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는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 연비 성능을 확보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투싼은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과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D 1.6, 가솔린 1.6 터보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스트림 D 1.6은 다양한 연비 신기술을 활용해 ℓ당 16.3㎞의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디젤 2.0 모델은 기존 6단 변속기를 전륜 8단 자동변속기로 개선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의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트랙'이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앱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차량을 원격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가 현대차 중에서 처음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2430만~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2965만원이다.
[FETV=임재완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흡연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윤상호)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허 부사장은 공범들과 함께 대만 등에서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혐의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 입사한 뒤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 7월 허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의 ‘쉐이크쉑(shakeshack)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사업 능력을 인정 받아, 같은 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마약 사건에 휘말리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처지에 놓였다. SPC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FETV=최순정 기자] 재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로봇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지주를 비롯해 LG, 한화, 두산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들이 로봇사업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은 자동차제조용 로봇 및 LCD운반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연간 8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5월 산업용 로봇에 이어 네이버랩스와 '로봇 사업 공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서비스 로봇사업에도 진출했다. 양사가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로봇은 3차원 실내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로봇(M1)과 맵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위치파악과 경로 생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AROUND, 어라운드)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대구 로봇 생산공장에 서비스 로봇 생산라인을 별도로 갖추고 가격을 대폭 낮춰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다. 해당 로봇은 공항, 대형쇼핑몰, 주유소, 호텔, 대형서점, 공장 등지에서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네이버랩스와의 협력을계기로 기존에 달성한 산업용 로봇 국내 1위를 넘어 서비스 로봇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로봇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 초 호텔서비스 로봇, 카트 로봇 등도 선보이며 로봇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로봇 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분야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의 지분 10.12%을 취득했고,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 전문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1999년에 설립된 이래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독자 기술 개발뿐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로봇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인 협동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화 계열사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최근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현지에협동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또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는 ‘한화로보틱스’ 브랜드를 런칭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유럽에는 기존 1개 대리점만 운영 중이었으나 시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제품이 인정받으며 추가로 6개 대리점과 동시에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 전무는 계약 체결 당시 "올해 3분기 이내에 독일, 4분기 안에 미국 판매 거점을설립하는 등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 투자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도지난해협동로봇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년여 간 연구개발을 거쳐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 연간 최대2만여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박람회인 ‘오토매티카 2018’에 처음 참가했으며, 독일 자동차산업 지역의 딜러 업체들과 협동로봇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안에유럽 내 딜러사를 추가 확보하고, 두산 협동로봇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최근 서울 집값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합동 단속에 들어갔다. 7일 부동산업계에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합동 단속반은 용산구 신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투기를 조장하는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했다.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 지위를 가진 공무원도 단속에 나섰다.앞서 지난 3일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울 집값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합동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첫 단속지역이 '용산'인 이유에 대해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통합개발과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 공개 방침 이후 집값이 급등한 지역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용산을 시작으로 점차 단속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국토부가 직접 조사에 참여해 주택 거래 신고내역과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해 미성년자와 다수 거래자, 업다운 계약 의심거래 등을 가려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FETV=정해균 기자]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전용면적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가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 2인 가구 수는 1082만2766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60㎡ 이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8150건으로 집계됐다. 전용 61∼85㎡ 아파트 거래량 1만6735건보다 약 1.8배, 전용 86∼135㎡ 아파트 거래량 4144건보다 약 4.4배 많은 수치다.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에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아파트 전용 46㎡는 5가구 모집에 564명이 몰려 1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 전체 공급 주택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한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46㎡의 경쟁률이 919.5대 1이었고, 같은 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서리풀 서해 그랑블' 전용 49㎡의 경쟁률은 102.3대 1을 기록했다. 1∼2인 가구 증가, 대출금리 상승, 정부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FETV=정해균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호텔 예약 사이트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호텔스닷컴, 익스피디, 부킹닷컴, 아고다 등 주요 호텔 예약사이트 4곳의 지난해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130건으로 전년도 89건보다 4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5년(54건)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 피해구제 건수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호텔스닷컴이 3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익스피디아(28.2%), 부킹닷컴(23.1%), 아고다(11.0%) 순이었다. 특히 피해 구제 신청 사건 가운데 보상 처리된 비율인 '피해 구제 합의율'은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가 60%대 수준이었고, 아고다와 부킹닷컴은 3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소비자원이 지난 5월 호텔 예약사이트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4개 호텔 예약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객실정보 만족도는 높았지만 추가 비용 정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비용은 부가세나 이중 환전, 카드 수수료 등 최초 표시 가격 외에 최종결제금액에 포함되는 비용이다. 호텔 예약사이트 소비자만족도는 평균 3.74점(5점 만점 기준)이었으며‘추가 비용’(3.07점)이나 ‘결제 시스템’(3.52점)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업체별 만족도는 호텔스닷컴이 가장 높았고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가 그 뒤를 이었다.
