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최근 손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무식을 마친 뒤 "(예보가 손 회장의 연임에 찬성한) 부분은 예보가 우리한테 상의한 것이 아니다. 예보가 상황 판단한 것을 존중해주면 되지 않겠나"라며 "금융당국이 전지전능하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나 금융위원장이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삼라만상 모든 의사결정에 다 관여할 수 없다"면서 본인은 이 문제에 관해 예보 측과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지분 17.24%를 가진 최대주주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예보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다. 이후 정부가 2010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침을 내놓은 후 예보의 지분율은 줄었지만 아직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의 입김이 타 금융그룹에 비해 강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주주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까지 손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실어준 셈이다. 또 그는 금감원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해 연임이 불가능한 중징계 방침을 사전통보한 것에 관해서도 "금감원은 금감원 스케쥴대로 조사해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각자(금감원·우리금융)가 하는 롤(역할)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문제있다면 그때 가서 치유하면 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미리 예단해서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 게 조금 문제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우리금융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손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인 점을 고려할 후보 추천이 앞당겨 결정됐다. 지주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 조직안정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 임추위의 설명이다.
[FETV=조성호 기자]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증시 첫 개장일인 2일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08% 하락한 5만52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하며 9만4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0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5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가격 상승 전망 등 업황 개선 기대에 연말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0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5만5800원, 9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주가 상승률을 따져보면 무려 44.19%, 55.54%에 달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신년에도 두 종목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반기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는 OLED 가동률 하락으로 쉬어가겠지만 D램 가격 급등이 시작될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턴어라운드로 2020년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버 D램 수요 증가가 확연하고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될 1분기말부터 D램 수요 급증이 기대된다”며 “D램 공급제약은 심화될 전망이고 현재 업황이 턴어라운드 초입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2018년 고점 수준까지 주가가 오른 만큼 대형주들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출렁이며 시장 분위기가 냉랭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1.02%) 내린 2175.17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연속 하락세다. 미중 무역합의가 오는 15일(미국시간)로 확정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은 2일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권 사장이 보낸 이메일의 제목은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New year message from CEO's diary)’였다. 마치 한편의 일기처럼 CEO로서의 다짐을 담담하게 전했다. 먼저 권 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변화의 기반을 준비하는 것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정의했다. 권 사장은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변화도 당부했다. 그는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라고 강조하며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FETV=조성호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며 금융위의 새해 자본시장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개장식 치사에서 “우리 자본시장이 튼튼한 기초를 갖추면 올 한해 우리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요소들을 충분히 활용해 연말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의 근본적 역할은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본공급”이라며 “기업이 성장단계에 따라 보다 쉽게 사업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투자사들의 투자은행(IB)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그는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해 갈 수 있는 유망 기업의 상장을 지원·관리하는 IB 기능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우선 IB의 자본 규제 부담을 완화하고 상장 주관사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함께 IB들이 부동산 관련 영업에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를 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자산운용사의 경우 국민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모펀드 관련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주식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연내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와 해외주식연계 ETN, 외화표시ETF 등의 상품 출시 허용을 예고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DLF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장 불건전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질서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가겠다”며 “대내외 여건변화와 이상징후를 철저히 점검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2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지난주(0.10%) 대비 0.08% 올라 오름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송파구는 지난주 0.15%에서 금주 0.07%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강남구는 지난주 0.11%에서 0.09%, 서초구는 0.06%에서 0.04%로 각각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25개 구를 통틀어 최근 상승폭이 가장 컸던 양천구는 지난주 0.23%에서 금주 조사에서는 0.10%로 상승폭이 꺾였고 마포구와 용산구 등 도심 인기지역은 호가 강세가 이어졌으나 가격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반면, 중저가 주택이 있는 강북구(0.09%)와 영등포구(0.19%)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3%에서 금주 0.19%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 4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37%에서 금주 0.33%로 오름폭이 줄어든 