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매년 1월 1일 홍유릉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은행의 뿌리인 고종황제를 생각한다”며 “올해는 우리은행의 또 다른 뿌리인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그룹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와 함께 장기화 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오픈뱅킹 시행에 따른 금융사간 경쟁 격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의 위기를 언급하며 모든 임직원의 비상한 각오를 당부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의 새해 경영목표를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 선언했다. 7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영업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혁신 ▲지속성장동력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사업 레벨업(Level Up) ▲우리투게더(Woori Together) 시너지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변화를 강요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금융의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 당부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는 신년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 홍유릉을 참배하며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FETV=유길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10년은 과거의 10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는 리셋(Reset)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는 '손님의 기쁨'이 아닌 '모두의 기쁨'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의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금융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손님과 직원의 경험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모든 직원이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 금융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며 직원들의 태도와 업무 능력 개선을 새해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옛말에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고 했다"며 "이 모든 일은 서로 소통하며 게임처럼 즐겁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2020년을 미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신년회에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시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 목표를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와 제휴 협력,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실행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특히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의 목표를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후 2023년 일부 지역 운행을 실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빠르게 확대되는 모빌리티 분야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법인을 설립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실행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회사의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행복”이라며 “우리 기업의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국내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 불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0년을 ‘혁신 성장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국내 및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임직원에게 “글로벌 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 사업과 대형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CJ그룹은 예년의 시무식 행사를 대신해서 사내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손 회장의 신년사를 동시 방영했다. 올 해 좀 더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신년사를 전달함으로써 실리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예고했다. 손 회장은 “혁신 성장으로의 전환은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이 시기에 핵심 사업과 관련된 R&D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 확보를 통해 도전적인 초격차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올 한해 ▲혁신 성장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일류 인재’, ‘책임 경영’, ‘목표 달성’이 축을 이루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체질 개선 과정 속에서 뼈를 깎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진화와 도전을 거듭하며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자”면서 “설탕, 밀가루 등 소재 사업에서 진화해 다시다, 햇반과 엔터테인먼트, 물류사업까지 CJ그룹의 끈기 있는 도전의 역사를 지금의 위기 속에서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FETV=김윤섭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공감(共感)과 공생(共生)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며, 임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했다. 첫번째로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공감(共感)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어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빠르고, 어제보다 한 뼘 더 나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두번째로는 “핵심역량은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회사를 굳건히 지탱해 줄 핵심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분야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간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세 번째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기업문화와 관성적인 업무 습관을 버려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우리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우리 사회와 공생(共生)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및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방법을 찾아달라”며, “롯데가 하는 일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5년 후의 모습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속적인 자기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여러분과 함께라면 롯데는 다가오는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며 신뢰받는 기업,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정적인 롯데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FETV=김윤섭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일 열린 그룹 합동시무식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그룹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자, 성장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실천해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고,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수많은 도전을 통한 실패에 당당히 맞설 때, 비전은 현실이 되고 우리 그룹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 사고와 실행을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 추진 ▲고객 가치에 초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 변화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경영 방침도 제시했다. 정지선 회장은 먼저, “비상(非常)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는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 ‘혁신적 사고’를 통해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기존 전략의 문제점을 보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해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실행하기란 불가능하다”면서 “기민한 판단을 통해 빠르게 실행하며 계획을 보완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관련해 “변화하는 고객 가치에 맞게 기존의 사업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며 “‘더 잘하는 것(Do better)’에 머물지 말고 ‘다르게 행동(Do different)’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의 사업 특성에 맞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다가올 급격한 변화는 원활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직의 역량을 응집해야 대응할 수 있다”며 “공동의 목표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협력의 문화를 우리 그룹의 핵심 문화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FETV=김윤섭 기자] “결국 답은 고객의 불만에서 찾아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20년 신년사에서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아니다”라며,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 ,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2020년은 