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재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사업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해외사업과 ‘U-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발굴에주력한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최근 전사 임직원들에게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 업무를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과김형기 부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이 각각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초부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판매 중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순회하며 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올해 말까지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국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판매목표와 마케팅 전략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해외 순회 출장 중에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원격의료시스템인 'U-헬스케어'등 미래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서도 셀트리온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논의를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은 최근 전사 임직원 조회를 통해 그룹 부회장과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파트너사,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유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고용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유료 콘텐츠를 운영하는 넷플릭스가 광고를 내보내자 가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넷플릭스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모션 광고를 시험 방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일반 상업 광고가 아닌 자체 제작한 콘텐츠 광고이긴 하지만, 10∼20초가량의 프로모션 비디오는 넷플릭스의 최대 강점인 드라마 연속 이어보기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이 광고의 경우 건너뛰기도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는 "넷플릭스가 광고를 한다면 계정을 폐쇄할 것"이라는 '협박성'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자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광고가 아니라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 가운데 하나"라고 해명했다. 스미타 사랜 대변인은 "우리는 회원들이 더 빠르게 자신들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해왔다"면서 "건너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넷플릭스는 수백 가지의 테스트를 실행했고, 이 가운데 호응이 좋은 테스트는 영구적인 기능으로 채택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제목을 살짝만 건드려도 '미리 보기'를 실행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은 테스트는 소리 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구독자 이탈을 방지하는 것은 회사들의 가장 큰 임무"라면서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반응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이 기능이 없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1억 명가량의 유료 구독자를 가진 넷플릭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밑돈 신규 구독자 수 증가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FETV=김영훈 기자] 구글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아도 이들의 위치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소비자 소송에 직면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나폴리언 파탁실은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을 차례로 쓰는 동안 구글이 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추적했다고 주장하는 소장을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냈다. 그는 구글이 고의로 캘리포니아주 사생활 관련법 등을 위반해 불특정한 손해를 봤다면서 이 소송에 위치추적 기능을 끄고도 위치가 기록된 미국의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신하는 집단소송 자격을 부여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앞서 AP통신은 프린스턴 대학의 컴퓨터공학 연구자들과의 공동 취재를 통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장치, 아이폰에서 사용자들이 위치기록 상태를 켜지 않았을 때도 위치 자료를 저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탁실은 소장에서 "구글은 사용자가 언제든 위치기록(Location History)을 끌 수 있고 위치기록이 꺼졌을 때 사용자가 간 위치는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의 주요 목표는 휴대전화 사용자를 은밀히 감시하고 제3자에게도 이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도 이후 구글 웹사이트의 '도움말' 섹션에는 위치기록을 끄는 것은 전화의 다른 위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지도'(Maps)와 같은 다른 서비스를 통해 위치 자료가 저장될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구글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FETV=정해균 기자] 향후 3개월간 전국 아파트 11만여 가구에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11월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작년 동기 보다 7.0% 감소한 11만104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1만1181가구 등 5만9051가구로 작년보다 1.9% 줄었고 지방에서는 5만1993가구로 12.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9월 화성 동탄2 4794가구, 인천 송도 2610가구 시흥 배곧 1304가구 등 2만1873가구가, 10월 인천 송도 3538가구, 김포한강 1770가구 등 2만1164가구, 11월 의정부시 2608가구, 하남 미사 2363가구 등 1만60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9월 청주 방서 395가구, 나주 남평 896가구 등 1만2639가구, 10월 부산 연제 2293가구, 천안 성성 1646가구 등 1만7353가구, 11월 강릉 유천 1976가구, 청주 흥덕 1885가구 등 2만2001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 전용면적 60㎡ 이하 3만4404가구, 전용 60∼85㎡ 6만7070가구, 전용 85㎡ 초과 9570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9만623가구, 공공 2만421가구다.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는 차량공유(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함께 '올 뉴 K3' 무료 시승 이벤트를 두 번째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고객들이 올 뉴 K3의 뛰어난 연비와 우수한 상품성을 편안하게 체험하라는 취지로 무료 시승 이벤트 ‘트립 투 K3’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시승 행사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이 ‘트립 투 K3’를 재실시한다는 점에서 ‘트립 투 K3 리턴즈’로 명명됐다. 이달 31일까지 그린카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 뒤 올 뉴 K3 이벤트 퀴즈에 정답 댓글을 작성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퀴즈 정답자 전원에게는 3시간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24시간 이용권이 추가로 지급된다. 수도권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의 그린카 시승존에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께서 올 뉴 K3를 시승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라는 의미로 시승 이벤트를 재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압도적인 연비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준중형 최강자 올 뉴 K3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서민 자영업 경기의 불황 여파로 종사자 규모가 300인 미만인 중소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가 8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규모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 줄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 감소는 2010년 1월(-4000명)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고용 악화는 1∼4인 규모의 소규모 사업체와 5∼299인 중소사업체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1∼4인 소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12만7000명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5∼299인 사업체 취업자는 5만1000명 늘면서 2013년 1월 1만1000명 이후 5년 반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이에 반해 300인 이상 대형 사업체의 취업자는 8만1000명 늘면서최근 1년 평균 증가폭 2만7000명의 3배를 웃돌면서 대조를 이뤘다. 지난달 시작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영향이 일부 작용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취업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ETV=김영훈 기자] 반도체 경기 전망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연간 매출 기준으로 세계 2대 업체로 꼽히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램 리서치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 주가가 각각 18.8%, 16.4% 내렸다. 