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동차


BMW, ‘유럽서 32만여 대 리콜’ 확인

BMW 차주, ‘결함 은폐’ 의혹 BMW 관련자 고소

 

[FETV=정해균 기자] 한국에서 잇따른 차량화재 사태로 리콜을 한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유럽에서도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BMW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한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가운데 독일이 9만6300대로 BMW의 리콜 차량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영국이 7만5000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2만3500대와 2만4700대에 대해 리콜이 이뤄진다.

 

앞서 BMW는 한국에서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판매된 10만6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종은 3시리즈와 5시리즈 등으로 4개 실린더 엔진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조된 차량, 6개 실린더 엔진의 경우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이라고 슈피겔 온라인이 전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유럽에서의 리콜 원인을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BMW 화재 피해 차주 이모씨 등 'BMW 피해자 모임' 20여 명은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9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다.

 

차주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016년부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려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하면서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