고객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명쾌하게 들리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경영이념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며, 고객 입장에서 무언가 충족되지 못한 것,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찾아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2020년에는 임직원 모두가 경영이념의 의미를 되새겨 고객의 불만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관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쓴 고추냉이 속에 붙어사는 벌레에게 세상은 고추냉이가 전부’ 라는 말콤 글래드웰의 글을 인용하며, 관습의 달콤함에 빠지면 자기가 사는 작은 세상만 갉아먹다 결국 쇠퇴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성공의 틀에서 효율성만 추구하다 사고의 유연성과 감수성이 경직돼 고객의 목소리를 잃게 되는 것을 경계하자는 것으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어중간하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근본적인 본연의 경쟁력, 즉 ‘MUST-HAVE’ 역량을 확실히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으로 하나 하나가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영감을 주어야 하며, 이마트 역시 상시적 초저가, 독자 상품 개발, 그로서리 매장 경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장보기 지킴이’라는 ‘MUST-HAVE’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2020년 신세계그룹 모든 사업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MUST-HAVE’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 (SMART Project)'를 완성해 ’일류신한‘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일류신한 달성을 위해 조 회장은 ‘신뢰’, ‘개방성’, ‘혁신’ 등 '금융삼도'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는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남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쏟아내는 '땀의 결정체'"라며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보이스피싱 제로, 고객중심 신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First)'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개방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수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시도만으로 부족하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폭넓은 산학·민관 협력을 통해 업을 초월한 지식의 융합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를 위해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트리플-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혁신금융 빅뱅(Big Bang)'을 신한이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이 추구하는 일류 금융이란 혁신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는 것"이라며 또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뿐 아니라 일류가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도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 회장 신년사 전문 새해 인사 신한 가족 여러분! 희망 가득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아침을 밝히는 태양을 보며 저마다 가슴 속에 새로운 소망을 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하는 2020년 여러분 모두가 더 크게 성장하는 <도전의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운 고객님, 주주님들께서도 새해의 상서로운 기운으로 <성공의 한 해>를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신한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올해도 신한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9年, 신한의 創導 임직원 여러분! 더 높은 視線으로 시작한 2019년 신한은 확장과 쇄신, 선도와 행복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융의 정상을 향해 더 높이 創導 하였습니다. 오렌지라이프 /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인공지능 투자자문 신한 AI 설립 등 신한을 강력히 <擴張>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사업부문 도입, 그룹 부동산 사업라인 구축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조직을 <刷新>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갔습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 UN 책임은행 원칙 선언 등 금융의 리더로서 <先導>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 52시간을 넘어 주 40시간의 SMART한 근로문화를 그룹 전체에 정착시킴으로써 직원 모두가 워라밸을 실현하는 <幸福>한 신한을 만들고자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신한은 수익성, 성장성, 지속가능성 등 경영 전반에서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이 모두가 전세계 21개국 2만 8천 신한 가족이 현장과 본부에서 흘린 값진 <땀의 결실> 입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룹의 회장으로서 모든 신한 가족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0의 完成 & 一流新韓의 元年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지난 3년 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2020 SMART Project>를 完成하는 해입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하여 다시 한 번 One Shinhan으로 하나가 되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2020년은 <一流新韓>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元年입니다. 오늘날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이제 단순한 1등이 아닌 <一流>라는 더 큰 理想을 추구해야 합니다. 신한은 ‘금융을 통해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金融報國>의 정신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창립 당시 선포한 경영이념에도 <나라를 위한 은행>이 포함되어 있고, 신한의 역사 속에서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꾸준히 지켜온 <신한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금융의 <格>을 한층 높이기 위해 우리는 <一流新韓>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 한 해 1등을 넘어 진정한 <一流新韓>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실천해야 할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一流新韓을 위한 金融三道 <一流新韓>을 위한 첫 번째 길은 <信賴>입니다! 일등은 상대적 순위에 불과하지만 <一流>는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합니다. 고객과 사회의 신뢰는 어느 한 순간에 저절로 쌓이는 결과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남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쏟아내는 <땀의 결정체>입니다. 올 한 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一流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Zero, 고객중심 新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First>를 실천합시다! One Shinhan의 차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께 <一流의 가치>, <一流의 경험>을 제공합시다!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우리 스스로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그 긍정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직원과 주주,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가치를 높이는 <信賴의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一流新韓>을 향한 두 번째 길은 <開放性>입니다! 일등은 남과의 경쟁에 몰두하지만 <一流>는 모두와 협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갑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이끌려 가는 객체가 아닌 변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단순히 최신 Digital 기술을 수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시도만으론 부족합니다. 우리 내부 시각에서 벗어나 Fin-tech, Big-tech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폭넓은 산학/민관 협력을 통해 業을 초월한 지식의 융합을 시도해 갑시다! Digital 분야의 Open Innovation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서 <一流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非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할 것입니다. 개방형 전문인재 채용 등 경계를 초월한 경쟁환경이 요구하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입시다! 신한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과 폭넓은 지식, 뛰어난 인재들이 융화되어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를 실천해 갑시다! <一流新韓>을 완성하는 마지막 길은 <革新>입니다! 일등은 남보다 빨리 가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一流>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나아갑니다. 신한이 추구하는 一流 금융이란 혁신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혁신금융의 였던 지난해에 이어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 지원으로 대표되는, <Triple-K Project> 추진을 통해 <제2의 혁신금융 Big Bang>을 신한이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대전 D-Bridge를 시작으로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A부터 Z까지 One Stop으로 지원해 갑시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범국가적인 유망벤처 육성 계획인 < K-Unicorn> 프로젝트에 앞장서고자, 두드림 스페이스, Inno-Talk, Future’s lab 등 3대 혁신성장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신한의 혁신금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시다!