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17개월 연속 진어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가 작년 9월 투명한 경영을 약속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여전히 제재 해제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준법 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 17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심층적 분석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통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진에어에 ‘비공식적인 경영 간섭 배제’ 등에 대한 추가 보완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 여부를 문제 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2018년 ‘물컵갑질’ 사건으로 국토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지냈다. 국토부는 이를 확인하고 진에어의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출근 저지 이틀째인 6일 고(故) 강권석 행장을 추모했다. 행장 취임 이후 두 번째 공식 일정이다. 업계에서는 관료출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윤 행장이 임기 초에 같은 관료인사 출신 행장으로서 기업은행을 크게 성장시킨 고 전 행장을 추모하면서 향후 각오를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윤 행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강 전 행장을 추모하고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윤 행장은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로서 지금의 기업은행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혁신금융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04년 제20대 은행장에 취임해 2007년 제21대 은행장으로 연임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는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관리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이재국, 증권국, 보험국 등 주요 요직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 금융감독원 총괄 부원장 등을 지냈다. 강 전 행장은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기존의 관료 출신 은행장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공격 경영을 펼쳤다. 그 결과 기업은행을 순익 1조 클럽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로 인해 강 전 행장은 시장과 정부 모두로부터 검증된 최고경영자(CEO)로 꼽혔고 국책은행장으로서는 수 십년 만에 연임에 성공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은행장들이 기일에 임원들과 함께 추모식을 갖는 등 후배 은행장들과 임직원들로부터 지금까지 존경받고 기억되는 행장이다. 따라서 윤 행장은 이번 추모를 통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종식시키고 강 전 행장처럼 기업은행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다짐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관료출신 인사라고 해서 기업은행을 이끌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도 강 전 행장과 같이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금융은 물론 중기 정책에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은행의 정책금융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관료출신 인사가 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조는 ‘관치 금융’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시중은행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은행 수장 자리에 은행 내부 사정을 모르는 정부 인사가 오는 것은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 행장을 선임하자 지난 3일 노조는 출근저지 투쟁을 통해 윤 행장을 첫 출근길에서 돌려세운 바 있다.
[FETV=조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한 해 동안 1조7951억원이 증가하며 10조4561억원을 기록했다. 제도별 적립금 규모는 확정급여(DB)형이 5조3600억원, 확정기여(DC)형 3조5254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1조5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18억원, 5630억, 4603억 증가했다. 비중은 DB형 51%, DC형 34%, IRP 15%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 돌파의 원동력을 우수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공시된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적립금 상위 10개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랩,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 매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최근에는 DC‧IRP 계좌에서 상장리츠 매매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수익률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퇴직연금에서 상장리츠를 매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거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 연금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2021년 말까지 연금 영업 조직 정비와 인력 보강을 통해 적립금을 20조원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세계가전전시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전세계 가전업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20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가전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같은 비전자 업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가전에서 스마트폰,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형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CES는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ICT 트렌드의 최전선을 이끄는 행사로 매년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S 2020의 주요 이슈는 바로 5G/IoT, 차세대 자동차, AI, 로봇 등으로 손꼽힌다. 특히 5G와 AI, IoT 등이 'CES 2020'의 3대 핵심 키워드다. 5G의 경우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과 관련된 IOT 기술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이 노화 인프라와 어떻게 혼합되는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차세대 자동차가 보여줄 자율주행자동차, 플라잉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 지능과 로봇 역시 핫이슈다. 단순히 사용자가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감정을 파악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이런 인공 지능과 로봇이 다양한 산업과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기대된다. 스마트 시티 전시홀에 설치될 자체 부스에서는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와 같은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 5G 차세대 통신기술..."빠르고 선명하게" CES 2020을 달굴 화두는 역시 '5G'다. 차세대 통신 기술 5G는 AI와 IoT를 비롯해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VR 등 CES 2020에서 선보일 주제들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이다. 특히 2020년은 본격적인 5G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은 지난해 이미 5G를 상용화했다. 