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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CES 2020]라스베이거스서 스포트라이트 받는 신기술 3대 키워드는?

자율주행,인공지능,스마트홈 등 다채로운 기술 눈여겨봐야

[FETV=송은정 기자]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세계가전전시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전세계 가전업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20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가전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같은 비전자 업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가전에서 스마트폰,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형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CES는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ICT 트렌드의 최전선을 이끄는 행사로 매년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S 2020의 주요 이슈는 바로 5G/IoT, 차세대 자동차, AI, 로봇 등으로 손꼽힌다. 특히 5G와 AI, IoT 등이 'CES 2020'의 3대 핵심 키워드다.

 

5G의 경우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과 관련된 IOT 기술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이 노화 인프라와 어떻게 혼합되는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차세대 자동차가 보여줄 자율주행자동차, 플라잉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 지능과 로봇 역시 핫이슈다. 단순히 사용자가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감정을 파악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이런 인공 지능과 로봇이 다양한 산업과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기대된다.

 

스마트 시티 전시홀에 설치될 자체 부스에서는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와 같은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 5G 차세대 통신기술..."빠르고 선명하게"

CES 2020을 달굴 화두는 역시 '5G'다. 차세대 통신 기술 5G는 AI와 IoT를 비롯해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VR 등 CES 2020에서 선보일 주제들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이다. 특히 2020년은 본격적인 5G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은 지난해 이미 5G를 상용화했다. 또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도 5G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다. 일본 역시 올해 초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0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의 경우 CES 2020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 등 5G를 이용한 다채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퀄컴 역시 게임이나 미디어에 적용되는 5G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 가정 로봇까지 진화한 AI (인공지능)

5G와 AI와 IoT가 결합해 생활에 접목시킨 영역도 엿볼 수 있다. 먼저 AI 분야에는 최첨단 ICT 기술을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체화한 하드웨어 제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AI 스피커 전쟁을 넘어 AI 비서로봇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CES 2019 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 에어, 리테일 등 3종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네온(NEON)을 최초 공개한다. 현재 네온은 아직까지 ‘Artificial human(인공 인간)’이라는 타이틀로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는 AI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LG 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는 전시존 클로이 테이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클로이 테이블에서는 손님들을 접객하고 주문, 음식 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는 AI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한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각종 이색 로봇 역시 등장할 예정이다. 실제 동물 같은 AI 애완동물 로봇도 등장했다. 지난해 등장했던 소니의 AI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비롯해 엘리펀트 로보틱스의 로봇 고양이 마스, 치매 환자를 돌보는 AI 강아지 로봇 톰봇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형태의 AI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다.
 

 ◆ 집안 구석구석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IoT 분야에서는 스마트홈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마트홈은 5G로 연결되는 IoT와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CES 2020 전시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거울, 공기 청정기 등 집안 구석구석의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홈이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푸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인다.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재공은 물론 내부 식재료까지 알아서 인식한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구성한 스마트홈 체험존 LG 씽큐(ThinQ)존을 조성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자사의 AI 음성 비서 기반의 스마트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에는 스마트홈 관련 제품이 많았다. SK매직이 선보인 모션 공기청정기는 사람이 움직이면서 함께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추적하는 스마트 센서와 모션 기술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카카오IX의 IoT 스마트홈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 역시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앱과 실시간 연동시켜 스마트홈을 손쉽게 케어할 수 있다.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이 CES 2020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