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뿐 아니라 一流가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도 혁신해야 합니다. <一流新韓>의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실행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중요한 순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을 더욱 강화해 갑시다! 신한이라는 튼튼한 토대 위에서 창업의 꿈과 산업의 혁신이 피어나고, <SAQ Transformation>을 통해 조직의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나갈 때 신한은 글로벌 금융의 <一流>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한 가족 여러분! 인류 역사상 최대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외진 몽골 고원에서 세계로 나아가면서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一流新韓>은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여러분과 함께 이루고 싶은 제 <꿈>입니다. 올 한 해 2만 8천 임직원 모두가 더 높은 一流의 視線으로 信賴와 開放性, 革新의 <金融三道>를 실천해 갑시다! One Shinhan의 하나된 힘으로 <一流新韓>의 새로운 비전을 향해 더 높이 創導해 갑시다! 저는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신한의 강한 저력을 믿습니다. 올해도 저와 함께 열심히 뛰어봅시다! 감사합니다.
[FETV=김현호 기자]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 및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여러분과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등 포스코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일터와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경자년은 육십갑자로 ‘하얀 쥐’의 해라고 합니다. 쥐는 12간지 중 첫 번째 동물로 꾀가 많고 영민하여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임직원 여러분들도 지혜롭게 큰 결실을 키워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9년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철강시황 악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하여 우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해였습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으로 기업시민헌장을 제정, 선포하였으며 100대 개혁과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완수하였습니다. Business 영역에서는 WTP제품 1천만 톤 판매 및 Cost Innovation 2020 추진, AI와 Big Data를 활용한 Smart 생산체계 구축 등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경영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그동안 다양하게 추진해왔던 성과공유제, 동반성장 활동 등도 7대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체계화하여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토록 하였습니다. 그룹 사업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이 최대 생산을 시현했으며, LNG 사업 재편과 O&M 사업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사업별 경쟁력 점검을 통해 장기 성장 방향성을 재정립하였습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성장 도메인을 선정하고, 벤처밸리와 벤처펀드를 두 축으로 벤처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외 양·음극재 설비 증설을 지속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도 집중 육성하였습니다. Society 영역에서는 1% 나눔재단, 재능봉사단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참여가 크게 늘어났고 상생형 어린이집 신설,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People 영역에서는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본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과 실질, 실행, 실리의 혁신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공정한 인사를 실현하였습니다. 현장 안전시설 개보수, 생활관과 편의시설 리모델링 등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리더의 솔선수범으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만족도(GWP)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협력사 복리 수준과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상생일터를 구현했습니다. 이러한 Business, Society, People 영역의 성과들이 세계 유수의 평가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아 10년 연속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었고 국내 최초로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신년을 맞이하는 기대와 희망이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지만 2020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작년에 이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무역·과학기술·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패권 다툼으로 발전해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산업 성장세가 꺾이고 수요가 감소하는 Peak Shock의 도래도 우려되어 세계 경제성장률은 2%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경제도 내수와 수출 동반 위축으로 2% 초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들과 맞물려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환경은 제조업과 같은 전통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포스코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닙니다. 新모빌리티, AI, 친환경 사업의 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Smart Factory, 친환경에너지 등의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二流) 기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올 한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추진해야 할 3대 중점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적 노사문화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체이자 대상이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안전의 시작인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위험 개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지능형 CCTV, 로봇 등을 활용한 Smart Safety 확산으로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입니다.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합니다. 철강사업은 미래 新모빌리티 전환 등 수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 창출입니다.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합니다.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와 더불어 함께 성장할 때 강건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공생가치는 한층 배가될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성공 열쇠입니다. 또한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이제 지난해 체계를 확립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모든 경영활동의 준거로 삼아 실천함으로써 내재화하고 체질화하여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Go the Extra Mile 자발적으로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0년, 포스코그룹,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등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 새해 아침 회장 최정우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그룹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윤종규 회장 및 허인 국민은행장과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0년 새해를 맞이했다. 윤종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새해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선언하고 ▷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4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또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무식에 이어 윤 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았다. 그는 800여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회장의 사전예고 없이 이루어진 방문에 직원들은 다소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내 반가운 웃음으로 맞아 주었다. 이번 깜짝 방문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윤 회장의 당부에 따른 것이라고 KB금융은 전했다.