반면 양천구는 0.61%로 지난주(0.5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중동 지역 카타르에서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새해 첫 날 해외수주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2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총 약 613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역 일대(Lusail City Financial District)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성공적 준공으로 현대건설은 카타르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얻으며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 선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말 손 회장의 연임을 조기에 결정하고 지주사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1월초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진 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뽑는 그룹 임추위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손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우리은행장 임기는 오는 3월까지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행장 선임은 두 달 가량 당겨지는 셈이다. 작년 말 손 회장의 연임이 조기에 결정되면서 우리은행장 선출에도 곧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내부 인사가 차기 행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손 회장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을 비롯해 이동연 우리FIS 사장,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요 경력을 중심으로 후보별 장단점을 살펴봤다. ●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분사 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지난 2017년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도 손 회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959년생 충남 천안 출신으로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인으로서의 첫 발을 디뎠다. 손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한 영업의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정 사장은 천안상고 출신으로 명문대 출신 임원들이 즐비한 우리은행의 영업지원부문장까지 올라간 것으로 유명하다. 정 사장이 차기 행장에 오르면 우리은행 역사상 최초의 고졸 출신 은행장이란 기록을 쓴다. 지난 2018년 우리카드의 수장으로 오른 뒤의 활약도 돋보인다.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내놓은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출시 1년도 지나지 않아 300만좌를 넘길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또 지난 2018년 우리카드는 1265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면서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한 뒤 최대 실적을 냈다. ●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 IB부문 성과 달성 기여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도 우리은행에서 30년간 근무한 영업 전문가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198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에서 전략기획부장, 경기북부영업본부장, 업무지원단 상무, 기관그룹 부행장, 영업지원부문 부문장 등을 거쳤다. 작년 우리종금 지휘봉을 잡으면서도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우리종금은 작년 3분기 누적 순익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 늘어난 358억원을 거뒀다. 우리금융이 투자금융(IB) 부문에서의 성과를 내는데 조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동연 우리FIS 사장...전략 기획통 이동연 우리FIS 사장은 우리은행에서 손꼽히는 전략 기획통 출신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은 현재 우리은행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겸임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4월 디지털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사장에게 은행 CIO 자리를 맡겼다. 그는 CIO를 역임하면서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가동 1년째인 작년 5월 은행 출범 18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전산장애율 제로(0) 기록을 이끌기도 했다. ●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대표 영업통 우리은행에서는 현재 서열 2위인 정채봉 부문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960년생으로 목포상고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우리은행 자산관리(WM)그룹 상무와 IB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영업부문장과 개인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은행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정 부문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책임론이 부담이다. 정 부문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DLF 사태에 따른 책임으로 감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FETV=김윤섭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종량세를 적극 수용해 국산맥주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맥주 과세가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에서 술의 용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전환된다. 이에 ‘클라우드’는 캔맥주 500㎖ 기준 1880원에서 1565원으로, ‘피츠’는 캔맥주 500㎖ 기준 1690원에서 1467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케그(20ℓ기준)는 ‘클라우드’는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8108원으로, ‘피츠’는 3만430원에서 3만4714원으로 소폭 오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며 종량세 전환에 맞춰 출고가격을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입니다. 먼저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새해 첫 출발과 함께 포상의 영예를 안은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첫 근무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새해를 맞는 다짐과 함께,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을 마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우리 건설산업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예측할 수 없는 대일 및 남북관계 변화, 특히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등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D/T(Digital Transformation),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은 전혀 다른 경쟁과 게임의 룰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2020년은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2020년에, 우리 롯데건설이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익과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어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회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 한해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으로“2020! 내실성장을 통한 미래시장 개척의 해!”라고 정하였습니다. 