특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2018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주가가 7.7%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로 먹고사는 반도체 장비업체가 최근 몇 년간 메모리칩 등 수요 급증세를 타고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엔 삼성전자, TSMC 등 제조업체의 투자가 주춤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TSMC는 지난달 중순 설비투자 예상치를 13% 낮췄으며 삼성전자는 공식 수치를 변경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설비지출을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케츠에 따르면 이들 두 기업은 지난해 기준 전체 반도체업계 설비투자의 46%가량을 차지한다. 다만 최근의 약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더 장기적으로 이어질 하강 국면으로의 진입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2018회계연도 4분기(8∼10월) 반도체 시스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내년 1분기(11월∼내년 1월)에는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임원들은 지난 16일 콘퍼런스콜에서 인텔, TSMC 등이 제조설비를 업데이트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그 이후에는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을 움직이는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 저조하다는 점에서 장비업체 실적 전망의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는 시각에 큰 의문이 남는다고 WSJ은 지적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복잡한 변수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무역전쟁이 미국 업체인 어플라이드와 램에 희소식일 수 있지만, 관세와 수출에 제약에 생기면 업계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WSJ은 "두 기업 모두 예상 주가수익률이 3년 내 최저치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은 칩메이커들의 더 확실한 설비투자 계획이나 최소한 미중 갈등의 해법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차량공유(카셰어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는 인도 2위 카셰어링 업체인 '레브'(Revv)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모빌리티(개인용 이동 수단)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다. 레브는 지난 2015년 인도에서 차량공유 사업을 시작한 이래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회사다.현재 인도의 11개 대도시에서 카세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레브는 고객 요청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주고, 공유차량에 전방추돌 경고장치를 탑재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도 업계 최초로 렌털과 차량공유가 결합된 형태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도 선보였다. 서브스크립션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제3의 방식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고, 이용 기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레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 측은 레브에 투자한 업체 중 유일한 자동차업체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공유 사업에 적합한 자동차를 공급하고,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커 향후 소매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인도 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팜 아가왈 레브 공동창업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차는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관심이 커 우리에게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여타 글로벌 신흥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차량 공유경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카헤일링(차량 호출) 시장은 2016년 9억달러에서 2018년 15억달러, 2020년 20억달러로 성장하고, 카셰어링 시장은 현재 1만5000대 규모에서 2020년 5만대, 2022년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현지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 차량공유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 판매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라스트 마일 배송서비스 업체 '메쉬코리아'와 협업 중이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업체 '임모터', 호주의 P2P(개인 간 거래)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에 투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들을 공유경제와 결합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는 7.6% 증가한 7만4000여대가 팔렸으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는 14.6% 증가한 7만1000여대가 팔리는 등 두 모델이 현대차 인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6만368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9만8414건)보다 35.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주택매매거량은 총 50만108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5만6172건)보다 9.9%, 5년 평균(57만4311건) 대비 12.8% 각각 줄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 등으로 예년보다 수요와 공급물량이 줄었고, 지방 경기 위축으로 신규 주택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지역별로 서울의 거래량이 1만1753건으로 작년 7월 2만3972건에 비해 51% 감소했고, 지방이 3만17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167건) 대비 24.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9353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0% 줄었고 연립·다세대(1만3763건)는 28.1%, 단독·다가구주택(1만571건)는 22.7%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서울 등의 거래량은 다소 늘었다. 지난달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1000건을 넘어서며 6월(1만401건)보다 13.0% 증가했고 경기도도 1만 7180건으로 6월(1만6439건)보다는 4.5% 늘었다. 서울의 거래가 6월보다 늘어난 것은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잡기 위해 서울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의 여의도 통합개발과 용산 마스터플랜 공개 등 각종 개발계획을 쏟아내며 집값이 오르자 불안한 실수요자들마저 집을 사면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방의 거래량은 작년 7월은 물론 올 6월보다도 9.9% 감소하며 서울 주택시장과는 다른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지난달 부산과 대구의 거래량이 각각 3678건, 3641건으로 올해 6월 대비 15.6%, 24.7% 감소했고 전북(2007건)도 전월 대비 35.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458건을 기록해 지난해 7월(13만1786건)보다 13.4%, 전월(13만9318건)과 비교해서는 7.3% 늘었다.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였다. 전년 동월(43.1%)보다는 0.4%포인트 줄었지만 전월(40.0%)보다는 1.7%포인트 늘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7만113건으로 1년새 14.1% 증가했다. 아파트 외(7만9345건)는 12.8%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8만7184건)가 작년 7월 대비 14.2% 늘었고, 월세(6만2274건)는 12.3% 증가했다. 1∼7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도 총 108만344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개인 컴퓨터가 해킹돼 1천억원 어치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화상보(華商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공안은 지난 15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훔친 혐의를 받는 저우(周)모씨 등 해커 3명을 동시에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시안(西安)시에 사는 피해자의 PC에 침입해 가상화폐 지갑을 탈취, 6억위안(약 983억원)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팔아치우고 수익을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유명 컴퓨터 회사에 다니다가 전업 해커로 돌아선 이들은 악성코드 등을 심어 피해자의 컴퓨터를 장악하고 나서 주인 몰래 가상화폐 지갑을 탈취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해킹 절도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산시성 공안 관계자는 "전에는 이런 유형의 사건을 다뤄보지 못해 이번이 첫 가상화폐 수사였다"며 "전담 수사팀을 꾸려 국내외 사건 케이스를 연구하고 해외의 영문 자료 등을 찾아가면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안은 가상화폐를 보관할 때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저장장치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가상화폐 지갑이 설치된 컴퓨터로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 채팅, 게임 등을 하면 보안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모가 커지자 자국 내 거래소를 전면 폐쇄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등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유효성을 검증해주고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채굴'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은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