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은 “새해 첫 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통화하는 한 분 한 분의 고객들이 나의 고객이자 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에게 KB의 매끄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콜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KB의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KB에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는 윤 회장의 신년사 전문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의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KB금융그룹에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과 주주님, 아울러 KB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0년은 K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에 있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경기하강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 홍콩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도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의 ‘3低 현상’이 더욱 고착화되고 저출산•고령화의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위기상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고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Tech-Giant 기업들이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 함에 따라 새로운 경쟁과 위협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흔히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들 합니다.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Leader’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다면 경쟁자에 뒤처진 ‘Follower’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이끌어 가야 할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인 ‘L.E.A.D’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Level up the core)하고, 견고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합니다. 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확고한 1위를 달성해야 합니다. 증권은 핵심 성장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손보는 내재가치와 신계약가치 중심의 ‘가치경영’ 체계를 유지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카드는 신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 하는 등 주요 계열사들이 업권 내 Top-tier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위를 강화해야 합니다. 대내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시적 위기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비용구조의 근원적 혁신을 통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체계도 마련해야 합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꽃과 열매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KB가 자랑하는 끈끈한 팀워크와 추진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단단한 KB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업영역 확장(Expansion)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Two-track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Inorganic 성장 전략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Organic 확장 전략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선진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CIB, WM,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도 더욱 향상시킬 것입니다. KB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나갈 新수익원 확보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KB가 하면 할 수 있다’, ‘KB가 하니까 다르다’ 라는 믿음과 신뢰를 키워갈 수 있도록, 담대하게 도전하고 이루어 나갑시다. 셋째,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를 구현(Active & Creative KB)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관행적인 업무를 축소하고 단순•반복적인 일은 RPA로 대체하여 더욱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효율적이고 기민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KB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과 공감하는 선도적인 지속가능금융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긍정적인 환경•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ESG 경영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 확립을 통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인재 육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미래성장 부문에 대한 탄력적 채용방식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확대, 그룹 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글로벌 아티스트인 BTS에게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된 BTS처럼,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함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역동적인 KB를 만들어 나갑시다. 작은 변화가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했습니다. ‘고객의 행복’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고 도전하는 KB人이 됩시다. 넷째,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customer centric)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채널 다변화와 디지털마케팅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채널간 연계 강화를 통해 Seamless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KB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구현을 위해 KB Innovation Hub센터를 축으로 한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 통합인증서, 클라우드 등 IT인프라를 활용한 연결성도 강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혁신은 ‘고객중심’의 사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공감하면서, 고객이 편리하거나 경제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도와드림으로써 고객의 니즈와 불편함(Pain Point)을 해결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안목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키워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2020년은 KB에게 또 다른 기회이자 새로운 시작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그룹의 전략방향인 ‘L.E.A.D’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철저하게 실행하고 구현하는 (Execution & Delivery) KB가 됩시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이 있더라도 그것을 실제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결실도 얻어낼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실행하고 결과를 구현하는데 나서야 합니다. 영국 다이슨(Dyson)의 창업자이자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봉투가 없는 청소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5년간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한 끝에 진공청소기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 속이 뚫린 헤어드라이어 등 그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수많은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서야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결과를 구현하는 KB가 됩시다. 둘째, 빠르고 유연한(Speedy & Agile) KB를 만듭시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저희 옆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 AI 등과 더불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변화에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혁신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을 통해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또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구축하여 더욱 민첩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셋째, 함께 힘을 합쳐 더 큰 시너지를 내는 (Synergy & One KB) KB를 만듭시다. 업종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이 심화될수록 협업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개방과 포용을 통해 경쟁자와도 과감하게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며,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KB 임직원들도 함께 지혜를 모으고 소통하며 집단지성을 강화하고, 그룹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고객 중심의 진정한 시너지를 펼쳐 나가야 합니다. 팀 내에서, 부서와 지점에서, 나아가 계열사 간에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내가 먼저 다가서고, 조금 더 양보하고, 서로 보듬어 주는 따뜻하고 끈끈한 KB만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2020년에도 KB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긍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굳건하고 담대하게 이겨냅시다.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때가 되어야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춥고 매서운 겨울이 오더라도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KB의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차가운 대지 위에서도 우뚝서는 KB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차게 나아갑시다. KB가족 여러분! 올 한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KB가족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