또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도 5G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 일본 역시 올해 초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0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의 경우 CES 2020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 등 5G를 이용한 다채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퀄컴 역시 게임이나 미디어에 적용되는 5G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 가정 로봇까지 진화한 AI (인공지능) 5G와 AI와 IoT가 결합해 생활에 접목시킨 영역도 엿볼 수 있다. 먼저 AI 분야에는 최첨단 ICT 기술을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체화한 하드웨어 제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AI 스피커 전쟁을 넘어 AI 비서로봇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CES 2019 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 에어, 리테일 등 3종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네온(NEON)을 최초 공개한다. 현재 네온은 아직까지 ‘Artificial human(인공 인간)’이라는 타이틀로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는 AI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LG 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는 전시존 클로이 테이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클로이 테이블에서는 손님들을 접객하고 주문, 음식 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는 AI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한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각종 이색 로봇 역시 등장할 예정이다. 실제 동물 같은 AI 애완동물 로봇도 등장했다. 지난해 등장했던 소니의 AI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비롯해 엘리펀트 로보틱스의 로봇 고양이 마스, 치매 환자를 돌보는 AI 강아지 로봇 톰봇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형태의 AI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다. ◆ 집안 구석구석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IoT 분야에서는 스마트홈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마트홈은 5G로 연결되는 IoT와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CES 2020 전시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거울, 공기 청정기 등 집안 구석구석의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홈이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푸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인다.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재공은 물론 내부 식재료까지 알아서 인식한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구성한 스마트홈 체험존 LG 씽큐(ThinQ)존을 조성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자사의 AI 음성 비서 기반의 스마트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에는 스마트홈 관련 제품이 많았다. SK매직이 선보인 모션 공기청정기는 사람이 움직이면서 함께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추적하는 스마트 센서와 모션 기술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카카오IX의 IoT 스마트홈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 역시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앱과 실시간 연동시켜 스마트홈을 손쉽게 케어할 수 있다.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이 CES 2020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FETV=김윤섭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해외법인 하이트진로 필리핀(Hitejinro Philippines, 법인장 박상현)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필리핀은 지난해 7월말 사업허가증을 취득하고 10월 수입인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 참이슬 등 1만3000여상자(1상자=360mℓ 병 30본)를 초도 수출하기도 했다. 필리핀 법인은 2016년 베트남 법인(Hitejinro Vietnam)설립 이후 3년만에 설립된 곳으로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필리핀은 전세계 13위에 달하는 1억여명의 인구수로 2018년 GDP성장 6.8%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이러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피릿(Spritis, 증류주)시장은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밸트 내 동남아시아국가를 집중 공략해왔다. 필리핀은 법인설립 이전인 2016년부터 현지인 거래처를 통한 로컬 시장공략을 시작해왔으며, 브랜드 빌딩을 위한 클럽파티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2018년 4월에는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맞춤상품인 ‘진로 라이트(Jinro Light)’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15년 대비 2018년 판매가 두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7.2%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소주의 세계화 선포 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뤄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AIA생명이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달 취임 이후 저성장 극복에 힘쓰고 있는 피터 정(사진) 사장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애플리케이션 가입 고객들에게 자사 설계사들이 건강 관리를 코치해주는 'AIA 바이탈리티 버디(Buddy)'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AIA생명 설계사들이 건강 코치인 '버디'가 돼 AIA 바이탈리티 멤버십 고객들에게 건강 관리, 보험료 할인, 리워드 획득 등과 관련한 팁을 조언해주는 서비스다. AIA생명은 지난 2018년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앱을 론칭, 약 150만명의 가입자로 보험사 헬스케어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버디들은 AIA생명 내부의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력으로, 별도의 건강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AIA생명은 고객의 연령과 성별, 활동 지역 등을 고려해 버디를 연결해주기로 했다. 고객들은 버디와 첫 통화에서 버비 서비스 동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AIA생명은 버디 서비스를 통해 ‘AIA 바이탈리티 X T 건강습관’ 앱을 제한적으로 활용했던 고객들에게 양방향 소통 방식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들은 밀착 관리를 받으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건강 증진을 통해 질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AIA생명은 버디 서비스를 플랫폼 기반의 헬스케어 멤버십 서비스로 발전시켜 건강관련 혜택과 사용자에게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는 라이프 코칭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AIA 바이탈리티 버디 서비스는 고객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맞춤형 건강관리 팁을 제공하는 라이프 코치”라며 “국민 건강앱으로 자리매김한 바이탈리티 서비스가 실제로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신라면세점은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 '신라팁핑(팁핑)'의 국내 성공을 발판 삼아 외국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신라팁핑'을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팁핑은 상품을 구매할 때 광고보다 SNS에 올라온 사용자 후기를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만든 서비스다. 