[FETV=정해균 기자]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노무담당 목 모 전 전무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부장판사 이언학)은 지난 6일 열린 목 전 전무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사실 대부분에 관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임원은 목 씨가 처음이다. 목 전 전무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전자 노무 전담 임원으로 일하면서 노조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 전략을 기획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청 정보국 소속 김 모 경정을 사측에 유리하도록 노사 협상에 개입시키고 그 대가로 금품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 설립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회사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FETV=김영훈 기자] 머지않아 전기 자동차를 넘어 전기 오토바이의 시대가 다가올 전망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이어 할리데이비슨, 폴라리스와 같은 오토바이 간판 브랜드들도 곧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한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의 벤처업체인 앨터 모터스에 투자한 뒤 내년 중 전기 오토바이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의 인디언 모터사이클스도 할리데이비슨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CNBC는 오토바이 이용자들도 잘 모르지만 전기 오토바이가 나온 지는 이미 수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제로 모토사이클스는 2006년에 개업해 연간 2천∼1만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국내외에 팔고 있다. 이 업체는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다른 전기 오토바이 업체로는 KTM과 앨터 모터스 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전기 오토바이가 2021년까지 4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기 오토바이는 제로 모터사이클스가 8천500∼1만6천500 달러(약 950만∼1천800만원), 앨터 모터스와 KTM이 8천∼1만 달러(약 900만∼1천120만원) 정도다. 휘발유 오토바이보다 비싼 편이지만 연료를 채우거나 엔진오일 등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유지비는 싸다는 이점이 있다. 전기 오토바이의 또 다른 매력은 소리 없이 달리는 색다른 승차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ETV=김영훈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6일 구글이 중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텐센트 등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검열을 수용하기로 한 데 이어 정보 이동의 제한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 굴복 논란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로 관측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본토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는 방안을 두고 올해 초부터 텐센트, 인스퍼 등과 협의해왔다. 구글은 올해 3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 후보를 3곳으로 압축했으나, 현재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 탓에 계획이 제대로 진척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는 미국 내 방식과 유사하게 중국 본토에서도 현지 기업이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와 서버를 통해 드라이브나 독스와 같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운용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세계 대다수 다른 나라에서는 인터넷으로 연산력과 저장소를 빌려주고 구글 자체 저장소에서 가동되는 사업장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G스위트'를 판매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디지털 정보를 자국에 저장하기를 강요하지만 구글이 중국 본토에 데이터 센터가 없는 까닭에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 저장하도록 강제하고 정보 이동을 통제하는 법규를 작년에 도입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텐센트나 인스퍼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버 제공업체들과 협력체계를 수립하면 중국시장 복귀를 시도하는 데 강력한 우군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중국의 정보통제 법규를 받아들여 작년 말에 중국 서버와 다른 클라우드 자산을 현지 기업 베이징 신넷에 팔기로 합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지업체 21비아넷 그룹과 유사한 거래를 했다. 구글은 검색엔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검열을 우려해 2010년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뒤 서서히 사업을 재건해왔다. 홍콩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고, 올해 1월에는 베이징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개설했으며, 모기업 알파벳 산하의 다른 부서들과 함께 현지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최근 구글이 중국시장 복귀를 위해 당국의 검열을 수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공개되자 적지 않은 논란이 뒤따랐다. 구글이 세계 정보를 조직화하고 보편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자사의 소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포치(破七)'를 용인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포치'는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속에 위안화 가치 절하가 계속 이어지며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선을 넘도록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에서 나온 중국식 용어다. 6일 중국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는 최근 미국이나 중국 모두 대폭의 위안화 가치 절하는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위안화가 '포치'에 이를 정도로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는 지난 4월 초 6.27위안에서 8월 초 6.88위안으로 9.7%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예고한 대로 6일부터 위안화 선물환 거래에 대한 위험 증거금으로 거래액의 20%를 예치하도록 하는 조치의 실행에 들어갔다. 위안화에 대한 투기적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한 조치다. 이 조치가 발표된 3일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6.9126까지 치솟다가 조치 발표 이후 6.8400위안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인민은행은 6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28% 높아진(위안화 가치하락) 6.8513위안에 고시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지만 증거금 부과 조치로 인해 '포치'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성 참사는 "소위 '균형 환율'은 존재하지 않고 이는 사후적인 개념일 뿐"이라면서 위안화 절하는 매우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먼저 자본유출 압력이 커지면서 대국(大國)으로서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무역분쟁을 더욱 격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수출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고 성장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중국이 위안화의 포치 가능성에 경기 들린 듯 반박에 나선 이유는 자국 경제에 큰 위기를 보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2015년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용인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성장둔화의 증거로 간주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과 세계 증시의 폭락 및 원자재 상품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 '포치'론은 2016년 12월에도 불거진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다음 날 인민은행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는 격렬한 비난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97위안으로 고시하며 포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궁극적으로는 7위안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위안화 환율이 올해 말 달러당 6.95위안 선에 이른 다음 내년 말에는 7.4위안 선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