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한 해 동안 1조7951억원이 증가하며 10조4561억원을 기록했다.
제도별 적립금 규모는 확정급여(DB)형이 5조3600억원, 확정기여(DC)형 3조5254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1조5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18억원, 5630억, 4603억 증가했다. 비중은 DB형 51%, DC형 34%, IRP 15%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 돌파의 원동력을 우수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공시된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적립금 상위 10개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랩,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 매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최근에는 DC‧IRP 계좌에서 상장리츠 매매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수익률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퇴직연금에서 상장리츠를 매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거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 연금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2021년 말까지 연금 영업 조직 정비와 인력 보강을 통해 적립금을 20조원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