글로벌 신라팁핑 중국어 서비스는 팁핑에 이미 누적된 15만건 이상의 상품평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새로운 상품평을 중국어로 자동 번역해 제공한다. 한국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상품평을 통해 최신 한국 뷰티 트렌드를 빠르고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신라팁핑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 조력자 역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첫 선을 보인 팁핑은 사진과 동영상 등이 첨부된 생생한 상품평 제공, 모바일 쇼핑 시 정보 수집을 위해 여러 앱을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 해결, 핑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재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내 최상위권 뷰티 리뷰·소셜네트워크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일평균 약 8만명, 최대 12만명이 팁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만개 상품에 대해 15만건 이상의 상품평이 등록됐다. 4만개 이상의 리뷰가 다른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고 본인이 작성한 콘텐츠로 1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시킨 회원도 30명이 넘는다. 한 회원은 약 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신라팁핑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팁핑에서 중국어로 제공하는 소비자 후기는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해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중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실제 구매자의 다양한 후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브랜드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 위크'는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로더 그룹', '로레알 그룹', '엘지생활건강'과 같은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밀크터치', '차앤박', '아임프롬'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와도 브랜드 위크를 진행했다. 브랜드 위크에 참여한 브랜드는 이벤트 기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 앱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거나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라며 "글로벌 신라팁핑을 통해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 한국 기업 39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곳, 중소기업 184곳, 스타트업 200여곳으로 특히 스타트업 참가자가 작년(113곳) 대비 77% 증가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미국 343곳, 프랑스 240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스타트업 참가자로 중국 84곳, 대만 64곳, 일본 34곳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KICTA 등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참가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전체로 보면 한국 참가기업 수는 지난해 298곳보다 92곳 늘어났다. 미국(1933곳), 중국(1368곳)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FETV=김창수 기자] 이상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신임 지부장은 "소모적·대립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려는 노조 노력에 사측이 적극적으로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6일 밝혔다. 이 지부장은 이날 신임 집행부 출범 보도자료를 내고 “새해와 함께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됐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낡은 노사 관계를 버려야 한다”며 “공동 발전을 위해 사측은 노조를 적대시할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관성화된 협상 방식으론 조합원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며 “노사 교섭 매뉴얼을 마련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분배 정의를 통해 생산적 노사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지부장은 4차 산업 대응 고용안정, 해외공장 유턴(U-turn) 비율제 도입, 자동차 랜드마크 건설 등 핵심 공약을 실현을 위해 정의선 수석부회장, 하언태 사장과의 삼자회담도 제안했다.
[FETV=정해균 기자]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말 보험사 사령탑으로 선임된 '새내기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악재로 인해 올 한 해 보험산업 전망이 어둡다고 입을 모은다. 3명의 '새 보험사 CEO'의 어깨에 실린 짐이 얼마나 무거울지 짐작이 간다.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단기 실적보다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피드(Speed) 경영을 통해 고객과 영업채널의 의견을 경영전략에 신속히 반영하고, 임직원 모두에게 유머와 웃음이 넘치는 펀(Fun)경영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의 글로벌 정책에 발 맞춰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협손해보험은 현재 중국,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로서 정책보험에 '농업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사업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협손보는 업계 7위의 중형 손보사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상품 외에 농민들을 위한 정책보험도 많이 팔고 있다. 최 대표는 “탄탄한 체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자세로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61년 출생으로 광주 사레지오고, 조선대를 졸업하고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중앙회 전략기획단 전략기획팀 팀장, 기획실 구조개혁팀 팀장, 구례군지부 지부장을 거쳐 비서실 실장,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피터 정 AIA생명 사장도 수익성 개선과 함께 디지털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IA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1439억원) 대비 71.1% 감소했다. 정 대표는 이미 한국 AIA생명에서 2016년부터 약 1년 간 최고 전략마케팅 책임자(CMO)로 재직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룹 내에서도 한국 시장을 잘 아는 인물로 손꼽힌다. 당시 AIA생명 인기 서비스인 'AIA 바이탈리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SK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있어 크게 기여했다. 또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개발 및 실행하고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혁신적 사업안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경영학 학사, 캐나다 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CPA와 CA 등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알버트 김 처브라이프생명 사장도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수입보험료와 투자손익 감소로 지난해 3분기까지 1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재무건정성은 안정적이다. 작년 3분기 처브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302.5%에서 382%로 소폭(7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보업계의 평균 296.1%보다 100%여 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 사장은 AIG, 알리안츠, 악사 등 한국과 미국 보험업계에서 25년간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