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신라젠이 펙사벡에 대해 신장암과 대장암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7일 머니투데이방송은 신라젠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암 관련 임상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국립암센터 주도로 진행 중인 대장암 임상도 업데이트했다. 신장암 관련 임상은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을 병용하는 임상1b상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최초로 승인 받은 이후 면역관문억제제(표적항암제)에 불응한 환자로 임상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추가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간암 관련 임상 실패 이후 신장암, 대장암 등 기타 암종에 대한 효과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장암의 경우 신라젠이 가장 공을 들이는 임상으로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용량 결정 임상에서 1명에서는 완전반응, 1명은 부분반응, 1명의 안전병변, 2명의 진행 결과까지 얻었다. 임상 추가로 신라젠은 기존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이 있는 시험대상자 대상 ‘펙사벡+리제네론’ 병용 요법 이외에 면역관문억제제 불응 환자 데이터까지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불응하는 환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가 없어 경우에 따라 선점효과도 누릴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장암 임상은 미국 국립암센터가 주도 하에 펙사벡을 더발루맙(제품명 임핀지)과 병용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으로 알려졌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경영진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문제로 KCGI가 공개적인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KCGI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17.29% 보유하고 있다. 신민석 KCGI 부대표는 6일 유튜브에서 “2019년 3분기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코스피200 상장사 중 1위”라며 “영구채 1조원이 자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것을 부채로 인식한다고 가정하면 부채비율은 16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은 2019년 2월 KCGI가 요구한 송현동 부지 매각을 포함한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다. 하지만 신 부대표는 이에 대해 “부지 매각이 아직도 요원하다”며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 부대표는 부채비율을 내리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한진그룹은 유휴자산 매각과 비수익성 사업을 정리하면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다”며 송현동 부지와 칼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 율도의 3만평 부지, 제주도 정석비행장, 제동 목장 등을 언급했다.
[FETV=김윤섭 기자]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이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씨 측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씨 측이 검찰과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으면서 재판은 이날 마무리됐다.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5년 형을 구형했다. 앞서 1심은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이씨는 형이 너무 과중하다며 항소했다. 이씨는 법정에서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 후회스럽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제 잘못으로 고통받은 부모님과 가족과 아내, 그리고 직장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구했다. 이씨는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회사원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해 수사 과정에서 구속을 자청하기도 했다"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 삶을 살아야 하는 피고인에게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전 4시 55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대마 오일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180여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세관 당국에 적발될 당시 그의 여행용 가방에는 대마 오일 카트리지 20개가 담겨 있었고, 어깨에 메는 백팩(배낭)에도 대마 사탕 37개와 젤리형 대마 130개가 숨겨져 있었다. 대마 흡연기구 3개도 함께 발견됐다. 이씨는 작년 4월 초부터 8월 30일까지 5개월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를 6차례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이씨의 항소심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경찰이 포스코 임직원의 하청업체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복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 했다. 포스코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경찰관 10여명은 7일 오전, 2시간 가량 포항제철소 내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임직원이 유착한 의혹이 있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포스코 임직원 3명에게 출석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의 시공 및 납품 비리를 수사하던 중 포스코 임직원이 비리를 묵인했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확인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포스코는 열흘 사이 두 번째 수사를 당했다.
[FETV=송은정 기자]LG디스플레이가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며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LG디스플레이 CEO 정호영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전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탄탄한 경쟁력이 있기에 올해 중점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 간다면 보다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OLED를 중심으로 3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대형 OLED 대세화에 주력 ▲ P-OLED사업의 경쟁력 제고▲ LCD는 경쟁우위 중심으로 구조 혁신 가속화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OLED TV용 패널은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뿐 아니라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폼팩터(롤러블, 벤더블), 시네마틱 사운드 등 OLED만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 현재 대다수 주요 TV 브랜드에서 하이엔드 제품으로 OLED TV를 출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9년 300만대 중반까지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대형 OLED 대세화는 물량 확대뿐 아니라 OLED만이 갖는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해 수익 기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공장의 생산안정화 및 원가혁신을 지속하면서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기간 중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항공 등 새로운 산업군의 OLED 제품들을 선보이며 가전 및 IT 분야를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Plastic OLED)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개발, 생산, 품질 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 고객과 협업 체제를 확립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별화 가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솔루션을 준비해 자동차 및 노트북, 태블릿, 폴더블 등 IT시장과 신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 주행이 발전하며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차별화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과 응답속도, 무게 등 장점을 가진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은 2020년 24만대에서 2025년 440만대까지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선도 기업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CD사업은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조정해나간다. 