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의 모든 제품에 고급 원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키친'에 새로운 통합 제조 및 관리 시스템 '유니-바디(Uni-Body)'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바디'는 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전 제품에 고품질 원자재와 제조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먼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주방가구의 전 제품에 E0 등급의 18㎜ 두께 목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주방가구 업계에서는 통상 1000만원대 프리미엄급 주방가구 제품에만 18㎜급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항균성을 극대화한 최고급 표면 마감재를 모든 주방가구 제품에 적용한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최초로 강성과 내열성, 내수성이 뛰어난 ‘PET 항균 코팅’을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주방가구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주방가구 매출은 500억원 수준이고, 올해 목표는 700억원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리바트 키친은 이번 주방가구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주방가구 품질 1위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바트 키친 전용 전시장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깜짝' 트윗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의 트윗이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다 주가 변동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권 당국이 머스크의 발표가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테슬라에 문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당국은 왜 발표가 공시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이뤄졌는지, 발표가 투자자 보호 규정에 부합한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일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회사로 만들려고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두 문장짜리 트윗으로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1%나 치솟았다. 당국이 머스크의 발언이 거짓이거나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증거를 찾으면 테슬라는 조사를 받게 된다. 당국이 테슬라로부터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공식 조사를 시작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WSJ는 덧붙였다. 미국 증권법에 따르면 회사와 기업 임원들이 잘못된 발표를 하거나 주주들이 투자 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누락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금은 확보됐다"는 말이 특히 머스크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자금을 얼마나, 누구로부터, 어떤 조건으로 확보했는지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기업법과 증권사기 전문인 존 C 커피 주니어 컬럼비아 로스쿨 교수는 "자금이 완전히 확보된 것이 아니라면 매우 중요한 잘못된 설명이자, 증권법 위반일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증권사기"라고 말했다. 존 코티스 하버드 로스쿨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중대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서도 "미친 짓"이라면서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매매 거래에 대한 실거래 신고 내용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 오는 13일부터 서울시 주택매매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 등 실거래 신고내용을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는 일단 10월까지 진행하되,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 연장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시 25개 구 전체이며, 지난 6월 이후 실거래 신고분 중 불법거래 의심건이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낮거나 높게 신고한 거래나 미성년자 거래, 다수 거래, 현금 위주 거래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팀은 업·다운 계약과 편법 증여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례를 조사해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국세청이나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기로 했다. 또 조사 대상 전원에게 통장 사본과 입출금표, 현금조성 증명자료 등 소명 자료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출석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만 허위 실거래 신고 내용을 자진신고한 경우 과태료를 면제 또는 감면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일부터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동작구 흑석9구역 등 최근 논란이 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 중형차의 상징으로 최장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쏘나타'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내수 판매량에서 '그랜저'에 추월당한 데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에도 따라잡혔다. 또 디젤 모델의 생산도 중단 된다. 국내 단일 차종을 기준으로 최장수 브랜드이자 세대를 거듭하며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판매된 싼타페는 신형 모델(TM) 4만3698대, 구형 모델(DM) 8055대 등 모두 5만1753대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팔린 쏘나타 3만2770대보다 57.9%(1만8983대) 더 많다. 싼타페의 반기 이상 내수 판매량이 쏘나타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이후 연도별로 보면 SUV가 1등을 한 적은 없다. 지난해만 해도 쏘나타의 판매량이 8만2703대, 싼타페는 5만1661대로 쏘나타가 싼타페를 크게 앞질렀다. 쏘나타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간 내수시장에서 베스트셀링 1위 모델이었다. 2011∼2013년에는 아반떼에 이 자리를 내줬다가 2014∼2015년에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2016년에는 트럭인 포터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처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쏘나타였지만 작년에는 그랜저에 1위를 양보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그랜저는 물론 싼타페에까지 밀린 것이다.자동차업계에서는 레저 인구 증가와 SUV 인기,신차 효과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급기야 현대차는 10일부터 쏘나타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물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쏘나타의 전체 판매량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그쳤다. 판매량이 적어 더 이상 비용을 들여 디젤 모델의 생산을 유지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올해 베스트셀링 카 1위 자리를 놓고 그랜저와 싼타페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제품의 가격을 오는 16일부터 3.6%(흰 우유 1L기준) 올리기로 했다. 지난달 젖소에서 바로 짜낸 원유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우유의 우유 값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2016년 원유 가격이 인하되었을 때에는 다른 유업체와 달리 흰우유 대표 제품의 가격을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했지만, 생산비용의 증가로 이번 가격인상은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매일유업·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고심 중이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에서 잇따른 차량화재 사태로 리콜을 한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유럽에서도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BMW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한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가운데 독일이 9만6300대로 BMW의 리콜 차량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영국이 7만5000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2만3500대와 2만4700대에 대해 리콜이 이뤄진다. 앞서 BMW는 한국에서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판매된 10만6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종은 3시리즈와 5시리즈 등으로 4개 실린더 엔진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조된 차량, 6개 실린더 엔진의 경우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이라고 슈피겔 온라인이 전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유럽에서의 리콜 원인을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BMW 화재 피해 차주 이모씨 등 'BMW 피해자 모임' 20여 명은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9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다. 차주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016년부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려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하면서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FETV=임재완 기자] 하이트진로는 7일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 및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 소방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조종묵 소방청장,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소방정책국장, 소방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 소방 장비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향후 소방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올해 호남권을 시작으로 노후 소방서 시설 보수, 여성 복지시설 개선과 함께 화재 취약 지역의 소화기, 감지기 교체 등 안전시설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 자녀에 대해서는 소방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하이트진로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선발을 거쳐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소방공무원과 수시로 출동을 해야 하는 소방공무원을 가족으로 둔 가정을 위한 가족심리상담 및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류회사 최초 100년 기업을 앞두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특히, 향후 지속적으로 노후 소방시설 개선과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힘쓰고,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참이슬, 하이트 병 라벨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대국민 소방안전캠페인을 소방청과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ING생명은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ING생명은 오는 8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변경을 승인한 뒤 실무 절차를 거쳐 9월 3일부터 새로운 회사명(브랜드)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고객의 든든한 금융 생활을 리드한다’는 미션 아래 ‘젊고 활기찬(Young & Active)’, ‘고객을 위한 변화에 민첩한(Agile)’, ‘변화에 앞장 서는(Leading)’, ‘계속 성장하는(Growing)’ 브랜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CI의 심볼 마크는 ING생명의 브랜드 자산인 오렌지 색상을 사용했으며 고객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방패 형상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브랜드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의 고객신뢰도 조사, 해외 벤치마킹, 브랜드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결정됐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오렌지라이프는 ING생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객의 신뢰가 담겨 있고 이름 그 자체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객의 활기찬 삶을 상징한다”며 “우리의 이름이 곧 고객의 삶이 되고자 하는 고객 중심의 강한 혁신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2013년 ING그룹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뒤에도 사명을 유지해 왔으나 ING그룹과의 상표권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FETV=정해균 기자]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구 회장은 LG그룹 고(故)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지난 6월 신임 회장에 오른 구광모 회장의 친아버지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지난 6일 구 회장을 상대로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LG상사 지분 거래방식을 위장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들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는 국세청 고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ETV=정해균 기자]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BMW는 한국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의 결함에 따른 화재가 27건 발생하자 최근 10만6000대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BMW는 리콜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결함이 확인되면 모듈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