의 단일 공급자로 확정됐고 같은 날 차이나 텔레콤도 256만위안에 달하는 차세대 IP 플랫폼(CN2) 용량 확대 사업에 ZTE를 우선 공급자로 선정했다. ZTE는 생산라인의 정상 회복과 함께 5G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의 IT 전문지 IT즈자(IT之家)는 ZTE에 대한 제재가 풀린 이후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정상 회복됐을 뿐 아니라 5G 장비 연구개발도 3단계 측정시험 단계에 진입해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의 제재 해제 합의로 최근 ZTE를 떠난 자오셴밍(趙先明) 전 회장도 앞서 "ZTE 연구개발팀은 미국의 제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ZTE의 5G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FETV=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연회비 119달러(13만5천 원)의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제품을 파격 할인하는 프라임데이에 1시간 가량 접속 불량 사태가 나면서 1억 달러(1천138억 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쇼핑객이 집중된 미국 동서부 해안 쪽에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1억 달러 정도 더 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19일 온라인 쇼핑 조사기관 '디지털 커머스 360'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개장 직후 1시간 정도 이어진 서버접속 불량으로 7천240만 달러(824억 원) 상당의 물품이 결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마케터 리암 솔로몬은 이보다 더 큰 9천900만 달러를 결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마존이 연중 최대 대목에 1억 달러 정도 매출 실적을 날려버렸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에 얼마나 많은 물건을 팔았는지 최종 실적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프라임데이에는 10억 달러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4억 달러(3조8천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프라임 회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 16일 접속 불량 사태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일부 고객이 쇼핑에 어려움을 겪은 걸 알고 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많은 고객은 성공적으로 쇼핑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려 접속 문제로 고통을 겪은 쇼핑객들의 불만을 샀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운전자를 겨냥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를 출범시킨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주재로 각각 ‘2018년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룰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년 7월과 12월 정기적으로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양사가 미국과 유럽, 인도에 해외권역본부를 설치한 뒤 처음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각 권역을 책임지는 권역본부장뿐 아니라 판매 및 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1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사우디 여성운전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 자가운전이 허용된 사우디 여성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TFT를 만들고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30세 이상 여성은 약 900만명에 달한다. 코트라(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주 경제활동 연령인 30~54세 여성은 300만명에 달한다. 해외법인장들은 미국 금리 인상과 유가 상승,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움직임 등 미국발 통상 현안이 각국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폈다. 이들은 각국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나리오별로 면밀한 대응책을 수립해 다양한 변수에 적기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세계에서 362만9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47만3000대보다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장들은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들은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계기로 SUV 판매에 주력하고 주력차종의 상품성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7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고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반떼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된다. 기아차는 9월 신형 K3와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현대차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인다. 기아차 주력 판매모델인 씨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현대차 엔씨노와 기아차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기아차의 중국 전략 SUV를 8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의 사업전략도 가다듬었다.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인도 초기 판매를 이끌었던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 EV, 니로 EV 등 새로운 친환경차들이 잇달아 출시되는 만큼 최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미래 자동차시장의 변화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성) 시대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판매·서비스 전략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FETV=박민지 기자] CJ그룹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입성했다. CJ그룹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8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리스트에서 493위에 올랐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세계적 권위의 기업 평가 순위로 인정받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237억9600만 달러(26조8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9000억원에서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제일제당 설립 이후 초창기 국내 식품 산업을 선도해온 CJ그룹은 이후 창조적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완성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인 CJ ENM이 출범하는 등 굵직한 사업 구조 재편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반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함으로써 여름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8월 10일까지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5개 블루핸즈에서, 기아차는 이달 27일까지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엔진 구동 상태와 냉각수 및 오일 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각종 등화장치 점등 상태 등을 점검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FETV=황현산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3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9일 오후 6시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재공모에 30명이 지원, 올해 2월 공개모집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1년 동안 기금이사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2월 19일부터 기금이사를 뽑기 위한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 적격자가 없어 6월 27일 재공모하기로 했다. 당시 16명의 지원자 중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으나 모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올해 2월 말 기준 624조원의 막대한 기금운용을 총괄하고 있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힌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FETV=김두탁 기자]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파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의 입장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단행됐다. 노조는 지난 17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 요구안보다 임금 인상분을 절반가량 낮춘 기본급 7만3373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20% 반납, 월차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등을 제시해 양측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전면참여 행동지침을 내린 가운데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가 작업 방해 등 불법 행위를 하게 될 경우 인사 조처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사전 경고를 내려 노사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GM이 전국민 대상 시승 행사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내수 실적 향상에 나선다. 한국GM은 오는 10일까지 총 503대의 시승차가 투입되는시승 이벤트 '펀 드라이브 쉐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차 이쿼녹스부터 말리부, 트랙스, 스파크, 볼트EV 등 주력 제품을 대상으로 전국 쉐보레 전시장과 그린카, 쏘카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 쉐보레 전시장을 통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더불어 추첨을 통해 스마트 빔프로젝터, 주유 상품권, 영화 예매권을 제공하며, 차량공유 서비스 시승은 쿠폰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국 대리점 및 차량공유 서비스와 협업한 대규모 시승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 제품을 접하고 자유로운 시승 경험이 제품 구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7월 한 달간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100만원 인하한다. 지난 18일 발표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통해 최대 60만원의 추가 가격인하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