나아가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 롯데건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Game Changer가 되어 우리의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지속적으로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내실성장과 미래시장 개척을 중심으로 2020년 경영방침 네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익성 제고 경영입니다. 국내 건설시장은 정체 또는 축소가 예상되므로,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별 사업수행 Risk를 사전에 제거하여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임대사업과 개발사업의 특화 시장을 선점하고, 화공플랜트 대규모 Projet 수행 역량을 고도화 하며, 단순시공 형태를 벗어나 Value Chain의 전후방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Back to the Basic”, 기본과 원칙의 경영체질 강화입니다.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생활화 해야 하며,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도 허용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소중한 생명은 물론이고, 회사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수익과도 직결되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품질관리는 철저히 준수하고, 친환경 경영활동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우리의 Brand 파워를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글로벌 및 미래시장 개척 강화입니다. 국내와 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 롯데건설은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전부터 본격 진출한 동남아 전략국가 시장의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여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넷째, SMART한 조직문화를 조기에 정착하도록 합시다. 이미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우리는 Digital Transformation 실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AI,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전분야에 빠르게 확산되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변화에 뒤쳐진 기업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목표한 IoT, 3D, Smart-Home System 등 Smart한 건설 환경을 확대하고, 이미 구축한 차세대 ERP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2020년 예정된 대규모 화공 Plant Project에 최신 IT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네 가지 이외에도 대내적으로는 롯데건설 임직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외부 위기상황과 변화하는 환경에 모두가 리더가 되어, 기회를 포착하고, 한 발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롯데건설 고유의 Agile한, 즉 기민하고 민첩한 일터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롯데건설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좋은 일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공감을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 투자자와 사회의 믿음에 부응하고 배려가 필요한 곳에는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롯데건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항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저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롯데건설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2020년 수익성 중심,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시장 개척을 확대하는 한해가 됩시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직장인이 뽑은 사자성어는, 제가 각 사업본부에 많이 주문했던 “각자도생(各自圖生)”이었습니다.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는 뜻의, 이 말 또한, 불확실한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앞으로 나아 간다면, 우리와 우리의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난해 60주년 롯데건설 창립기념일은 오랜 전통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백년을 향한 출발선상에 서 있다는 책임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에 롯데건설인의 혼(魂)을 담기 위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대 표 이 사 사 장 하 석 주
[FETV=김윤섭 기자] 최근 유통업계 내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편의점도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CU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지난해 7월 기준 2천 점에서 약 5개월 만인 올해 1월 초 3000점까지 늘어났다. 현재, 배달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등록대기 점포수만 약 2000점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도가 높아 올해 1분기 내 5천 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운영도 준비 중이다.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전국 단위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는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 3세대에 이르렀다. CU는 2010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가던 방식이었다. 배달 인력이 따로 있어야 했기에 근무자가 많은 직영점 10여 곳에서 테스트 수준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5년 드디어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O2O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1인 근무 체계에 최적화된 편의점 배달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배달 전문 플랫폼인 요기요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현재 전국 단위 배송으로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CU의 배달서비스는 도입 후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엔 평소보다 이용률이 40%까지 높게 나타났으며 도시락 등 200여 가지 먹거리 상품과 함께 60여 가지 생활용품으로까지 상품을 확대했더니 구매 단가도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오르며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이 20% 가량 상승했다. 배달 수요가 많은 주요 입지는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이며 일부 점포의 경우, 배달서비스로 인한 하루 매출만 2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배달 서비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CU는 이달 처음으로 배달서비스를 위한 전용 행사도 마련했다. CU는 1월 한 달 동안 오프라인 증정 상품 외 배달서비스 구매 상품에 대해 추가로 요기요 전용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냉장분식류, 여성용품, 왁스, 샴푸, 세제, 면도용품 등 총 22개 제품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배달·배송 경쟁이 유통 업계의 뜨거운 화두가 되면서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도 배달서비스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편의점의 최대 강점인 근접성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간편식품, 즉석조리식품, PB상품 등 편의점 특유의 상품 차별화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CU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U 배달서비스는 주문자가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주소지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점포들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 금액은 1만 원이며 배달 가능 시간대는 오전 11시~밤 23시,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