이에 따라 IT, 커머셜, 자동차 등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게임에 특화된 고속구동 고화질 모니터,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 방향에 맞춰 LCD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에만 집중해 수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 범용 TV와 같이 한계 상황에 노출된 제품은 합리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정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 이라며 “우리가 가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차별적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7일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모험가적 리더가 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LS용산타워에서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결실을 모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신임 임원들이 성공열쇠를 앞장서 찾아내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2013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임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에는 홍의숙 인코칭 대표의 '리더의 마음',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등을 선물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납세 대상자를 촘촘하게 가리기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넘는 집을 살 때는 증빙서류가 15종에 달한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정안은 우선, 증여나 상속을 받은 대상자의 경우 부부나 직계존비속 등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상세하게 밝히도록 했다. 이는 과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예를 들어 증여를 받았다면 부부와 직계존비속 중 누구에게 얼마를 받았는지에 따라 증여세 부과 대상인지, 면제 대상인지 계획서 상에 바로 들어나게 된다. 부부간 증여는 6억원까지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직계존비속의 증여는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택을 구매했을 당시 자금을 ‘현금 등’으로 기재했으나 금괴이거나 비트코인이라도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자금을 조달할 경우에도 계좌이체, 보증금, 대출 승계 등 구체적인 지급계획도 알려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구매하게 된다면 증빙서류는 15종으로 규정된다. ▲예금잔액증명서 ▲잔고증명서 ▲주식거래내역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해당자에 한해 그에 맞는 증빙서류 제출을 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상세하게 나눴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구매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도 제출하도록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40일간의 입법예고와 규제심사를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환매중단 사태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가 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은행 판매 비중은 전체 사모펀드 은행 판매 비중의 5배에 달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피해자들은 은행에서 상품에 대해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제2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현재 펀드 판매사들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 5조7000억원 중 은행 판매분은 약 2조원으로 34.5%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액 381조 가운데 은행 판매잔액은 7.6%에 그쳤다. 라임자산운용 은행판매 비중이 전체 사모펀드에 비해 약 5배 높다. 작년 7월 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등이 제기되기 시작한 시기로 판매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던 때다. 이후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감소세가 지속했다. 작년 7월 말 5조7000억원 수준이던 판매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4조3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정도 줄었다. 은행별 판매잔액은 작년 7월 기준 우리은행이 1조6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신한은행 4214억원, KEB하나은행 1938억원, 부산은행 955억원, KB국민은행 746억원, NH농협은행 597억원, 경남은행 535억원, 기업은행 72억원, 산업은행 61억원 등의 순으로 판매했다. 문제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일부 투자자들은 은행에서 사모펀드라는 사실을 모르고 가입했다거나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은행 판매 비중이 전체 평균에 비해 5배 높은 점은 DLF사태처럼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작년 DLF 사태 당시 고위험 사모펀드 은행 판매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일부 사례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불완전판매로 인정된 바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은 일단 삼일회계법인이 환매가 중단된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대해 실사 결과를 제시해야 진행 가능하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社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했다.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LG전자는 특히 각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함으로써 인공지능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엘레멘트 AI사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CEO는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이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 겸 밀라(MILA)연구소 창업자는 “우리는 개인과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제시한 LG전자를 지지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LG 씽큐로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가전 및 서비스, 올레드 TV를 포함한 ‘리얼 8K’ TV 신제품 등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오는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시작할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인공지능이 약 20000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어 드럼세탁기는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8K 올레드 TV인 88·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국제 표준 기준과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기준을 모두 충족해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혁신 디자인과 보다 강력해진 성능을 겸비한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했다. 55, 65, 77, 88 등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처음 내놓는다. LG전자는 화질,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TV 디자인을 한 단계 진화시킨 ‘벽밀착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디자인은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이다. 기존 벽걸이 TV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벽밀착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은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이 디자인은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붙일 수 있어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 기존에는 TV를 벽걸이로 설치하게 되면 벽과 TV 사이에 브라켓 두께만큼의 공간이 생기곤 했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ZX/GX) 및 8K 슈퍼울트라 HD TV(모델명: Nano99) 등에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LG TV 디자인 혁신은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올레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LG 올레드 TV는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온글래스(Picture on glass)’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Wallpaper)’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방식(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UHD얼라이언스(Alliance)’의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 최신 규격의 ‘HDR(High Definition Range)’ 기능은 특히 영화 시청에서 생생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디즈니+’, ‘애플 TV+’, ‘넷플릭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사용자에게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와 화면의 주사율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화면 어긋남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LG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스포츠를 시청할 때 ▲선호 팀의 경기 일정, 결과 등을 간편하게 알려주는 ‘스포츠 알림’ ▲자체 스피커와 외부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서라운드’ 기능 등도 탑재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 완벽에 가까운 시야각 등으로 영화,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고 TV로 손꼽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글로벌 TV 업체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5개로 늘어났다. 올레드 TV를 선호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올레드 TV 진영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